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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

폭설주의보 속에 눈 없던 선자령(2026.02.24-02.25)

 



 

1. 일       시 : 2026.2.24(화)-2.25(수),  날씨 : 눈 내린 후 갬

2. 걸은코스 : 국사성황당 입구 - 선자령 바람의 언덕 - 선자령 정상  - 바람의 언덕 - 국사성황당 입구

3. 걸은거리 : 약 11km

4. 동       행 : 호산나님과 함께

5. 교  통 편 : 갈때-동서울터미널(10:25) - 발왕산케이블카 승강장 - 선자령휴게소 도착

                    선자령휴게소 버스(10:45) - 횡계버스터미널(11:50)-동서울터미널(14:20)

6. 후      기 : 강원도쪽에 폭설주의보가 내렸다고 하고 10cm 정도의 적설량이 예상된다고 하여 눈을 찾아 나섰으나,

                   횡계터미널에 내리자 내리던 눈은 멈추고 더 이상 눈이 내리지 않는다.

                   발왕산을 찾아 나섰지만 왕복으로 케이블카 승차권을 끊으라는 어이없는 강매(?)에 기분이 상해서 

                  선자령으로 되돌아 왔다.

 

                  선자령 바람의 언덕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20동에 육박하는 텐트가 들어서서 작은 마을을 이루었다.

                  선자령 답지 않게 바람이 거의 없었고, 기대하던 눈은 없었는데 그 대신 멋진 일몰을 구경할 수 있었고,

                  흐린 날이라는 일기예보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멋진 일출과 운해 또한 볼 수 있었다.

 

 

 

 

첫째날

동서울터미널에 너무 일찍 도착해서 버스 시간을 기다리기 못해서 아침으로 우동 한 그릇을 해치웠다.

 

 

 

 

횡계터미널에 도착해서 점심식사로 도암식당에서 명태해장국을 먹었는데 조금은 특이했다.

 

 

 

 

발왕산 케이블카에서 기분이 상해서 택시를 타고 선자령으로 되돌아 왔다.

국사성황당에서는 여전히 굿하는 소리가 들렸다.

 

 

 

 

조릿대 위에 살포시 쌓인 눈이 그나마 위안이 되었다.

 

 

 

 

눈이 내려서 나뭇가지 위에 살포시 쌓이면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 구간인데 눈이 없어서 많이 아쉬웠다.

올 해는 눈이 엄청 귀한건지 내가 시기를 잘 맞추지 못하는 건지 모르겠다.

 

 

 

 

눈을 찾아서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한 것 같다.

 

 

 

 

내리던 눈은 그치고 저 멀리서 운해가 피어나고 있었서 나름 괜찮은 풍경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람의 언덕에 도착해서 사이트를 구축하고 정상을 다녀오니 전혀 생각지 못했던 일몰이 시작되고 있었다.

 

 

 

 

눈 오고 난 후의 일몰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다른 날보다도 더욱 색감이 진한 일몰이다.

 

 

 

 

 

 

 

나와 동행 하셨던 분은 지인분들을 만나서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었다.

평일에 이 곳에서 지인분들을 만나리라고는 전혀 생각을 못했다.

 

 

 

 

추워서 텐트 안으로 피신한 후 매직아워의 여운을 즐겼다.

 

 

 

 

 

 

날이 조금 더 어두워져서 텐트에 랜턴을 켜두고 귀찮지만 밖으로 나와서 텐풍 사진 몇 장을 남겼다.

 

 

 

 

우리는 각자의 텐트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취침 모드에 바로 돌입했다.

라디오 소리에 귀 기울이다가 깜빡 졸다가 11시쯤 깨어서 라디오를 끄고 다시 깊은 숙면에 들었다.

 

 

 

 

둘쨋날

일어나서 문을 열고 날씨를 보니 흐렸다.

일출은 포기하고 다시 침낭안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텐트 밖이 환해지는 느낌이 있어서 문을 열어보니 금방 날씨가 개어 있었고,일출도 시작된 것 같았다.

 

 

 

 

부리나케 신발을 신고 강릉쪽 방향으로 움직였더니 해는 이미 많이 떠올라 있었다.

 

 

 

 

 

운해가 피어 나고 있는 모습이 꽤나 이뻤다.

 

 

 

 

일기 예보상으로는 폭설이라서 일출이나 일몰을 구경할 수 없어야 했는데 하나도 맞지 않았다.

 

 

 

 

강릉쪽 방향에서는 운해가 엄청나게 많이 피어 오르고 있어서 장관을 연출했다.

 

 

 

 

운해 폭포를 감상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날씨가 완전히 개이고 햇살이 비추기 시작해서 침낭을 텐트 밖에 널어 놓고 철수하기 위해 짐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짐 정리는 귀찮아서 하기 싫어서 깨작되니 짐을 풀때 보다 확실히 시간이 많이 걸린다.

 

 

 

 

철수를 하는데 앙상한 나뭇가지 위에 그 보다 더 앙상한 아기 상고대가 내려 앉았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벌써 하산을 완료하게 되었다.

 

 

 

 

횡계터미널로 가는 10시 45분발 버스 시간이 많이 남아서 아점으로 선자령 마을 휴게소에서 장칼국수를 시켰는데

사장님이 추운데서 자고 왔다고 따끈한 두부를 서비스로 주셔서 맛있게 먹고 선자령 백패킹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