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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제주

한라산 대신 큰노꼬메오름(2025.01.10)

일시 : 2025.01.10(금)

후기 : 한라산 산행을 하기로 하고 첫째날에 영실-어리목을 가고 그 다음날 성판악-관음사 코스로 예약한 후

          주초에 일기예보를 보니 강풍에다가 한라산 폭설로 입산통제가 예상되었으나,

          못 먹어도 고~~를 외쳤다.

          금요일 새벽에 비행기 스케줄 지연문자를 받고 다른 곳을 가려다가 그냥 김포공항에서 대기하기로 하는데

          다행히도 2시간 반 정도 후에 출발할 수 있었고, 영실-어리목은 생각할 엄두도 안나고 그 다음날 다행히 날씨가

          조금 좋아지기에 한라산 산행은 포기하고 영실-어리목을 갈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하지만 비행기가 지연출발 함에 따라 첫째날 스케줄이 모두 꼬여 버려서 몇개는 생략하고

          시간에 맞춰서 여행하기로 한다.

 

 

 

6시 05분 출발하는 제주발 비행기가 8시 30분이 되어서야 출발할 수 있었다.

출발하는 것 자체부터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라산의 모든 코스가 입산통제라서 한라산 대신 선택한 큰노꼬메오름.

원래는 큰노꼬메오름 - 족은노꼬메오름 - 궷물오름으로 가려고 했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큰노꼬메오름만 올랐다.

눈이 제법 쌓여서 주차장까지 가지 않고 길가에 주차를 하고 주차장까지 걸어가기로 한다.

 

 

 

큰노꼬메오름 들머리

 

 

 

입구로 들어와서 되돌아 본 풍경

한라산 통제로 큰노꼬메오름을 찾아온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큰노꼬메오름은 길이 잘 나 있고, 외길이어서 길을 잃어버릴 염려는 없다.

 

 

 

큰노꼬메오름은 833.4m로 오름 치고는 꽤 높은 오름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북한산 백운대 높이가 836m이니 거의 높이가 비스하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백운대 보다는 훨씬 쉽게 오를 수 있다.

 

 

 

눈이 많이 쌓여있지만 미끄럽지 않아서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아도 되었다.

하지만 하산 때는 아이젠을 착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오르막을 올라서 능선에 붙기 바로 직전의 풍경이다.

 

 

 

여기 부터는 거의 평지나 다름없다.

 

 

 

곰탕이 아니라면 멋진 풍경이 펼쳐지는데 한치 앞도 보이질 않는다.

 

 

 

이쁜 소나무 한그루가 밋밋한 능선의 풍경을 감싸주는 듯 한다.

 

 

 

큰노꼬메오름 정상부

 

 

 

 

아이젠을 착용한 후 하산을 시작한다.

 

 

 

내려오다 보니 말들이 점심 식사를 하고 있다.

 

 

 

이 길에서 두 명이 번갈아서 꽈당 쑈~~를 펼쳐주어서 심심하지 않았다.

물론 다치지도 않았기에 다행이었다.

 

 

 

올라갈 때도 내려갈 때도 제대로 된 오름 정상부를 볼 수 없었기에 다음에 다시 올 수 있기를 바래보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