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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

굴업도 백패킹 둘째날(2021.09.04)

굴업도 백패킹 둘째날

1. 일시 : 2021. 09. 04(토)

2. 날씨 : 바람 불고 맑은 날

3. 동선 : 개머리해안 - 굴업민박 - 코끼리바위 - 굴업도 출발(13:30) - 덕적도 출발(15:30) - 인천항 도착(17:20)

4. 동행 : 직장동료 1명

 

텐트 친 곳이 약간 경사가 졌고, 밤새 펄럭이는 타프 소리에 자연히 새벽에 눈을 뜨고 일출을 보러갈까 망설이다가 뒤돌아 보니 하늘이 벌겋다.

 

부리나케 뛰어서 일출을 구경할 수 있는 곳에 도착해서 조금 기다리다 보니 막 해가 솟아나고 있었다.

 

일출을 구경한 후 다시 보금자리로 돌아오다가 저 멀리 빨강타프가 있는 우리 아지트가 보인다.

 

상단부의 능선에도 오늘은 많은 텐트들이 들어섰다.

 

개머리 해안으로 내려가는 사람들의 뒷모습을 담아본다.

 

혼자 오셨다는 우리 앞 텐트의 주인공이신 분도 열심히 인증사진을 담고 계셨다.

 

아침햇살을 받아서 황금빛으로 빛나고 있는 수크령

 

살짝 노출을 오버해서 밝게 담아본다.

 

요건 핸드폰으로 담아 보았다.

 

아지트로 돌아와서 바로 아침식사를 한 후 일찍 철수하기로 한다.

 

아침이 되기를 기다리면서 주변을 한바퀴 돌아보았다.

 

황금빛 수크령을 사진에 담기 위해 열심히 셔터를 눌러댔다.

 

벌써 철수하는 팀들이 속속 생겨났다.

 

또다른 팀도 철수하니 우리도 마음이 바뻐지기 시작한다.

 

다른 분들도 철수 준비에 열중이시다.

 

부리나케 배낭을 정리한 후 우회하는 길을 택해서 걷기 시작했다.

 

포토존에서 사진을 담고 있으니 우리 뒤로 몇 분이 자기들도 담겠다고 하여서 자리를 빨리 비워주었다.

 

이제 막 금방망이들이 피어나기 시작했다.....1주일 후 쯤이면 많이 피어날 듯 하다.

 

저 능선에 사람과 강아지가 산책나온 모양인데 한 폭의 그림을 완성시켜 주었다.

 

굴업도의 유일한 카페 앞에 엄청난 순비기 군락이 많은 꽃들을 피워내기 시작했다.

 

굴업민박의 트럭에 배낭을 담고 맨몸으로 연평산을 향하다가 연평산이 바라 보이는 이 자리가 너무도 시원해서 그냥 주저앉아 버렸다.

 

오른쪽에는 덕물산의 조신한 자태가 보이고 파도의 철썩이는 소리가 시원한 바람을 타고 들려왔다.

 

왼쪽에는 연평산의 우람한 자태가 오서 오라고 유혹하는 듯 했다.

 

배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있어서 코끼리 바위만 보고 오는걸로 계획을 바꾸어서 걷기 시작했다.

 

연평산 부근에도 텐트를 치신 팀이 있는데 여기에서 보니 명당 자리 같아 보인다.

 

덕물산 바로 아래의 해변을 조금 더 걸어들어가면 멋진 해식애가 있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서 구경을 못했다.

 

사진을 담는 순간에도 바로 막 밀고 들어올 듯한 코끼리 한마리의 모습이 웅장하다.

 

해안가 절벽에 자리잡고 곱게 핀 무릇들.

 

코끼리 바위만 구경하고 여기서 연평산을 한번 쓱 쳐다본 후 다시 하산한다.

 

코끼리 바위까지 걸었더니 너무 더워서 아아 한잔이 간절히 생각나서 카페까지 다시 걸어왔다.

 

카페에서 아아 한잔하고 시간이 남아서 메로나 하나 더 사먹고 시간을 보내다가 선착장으로 천천히 걸어나왔다.

 

연평산과 덕물산을 같이 담아본다.

 

이제 막 꿩의비름도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배를 기다리면서 굴업도 인증사진을 남겼다.

 

덕적도에 도착해서 조금 늦은 점심으로 시원한 물회 한그릇을 게눈 감추듯 해치웠다.

 

덕적도에서 진리항 도우선착장에서 배를 기다리는데 안와서 왜 안오지 생각하는데 전화가 와서 진리선착장 말고 반대편의 선착장으로 오라고 해서 무거운 배낭을 메고 신나게 달려가서 겨우 배를 타고 인천항으로 귀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