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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여행

강화도 전등사 + 삼랑성(정족산성) - 2014.11.02(일)

 

전등사 산책과 정족산성 산책

1. 일   시 : 2014.11.02(일), 날씨 : 흐린 후 맑아짐, 바람이 많이 붐

2. 교통편 : 김포공항 10번출구에서 60-5번버스(11:25분) - 전등사 동문 하차

3. 동   행 : 집사람

 

 

일요일 10시 40분쯤 집사람과 집을 나서서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전등사를 구경하고 오기로 한다.

전등사 동문 입구에 하차하여 맨 먼저 한 일은 점심식사....ㅎㅎ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약간 쌀쌀한 날씨다...따뜻한 국물이 있는 음식을 먹고 싶었으나 눈에 띄는 메뉴가 없어서

그냥 따뜻한 돌솥비빔밥에 해물파전을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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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구름에 가렸다가 다시 나타났다가를 끊임없이 반복한다....사진 담기에는 별로인 날씨다.

 

햇살이 잠깐 나왔을 때 빨간 단풍잎을 담아본다.

 

 

고장난 윤장대....그냥 방치하고 있다는 느낌인데 조속히 수리해야 될 것 같다.

 

그림이 있는 법당인 무설전이 최근에 만들어진 것 같다.

 

내부 모습

 

옆 건물에는 단청이 있었고, 이 건물에는 단청이 되어 있지 않았다.

집사람에게 물어보니 단청이 되어 있지 않은 이 건물이 더 아름답다고 한다.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꽤나 많은 사람들로 전등사 경내가 붐볐다.

 

삼성각으로 가기 위해 조금 위로 오르자 이내 조용해진다.

 

대웅보전 네귀퉁이에 조각된 여인의 나신상을 구경해본다.

재미있는 전설이 깃들어 있다.....한번씩 찾아보시기를.....ㅎㅎ

 

대웅보전 앞에는 국화공양이 한창이었고, 기와불사도 있는지 접수 받고 있었다.

국화나 기와나 다 돈이라는 이야기인데 절의 상술이 지나치다는 느낌이다.

입장료도 적지않은 3,000원인데......ㅠㅠ

 

어제 못본 파란하늘을 오늘 실컷 구경한다.

 

동문으로 다시 나와서 이제 정족산성을 한바퀴 돌기로 한다.

 

동문 밖에 조성된 예쁜 한옥들

 

저 위가 달맞이 고개인 것 같다....꽤나 가파른 오르막이어서 땀이 샘솟는다.

 

정족산성을 한 바퀴 돌게 되면 저 보이는 반대편의 공터로 내려오게 될 모양이다.

 

몇번을 쉬면서 도착한 달맞이 고개....조망 하나만큼은 정말 뛰어나게 좋다.

 

달맞이 고개에서는 김포와 송도신시가지가 한 눈에 들어온다.

 

남한산성도 천혜의 요새 같던데 이 곳 정족산성도 마찬가지 같다.

 

가끔씩 만나는 잘 생긴 해송이 반갑기 그지없다.

 

활엽수 단풍이 아직도 이쪽은 곱게 물들어 있다.

 

 

가을걷이가 끝난 벌판에는 쓸쓸함이 깃들어 있다.

 

어제 남한산성 한바퀴 돈 여파인지, 아니면 오르 내림이 제법 있는 편이라서 그런지 이쯤 부터는 약간 힘이든다.

 

이 축대를 쌓기 위해 얼마나 많은 백성들의 피와 땀이 필요했을까?

지금이나 예전이나 별 다를 바 없을 것 같긴한데....

 

산성의 축대가 이쪽은 잘 보전되어 있다.

가끔씩 보이는 멋진 소나무에 시선이 한참이나 머물고...

 

산성 위에서 내려다 본 전등사 경내

 

다시 동문으로 나와서 마침 들어선 풍물시장에 들러 속노란고구마를 한박스 사고 귀가한다.

앞으로 당분간 저녁은 속노란고구마로 해야겠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