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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여행

볼음도 1박 2일(2019.09.21-09.22)



볼음도 1박 2일

1. 여행일시 : 2019.09.21(토) - 09.22(일), 날씨 : 첫날 흐리고 가끔 맑음, 둘째날 바람 많고 흐림

2. 여행코스 : 첫째날 : 외포리(09:10) - 볼음도 선착장 - 민박집 - 갯벌체험(영뜰해수욕장) - 민박집 - 조갯골 해수욕장(산책) - 민박집

                    둘쨋날 : 민박집 - 선착장(07:15분) - 외포리

3. 여행동행 : 직장동료 5명

4. 여행후기 : 볼음도로 백합잡이 체험을 다녀왔다.

                   일요일에 17호 태풍 타파의 영향권에 들어올 것 같아서 많이 망설였는데 오후배를 오전에 나오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해서 다녀왔다.

                   올해 4월달에 다녀온 후 다시 백합잡이에 도전했는데 결과는 시원치 않아서서 실망감이 가득했다.

                   그래도 1박 2일간 많이 이야기 나누고, 많이 웃고 해서 스트레스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첫날 잡은 백합을 이용해서 백합탕도 먹고, 바베큐 파티에 수 많은 수다를 떨다가 잠자리에 들었고,

                   둘째날 아침 부리나케 볼음도를 탈출하고, 그 와중에 직장 동료들한테 태풍때문에 못 나온다고 썰(?)도 풀어본다.

                   직장 동료들과의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든 여행이었다.





오늘 출발은 역시나 강화도 외포리이다.

서문김밥과 컵라면으로 아침을 두둑히 먹고 삼보12호에 오른다.



태풍의 영향으로 사람들이 거의 없을 것 같았는데 천만의 말씀이었다.



잠시 바람을 쐬러 선실에서 빠져 나온다.



아침에 컵라면 살 때 새우깡 한 봉지를 같이 구입했는데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갈매기에게 먹이를 준다.



칠면초 아니면 함초일텐데.......멀리서 보니 구별을 못 하겠다.



무척이나 빠른 속도로 물살을 가르며 우리 배를 지나쳐 가는 작은 어선



수 없이 많이 떠 있는 저 배들은 아마도 새우잡이 배가 아닐까 한다.



11월 이후에 저 앞에 보이는 석모도 바람길을 다시 걸어보고 싶다.



1시간 20여분을 달려서 볼음도에 도착했다.

승객의 거의 반 정도가 볼음도에서 하선했다.



승객들을 내려주고는 아차도로 향한다.



민박집에 도착해서 가볍게 간식을 먹고 잠시 여유롭게 쉬다가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모여서 백합잡이 체험에 참여한다.

이런 경운기를 타고 30여분을 달려야 백합이 있는 갯벌에 도착한다.



우선 인증사진 부터 담아본다.

모두가 주어진 1개의 양파망 이상을 잡겠다고 장담을 한다.




하지만 조과물은 실망스럽기 그지 없다.

저녁 때 백합탕 끓여먹고 남은 나머지가 이것 밖에 없다.

그래도 우리팀이 제일 많이 잡았고, 맛있게 한끼 먹었으니 그 것으로 아쉬움을 달랜다.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운염의 갈라짐이 멋졌던 사진을 본 기억이 나서 바닥이 갈라진 땅을 담아봤다.



억새와 갈대의 계절이 왔다.

올해 영알을 다시 가볼 수 있을까?



조갯골 해수욕장에서 단체 인증사진을 남겼다.



주변을 산책하다가 본 해당화 늦둥이



빗자루 열매



야생 구기자꽃



16호 태풍으로 인해 벼들이 많이 쓰러져서 안타까웠다.



저녁 12시에 잠자리에 들었는데 그 때까지도 바람이 거의 없이 고요했었는데

새벽 3시에 일어나보니 불어오는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아침에 배가 못뜰 것 같은 불암감도 스멀스멀 기어나온다.

6시에 일어나자 마자 부리나케 짐을 챙겨 선착장으로 나오니 다행히 배가 제 시간에 떠서 외포리에 도착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