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서산 백패킹
1. 일 시 : 2025. 10. 28(화) - 10.29(수), 날씨 : 맑으나 시계 나쁨
2. 걸은코스 : 쉰질바위 - 오서정 - 오서산 정상
3. 후 기 : 오서산이 100대 명산이라서 예전에 산행을 하다가 정상에서 하룻밤 자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좋은 기회가 생겨서 함께 할 수 있었다.
비록 시야가 흐려서 뚜렷한 일몰과 일출을 구경할 수 없었지만 오서산의 억새와 분위기 있는 일몰과 일출을
만나고 좋은 분의 인생 경험담을 들을 수 있었던 귀한 경험을 한 1박 2일 이었다.
1일차
쉰질바위 복신굴이라는 이정목 앞에 주차를 하고 임도길을 따라서 걷는다.

너무나 길이 좋은 임도길을 걷는데 그래도 배낭 무게 때문인지 땀이 난다.

임도길 끝에서 만난 오서산 능선길

우선 정자가 있는 방향으로 가 보기로 한다.

저기 큰 데크가 우리가 잠잘 곳으로 찜해둔 곳이다.

천천히 걸으며 오서산의 억새들도 구경해 본다.

햇살이 부족해서 영 억새 구경이 신이 나지 않는다.


오서산에는 두개의 정상석이 있는데 정상 방향의 정상석이 이것보다 훨씬 크다.

간혹 구름사이로 햇살이 비추기도 하는데 이 때를 맞춰서 억새 사진을 담았다.

민둥산이나 명성산에 비해서는 억새 군락지가 큰 편이 아니지만
오서산은 주능선 길을 따라 억새가 피어서 분위기가 살짝 다르다.

데크 안내문에 텐트 설치를 금한다고 하여 정상 방향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정상으로 가는 길에 제법 규모가 큰 억새 군락지가 있어서 배낭을 내려놓고 한참동안이나 억새 구경을 했다.


아지트를 구축한 후 일몰을 구경했다.
시계가 흐려서 뚜렷한 일몰은 아니지만 그래도 서해안의 일몰 답게 색감은 고왔다.

텐풍 사진 몇 장 담아 본다.

의외로 오서산이 야경 맞집이었다.
낮에 마을을 봤을 때는 멋진 야경이 나올만 하지 않았는데
생각 의외로 야경이 이쁜 곳이었다.

2일차
핫팩을 침낭 안에 넣었더니 따뜻하게 잠을 잘 수 있었다.
숙면을 취한 후 일어나니 막 일출이 시작되려고 한다.

시야가 희미하고 맑지 않았는데 그래도 일출 분위기는 꽤나 좋았다.

구름 위로 해가 얼굴을 삐죽이 내 밀기 시작했다.

산위에서 바로 떠야 더 이쁠 듯 한데 구름 위에서 나와서 조금은 아쉬웠다.


핸드폰으로 담아 본 일출 사진인데 꽤나 괜찮은 것 같다.

침낭에 습기가 묻어서 햇살에 말리며 아지트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말끔히 정리한 후 조금 이른 시간에 하산을 시작했다.

하산 하다 보니 저 앞에 동그란 원이 보여서 "오서산 천국의 문"이라고 명명했다.

오서산 단풍은 아직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하산 후 해장국 한 그릇 해치우고 젓갈의 고장이라서 육젓 한 통을 사가지고 올라오면서 1박 2일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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