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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제주

제주 여행(2015.11.01) 2일차 - 천아계곡 주변과 천왕사 그리고 점심식사

기사분께 전날 천아계곡을 간다고 말씀드렸더니 동료 기사분들께 천아계곡을 물어봤는데 아는 사람들이 없다고 한다.

천아계곡 입구를 찾다가 비슷한 곳에 내려서 잠시 계곡의 단풍을 구경한다.

 

그런데 저 배수관을 보니 어느 분 블로그에서 이 곳의 멋진 단풍사진을 올린게 기억이 났다.

 

이제 막 물들어 가는 단풍이 멋스러움을 풍기는데,

단풍이 절정일 다음주쯤에는 정말 멋진 계곡의 단풍구경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계곡에서 잠시 놀다가 인근의 천왕사로 발걸음을 옮긴다.

천왕사는 입구의 편백나무숲이 좋은데 차로 이동하다 보니 그냥 지나쳐오게 되었다.

천왕사는 입구에서 부터 걸어오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천왕사 주변에는 기암들이 많다고 하던데 내 눈에는 요 남근석 바위 밖에 보이질 않는다.

 

삼성각으로 오르는 길

 

돈의 무게에 짓눌린 동자승인가?

 

삼성각 안에서는 무슨 법회 비슷한게 벌어져서 숨을 죽이고 구경을 해야 했다.

 

삼성각에서 내려오는 계단에서 보는 천왕사 풍경이 제일 멋진 것 같다.

 

 

점심식사로 방어회를 먹기 위해 연동마라도횟집을 예약하려고 했더니 오후 4시부터 영업이란다.

그래서 도새기 샤브샤브로 변경하려고 했더니 회를 드시고 싶은 분이 계셔서 어부네집으로 향했다.

1인분에 3.5만원 정식을 시켜서 먹으며 사진을 담았는데 몇 가지 음식은 사진에 담지 못했다.

 

점심식사를 거하게 하고 남산(?) 만큼 부풀은 배를 꺼지게 하기 위해 잠시 바닷가로 나갔다.

 

공항으로 가는 길에 관덕정 부근에서 수문장 교대식 비슷한걸 하고 있어서 급히 담아보았다.

 

이번 주말에는 어디를 갈까?....늘 집을 떠나기를 꿈꾸지만,

막상 집에 돌아올 때가 가장 즐겁다. 

참~~ 아이러니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