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백패킹

굴업도 첫째날(2021.09.03)

 

굴업도 백패킹 첫째날

1. 일시 : 2021. 09. 03(금)

2. 날씨 : 맑음

3. 동선 : 인천여객선터미널(08:30) - 덕적도 도착(09:34) - 나래호 출발(11:20) - 굴업도 도착(12:15)

4. 동행 : 동료 1명

5. 여정 : 굴업도 선착장 - 이장님댁(점심) - 개머리언덕

 

굴업도로 가기 위해 덕적도에 일단 하선해서 시간이 남아서 마트에 들러서 식료품을 구입했다.

 

싱싱한 게들을 팔고 있어서 내일 갈때 사가려고 했는데 다음날 오후에 배가 도착해서 오전에 다 팔고 오후에는 장사가 끝나 있었다.

 

굴업민박에서 전쟁을 방불케 하는 혼란속에 점심을 먹은 후 개머리해안으로 오른다.

 

점심을 먹고 나오니 아직 점심식사를 못한 팀들이 여럿 있어서 쉬엄쉬엄 오르는데 두세팀이 거의 같은 속도로 오르게 되었다.

 

오늘은 맑은 날씨라서 땀을 좀 흘려야 했지만 날씨가 좋아서 인증사진을 몇 장 남겼다.

 

조금 일러서 그런지 수크령이 허리정도까지 자라지 않았고, 듬성듬성 있어서 작년보다는 확실히 덜 예쁜 것 같다.

 

같이 가신 분과 함께 인증사진을 남겨본다.

 

남자는 직진이지 하며 가파른 길을 오르는데 배낭이 오늘따라 무거워서 우회길을 택하지 않은 걸 바로 후회하게 된다.

 

물이 빠지고 있긴한데 가운데 토끼섬에 이번에는 갈 수 있을런지......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했다.

 

개머리해안에 도착해보니 이미 많은 텐트들이 설치되어 있어서 우리는 개머리 해안 끝이 보이는 뷰 맛집에 텐트를 지었다.

 

우리 윗집들..

 

햇살이 따가워서 타프만 후다닥 친후 타프 그늘 아래서 시원한 캔커피와 캔맥주로 무더위를 잊어 본다.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사람들이 도착하고 있다.

 

우리 텐트 바로 앞에도 한동이 들어섰다.

 

서서히 일몰이 시작되니 수크령에도 일몰의 붉은 빛이 묻어나기 시작했다.

 

텐트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고향 친구 세분이 한팀으로 오셨다고 한다.

 

우리 텐트 오른쪽에도 텐트 한동이 금방 들어섰다.

 

뾰족한 봉우리가 인상적인 백아도....저기도 가봐야 하는데 자꾸만 굴업도로 발길이 이어진다.

 

일몰 구경에 나선다.

 

맑은 날씨라서 오여사를 영접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는 보기 좋게 빗나가고 말았다.

 

저녁 식사를 한 후 별구경 삼매경에 들어가서 밤하늘을 정신없이 처다보다가 나중에는 은하수도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