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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여행

강릉 워크샵(2019.05.31-06.01) - 1. 숙소(스카이베이)와 바다부채길




강릉 1박 2일 워크샵

1. 일정 : 첫째날 - 주제발표

             둘째날 - 바다부채길 트레킹 및 하슬라 아트월드 구경

2. 교통편 : 갈때 - 서울역 KTX(13:01) - 강릉역 - 관광버스로 숙소(스카이 베이) 도착

                올때 - 강릉역 KTX(14:30) - 서울역 도착




오늘 워크샵 장소이자 숙소인 스카이 베이 호텔



숙소를 배정받아 배낭을 놓고 베란다에 나가니 이런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져 있다.



주제발표를 마치고 저녁식사를 거하게 한 후 숙소에 들어와서는 그대로 잠에 떨어졌다가

눈이 부셔서 깨었더니 베란다로 황금빛 햇살이 쏟아지고 있었다.




아침 먹으러 왔는데 이런 놀라운 풍경이 기다리고 있었다. 

아침 식사를 위해 20층으로 올라와서 핸드폰을 숙소에 두고 왔는데 

아침 식사를 마치고 다시 핸드폰을 가지고  다시 올라왔다.

물의 깊이에 따라 푸르름이 3단으로 짙어진다.



조금만 신경써서 사진을 담으면 인생샷을 건질 수 있을 것 같다.



바다 반대편은 거대한 경포호가 맞아준다.



다시 바다 방향으로 눈을 돌린다.

어느덧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바다부채길 트레킹을 하기 위해 로비로 내려갔다가 시간이 나서 바닷가로 향해 조금 걸었다.



30여분쯤 달려서 정동진에 도착해서 바다부채길을 걷기 시작한다.



프로그램을 짤때 바다부채길 트레킹을 추천하면서 심곡항에서 정동진으로 걸어오는 것으로 추천했다.

해를 등지고 걸으며, 바다 풍경을 더 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동진 주차장으로 올라올 때 이 계단이 무서워서 정동진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이번 워크샵에서 주제발표를 해야해서 다른데 신경쓰기 귀찮아서 

카메라를 가져오지 않았더니 가볍고 편하게 걸을 수 있었다.

하지만 집에 와서 핸드폰으로 담은 인물사진을 보니 절망감이 몰려온다.



오늘 날씨가 맑아서 그런지 바닷물이 투명하면서도 색감이 예술적이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바닷물을 주제로 사진을 담았다.



걷기 편한 데크길이 쭈욱 이어진다.



바닷가를 끼고 걷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예전에 걸었던 울릉도의 바닷길이 생각이 난다.

얼마전에 일주할 수 있도록 공사를 다 마쳤다고 하니 한번 더 가봐야겠다.



맑고 투명한 바닷물의 색감이 환타스틱하다.

이런 곳에서 스노쿨링 하면서 논다면 부러울게 없을 것 같다.




오늘의 주인공은 바위와 어우러진 바다다.



멋진 풍경을 사진으로 한장이라도 더 담아보려고 하다보니 

처음에는 앞에서 출발했는데 이제는 자연스럽게 꼴찌로 가게된다.



어디선가 요란한 굉음이 나더니 한 무리의 모터보트가 

갑자기 나타났다가 빠른 속도로 시야에서 사라진다.



장군바위



물빛이 얼마나 투명한지 마치 바위가 바다위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오늘 바다부채길을 걸으면서 제일 멋진 풍경이 이 곳인 것 같다.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이지만 바람이 별로 불지 않고 

기온이 높아서 땀을 제법 많이 흘려야 했다.



작은 배 한척이 그림처럼 바다에 떠 있다.

주인은 어디가고 배만 덩그러니 떠 있다.



망원렌즈가 있다면 쭉~~땡겨서 배만 한번 담아보고 싶은데 카메라가 없어서 아쉬웠다.



모터보트가 시원하게 흰물살을 일으키며 앞으로 나아간다.

덥다보니 저 분들이 살짝 부러워진다.



이제 심곡항이 얼마남지 않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아름다운 길이지만 날씨가 더우니 시원한 실내로 들어가고 싶다.



바위 끝에서 쑥 들어간 곳이 심곡항으로 짐작된다.



우리 일행들은 부채바위를 거치지 않고 바로 심곡항쪽으로 향하고 

나만 부채바위 전망대에 잠시 들른다.



부채바위를 지나서 뒤돌아 보면서 다시 조망해 본다.

부채바위는 바다부채길 중에서 장군바위와 더불어서 가장 큰 볼거리이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흰 포말이 일어난다면 삼각대를 가져와서 

장노출로 담아도 멋질 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내 기억이 맞다면 저 모퉁이만 돌면 심곡항의 빨간 등대가 바로 보일 것이다.



길이 거의 끝나는 지점이니 뒤돌아 서서 걸어왔던 길을 잠시 조망해 본다.



걷는 내내 바닷물색을 계속해서 보는데 아름답다는 감탄사가 계속 이어진다.



길게 늘어서 바위가 마치 바다로 막 들어가려는 악어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조금 높은 계단에 올라서 아래를 바라다 보니 바닷물색을 더 자세히 볼 수 있었다.




드디어 심곡항의 등대가 보인다.



거의 꼴찌지만 주어진 시간이 아직도 남아서 

천천히 사진을 담으며 움직인다.



심곡항에 들어서니 우리 일행은 그늘 밑에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재빨리 차를 찾아서 타고 에어컨을 열어서 열기를 식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