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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

붉은 달이 뜨는 섬 자월도 1박 2일(2016.09.03-09.04)-둘쨋날

 

 

 

자월도 백패킹 - 둘째

1. 이동경로 : 숙소 - 국사봉 초입 - 솔섬 - 숙소

2. 후      기 : 요 며칠 동안 노을이 무척이나 보기 좋아서 노을로 유명한 자월도에 가기로 하고 노을 사진을 담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여행을 떠나가 된다. 그러나 막상 노을은 저녁식사 시간과 겹치면서 포기하고 푸짐한 저녁으로 대신한다.

                   국사봉 트레킹은 말벌로 인해 포기하고, 목섬 트레킹은 더운 날씨로 인해 차량을 이용하고......

                   계획하고는 많이 달라진 일정이지만 이 또한 여행의 재미리라......ㅎㅎ

 

 

 

아침에 일어나서 잠시 해수욕장 부근을 서성거린다.

물이 나가기 시작해서 솔섬으로 가는 길이 드러났다.

 

 

확연히 솔섬 가는 길이 보인다.

 

 

이른 아침부터 바닷가에 나온 아가씨들도 보인다.

 

 

다른 일행들이 묵고 있는 펜션으로 가다가 예쁜 나비를 보았다.

무궁화에 코를 들이박고는 정신없이 꿀을 먹고 있는 모양이다.

 

 

아침으로 카레와 맑은 바지락탕으로 두둑히 먹은 후 국사봉으로 트레킹에 나선다.

수풀이 우거져서 길을 못 찾다가 겨우 찾아서 올라가는데 길 한가운데 말벌집을 발로 차게되어

말벌들이 여기저기 날라다녀서 혼비백산하여 뒤도 안돌아 보고 바로 하산을 하게되었다.

 

 

할 수 없이 목적지를 국사봉에서 솔섬으로 바꿔서 잠시 걷기로 한다.

 

 

아침에 여유로운 해변가를 걷는 느낌은 항상 좋다.

 

 

앞서 가는 일행들을 불러서 독특한 느낌이 나는 배경을 바탕으로 단체사진을 담아본다.

 

 

솔섬에 오르는 길에 뒤돌아 보니 장골해수욕장이 한 눈에 다 들어온다.

 

 

인천에 계신 분이 이 섬을 사서 집을 지었고, 별장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주인이 인심이 후해서 안에 들어가서 구경도 하고 커피도 한잔 얻어먹을 수 있었다.

 

 

주인만 졸졸 따라다니는 염소인데

세상에 이런 일이 874회에 그 사연이 방송되었다고 한다.

 

 

장골 해수욕장이 잘 보이는 제일 좋은 곳에 집을 지었다.

 

 

주인분들 일행하고 한참 수다를 떨다가 인사를 나눈 후에 자리에서 일어난다.

 

 

고요한 아침 바다...망중한....

 

 

부지런한 분들은 벌써 바지락을 잡기 시작했다.

우리는 어제 바지락을 충분히 잡아서 오늘은 생략하기로 한다.

 

 

누워버린 해송을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남긴다.

 

 

숙소로 돌아와서 점심으로 바지락 칼국수를 먹기로 하고

바지락을 삶아서 일일이 발라낸다.

 

 

어젯밤 잡은 골뱅이는 초무침을 하고...

 

 

무척이나 신선한 바지락 덕분에 담백하기 이를데 없는 칼국수를 먹을 수 있었다.

내인생 최고의 칼국수였다.

 

 

 

칼국수로 점심을 먹은 후 민박집 차를 이용해서 선착장에 도착해서 인천으로 데려다 줄 배를 기다린다.

즐거운 1박 2일을 만들어 준 자월도여 다시만날 때까지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