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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제주

제주도 겨울여행 3일차 - 풍림다방과 제주...& 여기쯤



풍림다방

제주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풍림다방에 들러 차 한잔 마시고 가려고 했다.

그러나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로 인해 발길을 돌리고 다방 주변을 구경한뒤

제주...& 여기쯤이라는 이쁜 카페를 발견하고 그 곳에 들러 단팥죽을 사서 공항으로 향한다.

풍림다방이 약간 어두운 남성적인 분위기라면 제주...& 여기쯤이라는 아기자기한 여성취향적인 분위기이다.


풍림다방에 도착하니 차를 세울만한 곳이 없어서 겨우 근처에 주차하고 다방 주변부터 구경한다.

송당리는 제주에서도 시골에 속하는 곳인데 풍림다방 하나의 유명세로 인해 주변에 이쁜 가게들이 들어선 것 같다.


작은 서점인 달빛서림




풍림다방에 가니 우리 말고도 기다리는 일행들이 많아서 과감하게 발길을 돌린다.

첫날 비행기만 연착하지 않았다면 구경할 수 있었을텐데 아쉬움이 남는다.




주차장으로 돌아오니 바로 옆에 제주...& 여기쯤이라는 이쁜 카페가 눈에 띄인다.


따님이 미술을 전공한다고 하시는데 그래서 그런지 인테리어 소품들이 아기자기 하다.


전체적으로 흰색을 베이스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기에 밝고 이쁜 분위기의 카페이다.

그런데 카페 이름이 부르기 너무 불편하다.


조금 더 쉽게 부를 수 있다면 여기도 명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춥지 않은 날씨이기에 밖에서 기다리며 인증사진을 담았다.


등불이 켜져 있었더라면 더 분위기 좋았을 것 같다.


이 분들은 무얼 그리 열심히 담고 계실까?


바로 요 아이들

작은 종과 도마뱀이다.


유리창에 서린 물기 사이로 따스한 주광색이 희미하게 번져 나오는데

개인적으로는 따스함이 전해지는 이 장면이 이 카페에서 제일 아름다웠다.


단팥죽을 사서 제주 시내로 들어오는데 역시나 막힌다.

해오름식당을 가보니 대기여서 포기하고 공항의 식당가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이번 제주 여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