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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여행

대야도 일출(2020.10.09)

연휴 첫날인 10월 9일에는 석모도로 함초를 사진에 담으러 가려고 했는데

피터팬님이 대야도 일출을 보고 싶으시다고 해서 대야도 일출을 보고

근처에 있는 간월암과 황금산 코끼리 바위를 보고 오는 일정을 짜고 움직였다.

 

 

피터팬님이 우리집으로 3시 15분에 픽업을 하러 오셔서 피터팬님의 애마를 타고 대야도항에 5시 반쯤 도착해서 차안에서 잠시 대기했다.

 

생각보다 바람이 강해서 옷을 껴입고 일출 시작전의 여명을 담아본다.

 

저 다리로 이어진 길이 너무 많이 물이 차서 보이지 않게 되어서 차안에서 기다리지 말고 바로 사진을 담아야 했었다는 후회가 뒤늦게 밀려왔다.

 

저 높은 산이 오서산인 것 같은데 산 바로 뒤에 붉은 기운이 몰려 있는게 그 곳에서 해가 솟아 오를 것 같다.

 

붉은 기운이 점점 더 퍼지기 시작한다.

 

광각으로 일출 직전의 풍경을 담아본다.

 

이윽고 일출이 시작되고 있다.

 

일출에 아랑곳 하지 않고 고기잡이배와 낚시배들이 부지런히 드나들고 있다.

 

일출은 순간적이기에 계속 셔터를 눌러댄다.

 

이윽고 해가 다 떠버렸다. 처음에는 나만 혼자서 담았는데 나중에 보니까 서너 분이 더 오셔서 일출을 담고 있었다.

 

가져간 필터를 귀찮아서 사용하지 않았는데 살짝 후회가 되었다. 물때와 해가 떠오르는 방향을 잘 맞추면 근사한 일출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곳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