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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

금오도 비렁길 1-2코스


 


금오도 비렁길 1-2코스 트레킹

1. 일      시 : 2018. 3. 24(토)

2. 코      스 : 함구미 - 미역널방 - 신선대 - 두포 - 촛대바위 - 직포

3. 거      리 : 8.5km

4. 걸은시간 : 약 4시간 10분

5. 동      행 :  직장동료 2명과 함께

6. 교  통 편 : 안내산악회 이용

6. 후      기 : 금오도 비렁길을 가고 싶어하는 분이 계셔서 모처럼 발을 맞췄다. 세명이서 움직이려다가 안내 산악회가 있어서 비용적으로나

                   교통편으로나 편리해서 안내 산악회를 이용하게 되었다. 그런데 너무 싼 탓인지 차를 가지고 금오도로 들어가지 않고,

                   마을버스를 이용해서 여천항에서 함구미로 이동하게 되어 거의 40여명이 25인용 마을버스에 구겨져서 이동하게 되었다.

                   다른 안내 산악회에서는 차량을 가지고 들어가서 역시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자꾸만 생각났다.

                   그래도 산행대장은 열성적으로 안내해 주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신기항에서 7시 20분 첫배를 이용하여 금오도로 들어간다.

 

 

얼마전 다녀온 화태도와 돌산도를 연결하는 화태대교의 늠름한 모습도 구경해본다.

 


첫 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금오도를 찾았다.

 


함구미

 


매화꽃

 


벚꽃이며 매화며 봄꽃들이 앞을 다투어 피기 시작한다.

 


금오도에는 대나무숲이 군데 군데 있어서 좋았다.

바람소리에 이는 대나무 잎사귀들의 부딪히는 소리는 언제 들어도 청명하다.

 


바닷가를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금오도 비렁길은

정말 아름다운 트레킹 코스다.

 


1코스 최고의 풍경을 자랑하는 미역널방

 


미역널방을 지나 수피령 방향으로 발길을 옮기며 뒤돌아 본 미역널방

 


 


예전에 왔을 때 봤었던 수피령의 나무는 아직도 건재해서 더욱 반가웠다.

 


송광사 절터

 

 

바닷가를 배경으로 인증사진 한장 남겨본다.

 


제철을 맞이하여 방풍나물을 출하하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시는 마을 주민들을 볼 수 있었다.

 


걷기 좋고 아름다운 길이 계속 이어진다.

함께하신 분들도 길이 이쁘다고 하신다.

 


오늘 주어진 시간이 충분하기에 최대한 금오도 풍경을 구경하며 천천히 걷는다.

 


아름다운 길....하지만 여름에는 햇빛 때문에 걷기에 힘들 것 같다.

 


장딸기

장미과의 식물로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에 자생한다.

 

 

벌써 기온이 많이 올라가서 바닷가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다.

 


아름다운 소나무가 있는 길

 

 

 

길 중간에 휴게소가 보여서 들어가서 가볍게 방풍나물전에 개도 막걸리 한병을 비운다.

여행은 이 맛으로........ㅎㅎ

 


한동안 길을 잘 걸었는데 한무리의 산악자전거팀이 와서

뒤죽 박죽이 되며 제대로 걷기에 여간 불편함을 초래하는 것이 아니다.

MTB 자전거가 다니게 되면 산길이 금방 훼손된다.

이 곳은 그냥 걷는 코스로 잘 유지되었으면 좋겠다.

 


기온은 걷기에 적당하고 햇살도 좋아서 걷기에 최적의 조건이었다.

다만, 여기에도 미세먼지가 약간 있는 것 같았다.

 


금오도에서 만난 두 개체 중 하나인 춘란

다소곳한 모습이 꽤 정감이 간다.

 


넓은 장소를 지닌 신선대에서는 늦은 아침,

아니면 이른 점식(?)을 드시는 팀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오늘은 함께 온 일행들이 있으니 인증사진을 몇 장 남겼다.

 


신선대의 산자고

 


역시 이 시기에는 동백꽃이 제일 아름답다.

금오도 역시 동백꽃이 많은 섬이다.

 


신선대를 지나 조금 더 걸으면서 대나무숲을 다시 만날 수 있었다.

 


1코스 종점인 두포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하지만 여기에서 두포마을까지는 꽤나 많이 걸어야 한다.

 


아름다운 조릿대 터널

 


두포마을을 상징하는 늠름한 자태를 자랑하는 해송 한그루

 


 

 

두포마을에서 잠시 쉰 후 2코스로 다시 발길을 옮긴다.

다소 오르막을 올라야 해서 호흡이 거칠어 진다.

 


떨어진지 오래되어 보이는 동백꽃

갓 떨어진 동백꽃도 이쁜데 조금 오래되어서 색이 바랬다.

 


비렁길에서 제일 많이 만나게 되는 나무가 아마도 동백나무일 것이다.

오늘 동백꽃을 원없이 구경한다.

 


많은 사람들이 동백꽃을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는 아마도 땅에 떨어져

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직포마을로 가는 길 중간에 돌로 지어진 건물 몇채가 있다.

사람들이 살고 있는 것 같은데 지금은 너무 조용하다.

 


촛대바위

 

 

눈을 시원하게 정화시켜 주는 대나무숲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염소 가족

 


계단식 밭에도 방풍나물을 키우고 있다.

금오도 어디에나 방풍나물을 볼 수 있었다.

 


직포로 들어오는 배 한척.

원래 우리도 저 배로 돌아갈 예정이었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스케줄이 변경되었다.

 

 

직포마을이 한 눈에 들어오는 조망이 일품이다.

 


이쁜 길


 

선착장으로 향하는 여객선과 그 여객선을 기다리는 승객들 

 


미역널바위가 벽화로 재 탄생했다.

 


배 한척이 금오도에 들어오면 한 무리의 사람들이 지나가고 조금 있으면 뜸해 졌다가

다시 한 무리의 사람들이 지나간다.

배의 왕래에 따라 사람들의 물결이 흘러가는 것을 반복한다.

 


예전에 왔을 때 직포마을의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 이 소나무였다.

다시 봐도 역시나 잘 생겼다.

 


점심 먹을 적당한 곳을 찾아가다가 본 동백꽃 벽화

 


점심 먹기 적당한 곳을 택해서 라면을 끓여서 푸짐하고 느긋한 점심 식사를 하고

금오도 1,2코스 트레킹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