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오름도 걷고, 숲도 보았으니 또 오름을 가기 보다는 바다를 보는게 나을 것 같아서
저지오름 근처에 있는 신창풍차해안을 둘러보기로 한다.
싱계물공원에 주차한 후 한 바퀴 둘러보기로 한다.
사진상으로는 평온해 보이지만 바람이 엄청불어서 제대로 서 있기도 힘드는데
바람개비는 미친 듯한 속도로 돌고 있어서 조금은 무서울 정도였다.
등대에 갔다가 저 해상다리를 한 바퀴 걸어 볼 예정이다.
조금 걸어서 도착한 등대인데 이 곳은 바람이 더 불어댄다.
등대 위에서 담은 동영상인데 바람이 얼마나 세게 부는지 실감이 나는 동영상이다.
자세히 보니 해상교로 가는 길이 막혀 있어서 그냥 포기하고 싱계물공원으로 다시 나가기로 하낟.
미친듯 불어오는 바람에 흰포말을 잔뜩 머금은 파도가 쉼없이 몰아친다.
방금 눈보라가 몰아치다가 어느덧 해가 뜨고
또 조금 있다가 비가 오고 눈이 오는 환타스틱한 날씨가 이어진다.
파도구경 삼매경에 빠져본다.
거세게 불어대는 바람에 쫒기듯 주차장으로 철수한다.
바람에 쫒겨나는 그 와중에도 바닷물색은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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