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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

환상적인 일몰의 선자령 백패킹(2025.08.11-08.12)

 

 

 

1. 일       시 : 2025. 8. 11(월)-8.12(화),  날씨 : 흐리고 가끔 비였다가 갬

2. 걸은코스 : 국사성황당 입구 - 선자령 정상  - 국사성황당 입구

3. 걸은거리 : 약 11km

4. 동       행 : 호산나님과 함께

5. 교  통 편 : 갈때-동서울터미널(10:25) - 횡계버스터미널 440번버스(13:30) - 선자령휴게소 도착

                     올때-횡계터미널(11:50)-동서울터미널(14:30)

6. 후      기 : 8월 5일에 여름 들꽃을 보려고 선자령에 들렀다가 이번에는 하룻밤 자고 가려고 6일만에 다시 찾았다.

                    6일 사이에 꽃들에게 많은 변화가 있지는 않겠지만 다시 확인해 보는 좋은 계기도 될 것 같았다.

                    흐린 날씨임에도 강행했지만 이게 환상적인 일몰과 장판 운해를 선사해 주는 반전이 있는

                    백패킹이 되어서 좋은 기억으로 오랫동안 남을 것 같은 1박 2일이었다.

 

 

 

1일차

 

박지에 도착하기 전에 여름 들꽃들을 먼저 보고 가기로 한다.

흐린 날씨인데 햇살이 들어오지 않는 곳에 핀 금꿩의다리라서

셔터스피드가 나오지 않아서 랜턴을 비추고 담아본다.

 

 

 

애기앉은부채도 다시 찾아가 보았다.

어두컴컴한 곳에서 애기앉은부채를 찾는게 역시나 쉽지 않았다.

위치를 대강 기억하고 있어서 겨우 찾았다.

 

 

 

제비동자꽃은 새로운 개체가 피어나지는 않았고,

8월 5일에 피었던 그 개체를 다시 만났다.

 

 

 

 

이제 국사성황당으로 만삼을 보러 간다.

날씨가 점점 흐려지는게 눈으로 보여서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만삼

 

 

싱아

 

 

 

산외의 꽃들은 거의 다 지고 이렇게 열매를 맺은 모습이 대부분이었다.

 

 

 

동자꽃

 

 

 

물기를 살짝 머금은 모시대가 더 청순해 보였다.

 

 

 

흰진범과 호박벌

 

 

 

지난 주에 못 봤던 삽주를 이번에 만났다.

 

 

 

선자령 초원지대에 도착

살짝 가을이 다가온 느낌이 들었다.

 

 

 

월요일 평일이라서 전세캠이 될 줄 알았는데

꽤 많은 사람들이 이미 텐트를 펼치고 있었다.

 

 

 

박지에 도착해서 텐트를 펼칠때는 부슬 부슬 내리던 비가 언제 내렸냐는 듯이 개었다.

 

 

 

한편으로는 이렇게 아름다운 무지개를 보여주기도 했다.

비오는 날 산행은 대박 아니면 쪽박이라던데 오늘은 대박인 것 같다.

 

 

 

집에서 준비해 온 담백면과 횡계 하나로마트에서 구입한 초밥으로 가볍게 저녁을 먹었다.

 

 

 

저녁을 먹고나니 포기했던 일몰이 시작되려는지 구름이 붉은 빛을 머금기 시작한다.

하늘의 구름이 이 보다 더 아름다울 수가 있을까?

 

 

마치 하늘에 불이라도 난 듯 구름이 붉다.

 

 

 

생각지도 못한 너무나도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서 계속 셔터를 눌러댔다.

 

 

 

매직 아워가 참으로 이뻤던 하루였다.

 

 

 

본격적인 어둠이 내려 앉아서 텐트에 랜턴을 겨놓고 텐풍을 즐길 시간이 되었다.

 

 

 

텐풍을 즐기고 난 후 텐트로 들어가서 자려고 누웠더니 이마에 물방울이 떨어진다.

밖에 비가 오나 확인을 해 보니 비는 오지 않았기에 다시 자세히 보니 결로였다.

워낙 습도가 높은 날이다 보니 텐트 안에 결로가 무지막지 해서 몇 번이나 샤워타울로 물기를 씻어냈다.

 

 

 

 

 

2일차

힘차게 돌아가는 바람개비 소리에도 불구하고 잘 자고 일어나서 일출을 구경하기로 해서

텐트 밖으로 나오니 장판 운해가 펼쳐진다.

 

 

 

정상에서 일출을 볼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조망이 없어서 일출을 볼 수 없었다.

 

 

 

아지트로 가서 인생 운해를 다시 감상해 보기로 한다.

 

 

 

이렇게 멋진 운해는 두번째로 만나는 것 같다.

 

 

 

깨끗하게 뒷정리를 한 후 조금 이른 시간에 하산을 했다.

 

 

 

하산 길에 오른 길과 다른 길을 택해서 영아자를 만났다.

 

 

 

선자령이기에 가까운 곳에서 지금 막 피어나고 있을 산토끼꽃을 보고 싶은 마음이 컸나 보다.

산토끼꽃이 얼마나 보고 싶었으면 순간적으로 착각을 일으켰다.

붉은토끼풀

 

 

 

연분홍 색감이 고운 꼬리조팝나무꽃

 

 

 

함께 해주신 호산나님이 이틀동안 모두 다 점심을 사주셔서 맛있게 얻어 먹었다.

얼큰하고 뒷맛이 개운한 동태탕으로 아름다운 들꽃과 환상적인 일몰로 눈이 즐거웠던 1박 2일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