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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제주

제주 애기동백꽃 투어-마지막날(2024.12.21)



 

1. 여정 : 샤이니숲길 - 제주동화마을 - 안돌오름/밧돌오름 - 동검은이오름 - 송당리 뒷내2교 - 무끈모루

2. 동행 : 이선수님

 

 

 

1. 샤이니숲길

 사려니숲길이 아니고 샤이니숲길이라고 작고 아담한 편백나무 숲길이 있는데

스냅 사진 찍고 놀기 좋은 곳이어서 잠시 스치듯 지나가 본다.

비가 오고 어두워서 사진 찍기에 좋은 날씨가 아니어서 이쁘게 담기지는 않았지만

햇살이 좋은 날에 오면 인생사진을 담을 수 있는 작은 숲길인 것 같다.

가끔은 웨딩 사진을 담는 모습을 볼 수도 있는 곳이라고 한다.

하지만 주변에 주차할 만한 공터가 없어서 길가에 주차를 해야해서 조금 불편한 곳이기도 하다.

 

 

말을 가까이에서 실컷 구경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도 하다.

 

 

 

 

2. 송당리 제주동화마을

 요즘 제주에서 제일 핫한 장소라고 해서 잠시 들렀는데 비가 제법 많이 와서 제대로 둘러볼 수 없었고,

겨울이라서 그런지 조금 휑한 느낌이 들어서 그렇게 인상적인 장소는 아니었다.

제주에서 제일 큰 스타벅스 커피점이 있다고 하던데 스타벅스 커피를 싫어하는

내게는 별로 메리트가 없는 곳이어서 다시 찾아가지는 않을 것 같다.

 

 

인공폭포 아래 동굴을 만들어 놓아서 지나갈 수 있게 해 놓았는데 이 동굴이 동화마을에서 제일 인상적이었다.

 

 

스타벅스 리저브 건물

 

 

 

 

3. 안돌오름-밧돌오름

 올해 2월 말에 제주 벚꽃 투어때 안돌오름 비밀의 숲은 들렀는데 안돌오름은 들르지 않아서

이번에 안돌오름과 밧돌오름을 같이 걷기로 한다.

비가 살짝 오는 날씨여서 길이 미끄러울까 걱정했는데 야자 매트(?)가 깔려있고

잘 관리되고 있어서 걷는데 전혀 지장이 없었다.

 

 

반대편에 보이는 거슨새미오름....저 오름부터 연계해서 걸을 수 있다.

 

 

안돌오름 정상

 

 

안돌오름에서 바라 본 밧돌오름

 

 

안돌오름과 밧돌오름 사이에는 넓은 목초지대가 자리잡고 있다.

 

 

밧돌오름을 오르며 뒤돌아 본 안돌오름

 

 

밧돌오름 정상인데 새별오름 처럼 정상석이 있을만도 한데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안돌오름 편백나무숲

 

 

 

 

4. 동검은이오름

 대중교통으로는 접근이 어려운 오름으로 정상에서의 조망이 좋기로 소문난 오름이어서

얼마나 좋은지 올라보고 싶었다.

그러나 하산할 때 길을 잃어버려서 한참이나 헤매이다가 겨우 입구로 돌아올 수 있어서

안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은 오름이고 다시 재방문할 것 같지는 않다.

 

 

세개의 작은 봉우리를 거쳐야 하는데 왼쪽에 보이는 봉우리가 가장 높고 길이 가파르다.

거의 가파르기가 다랑쉬 오름처럼 등산에 가깝다.

 

 

많이 가팔라서 천천히 호흡을 가다듬으며 올라야 했다.

 

 

정상 둘레길에 이렇게 나무가 우거진 오름은 처음 만나는 것 같다.

 

 

정상부에서의 조망을 역시나 멋지고 훌륭했다.

 

 

 

억새가 많아서 가을에 오면 좋을 것 같긴 하다.

 

 

동검은이오름을 걸으면서 약한 빛내림도 구경할 수 있었다.

 

 

아직도 피어 있는 쑥부쟁이꽃 한송이가 너무나도 대견스럽다.

 

하산길을 못 찾아서 이렇게 생긴 철책을 따라가다가 마지막 구간에서 철책을 넘어야지만

오름 입구로 되돌아 갈 수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동검은이오름을 걷다가 우리와 같은 실수를 하는 것 같았다.

 

 

 

 

5. 송당리 뒷내2교

 이번 제주 애기동백꽃 투어의 마지막 코스인 뒷내2교에서 이제 막 피어나고 있는 애기동백꽃을 만났다.

다른 곳보다 개화시기가 확실히 늦은 곳이어서 1월 초나 되어야 풍성한 애기동백꽃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6. 송당 무끈모루

  바람을 피해서 안도르 카페에 들러서 따뜻한 커피와 맛있는 케익 한 조각 먹으려고 들렀다가

 바로 옆에 있던 무끈모루에 들러서 스냅사진 한 장 담았다.

 웨딩 스냅사진 명소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