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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

매물도 백패킹 - 1일차(2021.10.22)

매물도 백패킹-첫째날

1. 일시 : 2021. 10. 22(금)

2. 날씨 : 맑음

3. 동선 : 통영여객선터미널(06:50) - 매물도 도착(08:40)

4. 동행 : 혼자

5. 여정 : 매물분교 야영장 - 장군봉(210m) - 대항마을 - 당금마을 - 매물분교 야영장

6. 시간 : 약 4시간 30분

 

비진도와 소매물도를 경유해서 최종 목적지인 매물도에 나를 내려줄 한솔 2호

 

매물도로 가는 배에 타서 잠시 자리를 잡고 있는데 일출이 보여서 황급히 밖으로 나와서 한컷 담아보았다.

 

비진도 해수욕장의 전경

 

1시간 50여분의 항해 끝에 도착한 당금마을

 

이용료 15,000원을 지불하고 부리나케 분교로 올라와서 자리를 잡았다.

 

배 타기 전에 풍화김밥에서 충무김밥 2인분을 구매해서 탠트친 후 아점으로 먹었다.

 

아점을 하고 원두커피 한잔 내려서 먹은 후 쉬다가 매물도를 한바퀴 하려고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캠핑장 입구인데 여기에서 선착장 방향의 바다가 잘 조망되는데 마치 부산 미포의 기찻길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느낌이 살짝 난다고 할까?

 

매물도해수욕장인데 몽돌로 이루어진 해안가이다.

 

조금 걷다가 뒤돌아 본 분교의 모습

 

햇살이 들어오지 못할 정도로 울창한 동백나무숲

 

수북하게 모여있는 갯쑥부쟁이 무리가 시선을 이끌었다.

 

바다를 배경으로 갯쑥부쟁이를 담아본다.

 

한창 피어나고 있는 층꽃나무도 많이 볼 수 있었다......작지만 화려한 보랏빛 꽃이다.

 

처음에는 가익도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등가도가 맞았다.

 

슬슬 남구절초의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엄청나게 많은 남구절초의 군락지를 만났다.

 

분홍빛을 띈 남구절초도 볼 수 있었다.

 

수북하게 자란 잡초들 속에 자리잡고 핀 남구절초가 대견하기도 하다.

 

지나온 쉼터를 뒤돌아 보는데 한마리 거북이의 모습이 연상된다.

 

남구절초와 거북이 머리

 

바위 위에 자리잡은 남구절초

 

소복하게 모여 핀 남구절초

 

오늘 최고의 밀도를 자랑하는 남구절초 군락지를 만났다.

 

순백의 남구절초와 장군봉의 우람한 자태

 

아무리 봐도 이쁘기만 한 남구절초다.

 

절벽 위에서 내려다 본 대항마을 풍경

 

가익도와 그 뒤로 소지도가 희미하게 보인다.

 

대항마을의 빨강색 지붕이 이쁘다.

 

장군봉으로 오르기 직전에 억새군락지가 있어서 바람에 이는 억새의 노래를 한참동안 들어본다.

 

까실쑥부쟁이

 

갯고들빼기

 

매물도에는 꽃향유가 지천인 섬인데 시기가 일러서 핀 꽃향유가 많지 않았다......2주 정도 후면 만발할 것 같다.

 

대항마을과 선착장 풍경

 

대항마을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바위에 갯부추와 남구절초가 한 곳에 자리를 잡고 이웃사촌으로 사이좋게 지내는 듯 하다.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다 하늘이 열리는 걸 보니 이제 장군봉에 거의 다 도착한 것 같다.

 

매물도에도 긴꽃며느리밥풀이 있었는데 작년에 못보고 지나친 것 같다.

 

장군봉 정상에 설치된 조형물

 

이제 소매물도 방향으로 내려간다.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있는 소매물도

 

대항마을로 가는 길에는 멧돼지의 먹이 활동으로 인한 식흔의 흔적이 많이 보여서 혼자라서 조금은 위험함을 느꼈다.

 

이 길은 가능하면 여럿이서 가야할 길인 것 같다.

 

대항마을의 이쁜 소품들

 

매물도 일몰 풍경

 

매물도의 첫날이 조용히 저물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