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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

자월도 백패킹(2019.04.27-04.28)


 


 

자월도 백패킹

1. 일     시 : 2019.04.27(토)-04.28(일), 날씨 : 흐린 후 맑아짐

2. 코     스 : 연안부두 - 자월도 - 장골해수욕장 - 국사봉 - 장골해수욕장

3. 동     행 : 혼자

4. 교 통 편 : 갈때-연안부두(8:30) 스마트호 - 자월도 선착장(09:29)

                  올때-자월도(12:40) 스마트호 - 연안부두(13:35)

5. 후    기 : 갑자기 텐트 안에서 하룻밤 자는게 그리워졌다. 그리고 텐트 위에 랜턴 켜놓고 그 아래서 요즘 구입한 책을 읽고 싶어졌다.

                 산으로 가려고도 해 보았는데 강원도 산불이후 산에서 백패킹은 눈총을 받는다고 해서 산에서의 백패킹은 접고

                 섬으로 알아보다가 가까운 자월도로 가기로 한다.

                 자월도는 몇번 가보았으니 카메라를 지참하지 않고 핸드폰 하나만 챙겨서 가벼운 마음으로 떠난 1박 2일이었다.

 

                 자월도 국사봉 가는 길에 멋진 벚꽃 터널이 있었는데 제 시기에 맞춰서 오면 대박일 것 같았다. 자월도의 새로운 발견이었다.

                 그리고 바지락도 꽤 잡았는데 저번 주 볼음도에서 잡은 백합과 크기에서 너무 차이가 나서 재미가 덜 했다.

                 이제 백합에 비해 너무나 작은 바지락 잡는 것은 시들해질 수 밖에 없을 듯 싶다.

 

 


 

1박 2일시 옹진군의 섬들은 배삯이 50% 할인이 되었는데

이제 주말에는 적용이 되지 않아서 조금 부담되는 금액이던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왼쪽은 덕적도와 소야도로 가는 배이고 오른쪽이 자월도로 가는 스마트호이다.

 


 

50여분을 달려 첫번째로 도착한 자월도

이번이 아마도 네번째 방문인 것 같다.

 

 

 

목적지인 장골 해수욕장으로 가는 방향의 풍경


 

 

자월도 선착장의 시그니처 조각품

 


 

자월도 바닷물 색감은 여타 서해의 섬들과는 다르게 맑다.

마치 남쪽 바다의 물 빛깔이 연상된다.


 


 

장골해수욕장과 독바위섬은 밀물때는 길이 끊기고,

썰물때 다시 길이 열린다.

 


 

넓고 깨끗한 모래사장인 장골해수욕장

 


 

목적지에 도착한 후 후다닥 텐트를 치고 그 안에 들어가 부족한 잠을 보충한다.

 


 

한시간 정도 단잠을 잔 후 일어나서

요란한 소리가 나서 보니 경운기 한대가 지나간다.

 


 

아까 지나간 경운기가 독바위섬으로 가서 공사를 하는지 계속 큰 소리가 그 쪽에서 들려온다.

독바위섬은 내일 아침에 가는 걸로 하고 국사봉 산책을 나선다.

 


 

복사꽃(?)이 한창이다.

 

 


자월도의 면사무소가 있는 자월도 최고 번화가의 고즈녁한 봄 풍경이다.

 


 

예쁜 복사꽃 나무 밑에 자리잡은 집의 풍경이 마음을 사로 잡는다.

저 곳이 무릉도원인가?

 

 


마을을 다시 한번 뒤돌아 보고난 후 이제 앞만 보고 걸어간다.

 

 


장골해수욕장에서 바라본 국사봉은 금방 도착할 듯 했는데

이 곳에서 보니 꽤나 가파른 길을 올라야 할 것 처럼 보인다.

 


 

벚꽃인지 복사꽃인지 꽃잎들이 땅에 떨어져서 땅을 뒤덮어 버렸다.

 


 

올라온 장골해수욕장과 독바위섬이 조망이 된다.

 


 

1주일만 빨리 왔어도 엄청 아름다운 꽃들의 향연을 구경할 수 있었을 것 같다.

이 시기에 자월도는 처음이라서 이런 풍경이 있을 줄은 알지 못했다.

내년 벚꽃 피는 시기에 다시 와야겠다.

 


 

벚꽃은 다 시들었지만, 겹벚꽃은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했다.

겹벚꽃 나무들도 꽤 많이 보여서 다음주에 오면 장관일 듯 싶다.


 


 

가운데 길이 국사봉으로 가는 길이다.

다음에 오면 자월도의 산책길들을 제대로 다 걸어봐야겠다.

 

 


아름다운 산책길

 


 

줄딸기가 지천이다.

 

 

 

윤판나물

 

 


 

초록의 싱그러움이 넘쳐나는 등로


 

 


올해 처음 만나는 각시붓꽃

 


 

자월도에는 분꽃나무가 꽤 많이 보였다.

 

 


국사봉 정상

 

 


정상에서 한참이나 머물며 주변 풍경을 즐긴다.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 내려오다가 저 길끝까지 가보기로 한다.


 


국사봉 산책을 마치고 텐트 안에서 뒹굴뒹굴 하다가 저녁을 먹고 바닷가로 산책을 나갔더니

불꽃놀이가 한창이라서 핸드폰으로 담아보는데 제대로 사진을 담지 못했다.

 


 

바닷가 산책을 마치고 텐트로 돌아와 딥 슬립에 빠진다.

 

 

 


 

2일차

아침 산책을 나와서 걷다가 만난 통보리사초를 바다를 배경으로 담아본다.

 


 

그늘막도 담아보고....

 


 

이제 저 독바위섬으로 가보기로 한다.

 


 

TV에 방영이 된 모양이다.

시간이 되면 한번 찾아서 봐야겠다.

 


 

어제 바닷가에서 본 경운기가 저리 놓여져 있다.

 

 


공중전화박스가 시선을 확 잡아 끈다.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그냥 전시용이다.

 

 


종의 용도가 무엇일지 궁금하다.

 


 

바닷가로 내려와서 거대한 산벚꽃나무를 구경하는데 역시나 장관이다.

 


 

아마도 저 바위가 독바위가 아닐까?

 



아침으로 조개국과 봉골레 파스타를 요리한다.


 


 

아침을 두둑히 먹은 후 잠시 휴식시간을 즐기다가 배 시간이 되어서 짐 정리를 한 후

선착장으로 아쉬운 발걸음을 옮긴다.




 

인천에서 가까운 곳에 이렇게나 아름다운 해수욕장이 있다는게 믿어지지 않는다.

 

 


 

첫날 자월도에 들어올 때 담은 사진과 비슷한 구도로 다시 담아본다.

선착장에 도착해서 아이스크림 하나 사먹으니 배가 들어와서

승선함으로써 1박 2일간의 짧은 일탈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