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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제주

제주도 겨울여행 3일차 - 선덕선원



선돌선원

지난번 10월에 왔을 때 너무 좋았던 곳이라서 한번 더 오고 싶었다.

그리고 그 때는 시간에 쫒기듯이 왔다가 갔는데 이번에는 느긋하고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지난번에는 차량이 대형버스라서 주차장에 세워두고 한참이나 걸어 올라왔다.

그래서 이번에는 차를 가지고 선돌선원까지 올랐다.


차량을 가지고 온 덕분에 시간적인 여유가 생겨서 느긋하게 선돌선원을 둘러볼 수 있었다.


잘생긴 소나무도 구경하고,..


돌로된 불상도 구경해본다.

지난번에는 주마간산 격으로 획~~돌아보았기에 구경하지 못했었다.


작지만 뭔가 있어보이는 돌부처상이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 선돌선원을 구경해본다.

마침 수행을 하시는 스님들이 계시지 않아서 구석구석 조심하며 선원을 구경할 수 있었다.


툇마루에 걸쳐 앉아서 여유롭게 차 한잔도 마시고...


처음에는 누렁이 한마리만 있었는데 어디선가 백구 세마리가 더 추가되었다.

예전에는 무척이나 사나운 개가 있어서 엄청 짖어다고 하던데

이 아이들은 너무나 순해서 사람들을 잘 따랐다.


이 곳은 수행하시는 스님의 거처하는 곳 같았다.


차를 세워둔 곳으로 내려오면서 뒤돌아 본 선돌과 선돌선원의 전경


차에 까지 따라와서 배웅하는 아이들이 안스러워서 과자를 던져 주었는데

던지는 족족 땅에 떨어트리질 않고 잘 받아 먹었다.


선돌선원에서 선덕사로 내려가는 길이 예뻐서 차에서 내려서 사진에 담아본다.



선덕사 입구의 주차장



점심을 먹으러 어진이네 횟집으로 향했는데 비수기를 맞아서

다시 건물을 리모델링할 계획인지 건물들이 부숴지고 있었다.

근처의 보목해녀의 집으로 와서 한치물회와 전복죽으로 점심을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