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백패킹

대난지도 백패킹 - 둘째날(2017.04.30)



대난지도 백패킹

1. 일      시 : 2017.04.29(토)-4.30(일), 날씨 : 맑고 더움

2. 코      스 : 대난지도 해수욕장 - 대난지도 선착장 - 도비도 선착장

3. 산행동행 : 피터팬님, 샷님, 강선수님

4. 사진장비 : 캐논 6D + 100mm f2.8 + EF 24-70mm F2.8L II

5. 후      기 : 올해 첫번째 황금 연휴를 맞이하여 어디를 갈까 하고 머리를 굴려본다.

                   보길도와 청산도를 엮는 코스를 처음에 생각하다가 청산도에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서

                   보길도와 금당도를 엮었다가 포기하고 외연도로 방향을 바꾸었는데 배표 구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조금은 한가로운 섬인 대난지도를 택해 백패킹을 하러 가기로 한다.

                   조금 늦게 출발한 탓에 서해안 고속도로 진입부터 막히기 시작해서 거북이 걸음을 걷다가 12시쯤 도비도 선착장에 도착해서

                   예매한 배표를 찾고 가볍게 점심을 먹은 후 배를 타고 대난지도의 1박 2일 백패킹을 시작한다.


                   대난지도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맛있는 음식도 먹은 후 다시 도비도항으로 오려는데 배시간이 남아서 슈퍼에 들러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물은 후 하도 시원해서 그 집 대청마루에서 누워 진상(?)을 떨었는데 마침 동네 어르신 한 분이 도비도 주민들의 생활이며,

                   여행객들의 만행(?)을 적나라하게 이야기 해주셔서 재미도 있었고, 반성할 점도 느낄 수 있었기에 이번 백패킹의 방점을 찍을 수 있었다.

                   5월 3일부터 시작되는 두번째 황금연휴에는 또 어디를 갈지 행복한 고민을 하며 샷님의 수고 덕분에 서울로 무사히 귀경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가볍게 동네 한바퀴 하기로 한다.

전망대로 가면서 바라본 우리 마을(?)


가벼운 산책을 마치고 돌아와서 아침식사를 하기로 한다.

라면으로 1차 식사를 하고 어제 해루질로 잡은 골뱅이와 조개에 소주잔을 기울이기로 한다.

샷님이 화장실로 가서 삶은 아이들을 먹기 좋게 손질해 오시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강선수님이 슈퍼에 가서 초고추장을 사오셔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아침을 먹은 후 다시 자유시간을 갖는다.

나는 저 전망대에서 바라 본 풍경을 즐기기 위해 전망대로 올랐다.


여기는 당진화력발전소와 가까운 곳이어서 그런지 정박해 있는 커다란 배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전망대에서 바라 본 왼쪽의 해수욕장 전경

오른쪽으로 이 만한 해수욕장이 또 하나 펼쳐진다.

하지만 메인 해수욕장은 이쪽이다.




어제 저 섬까지는 가지 못하고,

중간에 보이는 돌무더기까지 가서 해루질을 했다.

저 부근에서 제법 큰 골뱅이가 잡혔다.


물이 어느정도 빠지기 시작하자 해루질을 할 사람들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 텐트를 정리하고 도비도항으로 나오기 위해 어제 걸은 길을 다시 걷는다.

대난지도에는 지도에 표기된 둘레길이 있었고, 트레킹을 즐기시는 분들이 많았다.

다음에 다시 오게되면 저 길을 걸어보리라...


하룻밤 묵고 싶을 정도로 예쁘게 잘 가꾸어진 펜션


삼봉초등학교던가?


곳곳에는 옛날의 흔적도 남아 있다.


겹벚꽃


저 가리비로 쭈꾸미를 잡는다고 했던가?



여행객들을 보고는 담 위에서 신나게 짖던 견공 두마리 중 한마리

그러나 담을 내려서는 일은 없었다.


저 집 앞 시원한 그늘에서 10여분 쉬어간다.

오늘 아마도 올 봄 날씨중 가장 더운 날씨인 것 같다.


벌써 꽃양귀비의 계절이 돌아왔나보다.

이걸 보니 작년에 상동에서 본 청보리와 꽃양귀비가 다시 생각이 났다.

올해 시기를 맞춰서 다시 가야지....ㅎㅎ



대난지도 임도에는 유채꽃이 이쁘게 피어 있었다.



저 선녀바위를 가까이 가서 봐야 했는데 귀찮아서 그냥 패스하기로 한다.


도비도 선착장으로 다시 되돌아왔다.


많은 사람들과 자동차로 북적거려서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차를 타고 삼길포항으로 넘어왔다.


역시나 이곳도 엄청난 사람들로 붐볐다.



회를 뜨려다가 가격이 비싼 것 같아서 포기하고 그냥 식당으로 들어가기로 한다.

광어가 1kg에 만 오천원 정도 하는데 나중에 들어간 식당하고 가격이 같았다.


모듬회는 그럭저럭.

사진을 담지 못했지만 나중에 나온 매운탕이 정말 맛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