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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제주

제주 여행 1일차(2018.10.18)


 


 

제주 여행 1일차

1. 일시 : 2018.10.18(목), 날씨 : 맑음

2. 여정 : 용연 - 용두암 - 에코랜드

3. 동행 : 집사람 및 직장동료들


 


 

직장 행사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제주에서 2박 3일을 보내게 되었다.

동반 1인이어서 나는 집사람과 함께 했고, 자녀나 어머님을 모시고 온 직원도 많았다.

 


제주행 비행기가 착륙을 준비하면 추자도 위를 날아갈 때라고 한다.

기내 방송에서 착륙을 준비한다고 해서 보니 저 섬이 추자도인 것 같다.

언제 한번 추자도 올레길을 걸어야 하는데......

 


첫날의 일정은 가볍게 용연과 용두암을 구경한 후 점심 식사를 하는 순서다.

 


용연은 예전보다 더 한가한 분위기다.

아마도 중국 사람들이 별로 많지 않기 때문인 것 같다.

 


가이드의 설명에 의하면 제주의 동서남북중 북쪽이 용두암이라고 한다.

남쪽은 마라도, 서쪽은 수월봉(차귀도), 동쪽은 성산이고...

 


용연에서 용두암까지는 거리가 얼마되지 않아서 이어서 걷는다.

 


주변에서 회를 파시던 분들은 다 정리된 모양이다.

그 덕분에 조금은 조용하게 구경할 수 있었다.

 

 

 

점심식사를 하고 에코랜드로 이동했다.

제주에 수 없이 왔지만 에코랜드는 처음이다.

왜냐하면 그 동안 입장료를 받는 곳은 가급적이면 구경하지 않았었다.

 


이런 기차를 타고 세군데의 역에서 내려서 주변 구경을 하고 다시 기차를 타고 이동하는 식의 관광이다.

 


에코브리지역에서 내려서 물과 숲의 나라를 구경한다.

참으로 운치있는 풍경들이었고,

에는 청정도를 유지하기 위해 물고기를 키우지 않는다고 한다.

 


물가를 걷기 위한 데크길이 잘 설치되어 있고, 가끔씩 이런 다리도 볼 수 있었다.

에코랜드는 제주도에서 20년동안 사업자에게 임대해 주었고,  이제 10년이 흘렀다고 한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걷노라니 자연히 힐링되는 느낌이 든다.

 


지금 제주는 억새가 한창이다.

억새 우거진 오름에도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이번 일정에는 없어서 아쉬웠다.

 


물과 어우러지는 풍경들이 신선함을 주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즐비하게 들어선 에코랜드

사진 담다보면 시간이 후딱 지나갈 듯 싶다.

 


물이 주는 편안함이 있는 것 같다.

 


오늘 하늘에 피어나는 구름들이 예술적이다.

밋밋하게 파란 하늘보다 훨씬 멋진 것 같다.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난쟁이들의 집과 흡사한 세트장이 있었다.

동심으로 돌아가 한번 들어갔다가 나와본다.

 


숲길도 있었는데 40분 코스와 10분 코스가 있었다.

40분 코스의 숲길을 걷고 싶었으나 시간관계상 10분짜리 코스를 걸을 수 밖에 없었다.


 

탁족하는 곳도 있었는데 생각보다 물이 뜨겁지 않았다.

그래서 물이 올라오는 곳을 찾았더니 그 쪽은 물이 꽤 뜨거워서 탁족을 할만 했다.

 


화창한 날씨 덕분에 은빛 억새의 출렁거림이 눈 부실 정도다.

 


라벤더 밭과 목장

8월에 왔다면 엄청난 꽃의 향연을 볼 수 있었을 것 같다.

 


어미에게 슬쩍 기댄채 잠을 청하고 있는 망아지가 너무나 깜찍하고 귀엽다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라는 유행가 가사에 딱 어울리는 풍경이다.

 


작은 기념품들을 파는 곳인데 꽃들과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제 서서히 날이 저물어 간다.

역광으로 담았더니 그런 느낌이 조금 더 난다.

 


저 기차가 이쪽을 지나갈 줄 알고 한참이나 기다렸더니

내가 있는 방향과 정반대의 방향으로 가서 닭쫒던 개 처다보는 격이 되었다.

 


한라투구꽃 아니면 한라투구꽃일텐데......

 


들어갈 때는 그렇게 사람이 많더니 나올 때 보니 다 어디로 갔는지 조금 썰렁하기까지 했다.

 


저녁 식사를 하고 숙소로 돌아와서 조금 쉬다가 용연의 야경을 구경하기 위해 방파제를 조금 걸었다.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너무 썰렁해서 조금 구경하다가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첫날 일정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