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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혈구산 진달래 산행(2014.04.16)

 

혈구산 진달래 산행

1. 산행일시 : 2014.04.16(수),  날씨 : 흐린 후 약간 개였다가 다시 흐려짐

2. 산행코스 : 고비고개 - 혈구산 - 퇴모산 - 농업기술센터

3. 산행거리 : 약 5.5km

4. 머문시간 : 2간 30분

5. 산행동행 : 혼자

6. 교  통 편 : 농업기술센터(31번 버스) - 강화터미널(3000번버스) - 송정역

7. 사진장비 : 니콘 D7000 + 16-85VR

8. 산행후기 : 산에서 내려와서 고비고개에서 산행을 마치려 했는데 슬슬 햇살이 비치기 시작한다.

                    혈구산에 가면 햇살이 더 많이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고비고개에서 또 다시 오르막을 오른다.

                    혈구산으로 얼마쯤 오르니 완연하게 햇살이 비추어주고 진달래는 선홍빛 붉음으로 화답을 한다.

                    사람들이 없어서 여유롭게 산행을 즐길 수 있었고, 먼지가 일어나는 수준도 고려산보다는 훨씬 양반이다.

                    간혹가다 만나는 사람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혈구산 진달래를 만끽하다가 하산할 수 있었다.

 

 

고비고개의 이정표

고비고개에 축제를 위한 준비를 어느정도 해놓았는데 진달래가 많이 시들어서 좀 고민이 될 듯 하다.

 

혈구산을 오르며 뒤돌아 내려다 본 고비고개

 

햇살이 비춰주니 진달래의 분홍색이 반짝 반짝 빛난다.

 

 

 

먼지도 덜 나고 고려산 보다 훨씬 걷기 좋은 길이다.

 

사람들이 많지 않으니 진달래를 가까이서 담아보는 여유를 갖는다.

 

 

연두색과 분홍색의 조화가 환상적이다.

실제로 보면 사진보다 훨씬 예쁜 조합이다.

 

 

혈구산으로 가는 산행의 주인공은 단연코 정갈한 숲길이다.

 

고려산은 시끌벅적하고 난리통인데 혈구산은 이렇게 한적하다.

참 유명세라는게 새삼 무서워진다.

 

바닥에 떨어진 진달래도 동백처럼 담아보고..

 

햇살이 있으니 싱싱한 진달래의 기운이 잘 느껴진다.

 

먼지가 나지 않아서 좋은 길.

 

 

혈구산에서도 제법 많은 매화말발도리를 볼 수 있었다.

 

제비꽃

 

 

 

 

혈구산에서 가장 이뻤던 구간

노랑제비꽃은 보석처럼 햇살에 반짝반짝 빛나고 그 위에는 분홍색 진달래가 있어서

그냥 지나가기가 미안할 정도로 이뻤던 구간이다.

 

 

 

나무를 향해 100m 전 속력으로 달려가는 거북이

언제쯤 도착하려는지...

 

드디어 혈구산의 웅장한 진달래 군락이 눈 앞에 펼쳐졌다.

햇살이 있어도 가시거리가 얼마되지 않아서 선명한 사진을 담을 수 없음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뒤돌아 지나온 구간을 바라본다.

 

 

저 모퉁이만 돌면 바로 혈구산 정상이다.

 

혈구산 진달래는 지금 절정기를 맞이하고 있다.

 

앞쪽을 쳐다보고,

  

또 뒤돌아보고....ㅎㅎ 

 

진달래 무리에 노란색 스파이 하나가 스며들었다.

 

 

능선쪽의 진달래 군락지

  

 

혈구산 정상석 인증

 

이제 퇴모산으로..

 

혈구산에는 최적의 시기에 맞춰서 왔다.

 

퇴모산으로 가는 길의 진달래

 

 

 

예전에 왔을 때 이 소나무 밑에서 한숨 자고 간 기억이 나서 오늘은 한동안 쉬어간다.

슬슬 다시 날이 흐려져 오니 신령스러운 기운마저 감돈다.

 

퇴모산으로 가는 길도 혈구산 숲길만큼이나 이쁘다.

 

 

퇴모산 정상....여기서 바로 내림한다.

 

각시붓꽃

 

시원스런 느낌이 들어서 앞을 보니 또 다시 운해가 몰려온다.

완전 미스트라는 영화 분위기다.

 

조개나물

 

애기풀

 

각시붓꽃

 

제비꽃

 

농업기술센터

 

벚꽃이 장관이었다.

 

여기에는 꽃비가 내리고 있었다.

 

 

 

농업기술센터앞 버스 정류장에서 청보리 물결을 담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