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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동산-작성산(2014.04.20)

 

동산-작성산 산행

1. 산행일시 : 2014.04.20(일),   날씨 : 맑으나 연무

2. 산행코스 : 성내리 - 무암사 갈림길 - 남근바위 능선 - 성봉 - 중봉 - 동산 - 새목재 - 작성산 - 무암사 - 성내리

3. 산행거리 : 약 11km

4. 머문시간 : 6시간 30분(휴식 및 점심시간 포함)

5. 산행동행 : 혼자

6. 교  통 편 : 갈때 - 고양종합터미널(06:40) - 제천시외버스터미널(09:30) - 동양종금버스정류장에서 961번 버스(09:35) - 성내리

                    올때 - 성내리(960번 버스, 16:57) - 제천시외버스터미널(18:05) - 고양종합터미널(21:20)

7. 사진장비 : 소니 RX100

8. 산행후기 : 진도에서 발생한 세월호 사고로 인한 우울한 소식에 무기력증에 빠져서 토요일 산행을 포기하고 집에서 보냈다.

                    가까운 북한산이라도 다녀오려다가 그것도 포기했는데 일요일까지 산행을 않하면 안될 것 같아서 예전에 찜해놓은

                    동산-작성산에 가볍게 다녀왔다. 얼마전 구입한 어프로치화인 캠프4에 바위 맛도 보여줄 겸.

                    이번 산행은 암산 산행으로 테마를 잡고 산행하였으나, 짧은 남근바위 능선만 바위구간이고 그 다음부터는 오히려 다른 육산보다도

                    더 걷기좋은 길이어서 내가 생각하고 갔던 곳이 아니어서 당황스럽기까지 했다.

 

                    오고가는 교통편의 시간 연계가 환상적으로 이루어져서 길거리에서 시간을 허비하지 않아서 좋았는데 그 바람에 저녁식사 시간이 없어서

                    빵으로 끼니를 때우고 다녔으니 배고픈 하루였다.

 

 

제천시외버스터미널 부근의 버스정류장에서 9시 35분에 961번 버스를 타고 "성내리 무암사" 정거장에 내려야 하는데

안내방송이 너무 소리가 적고, 떠드는 사람들로 인해 알아들을 수 없다가 겨우 알아듣고 내릴 수 있었다.

 

산행들머리의 모습

 

이곳까지 걸어오다가 낮익은 모습에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마도 적상산 갔을 때 이곳으로 와서 저녁식사를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무암저수지

 

무암교

 

우선은 거대한 노목이 시선을 잡아끌다가 그 다음에는 왼쪽의 바위가 시선을 잡아끈다.

아침부터 저 바위 밑에 앉아서 산행도 하기전에 막걸리 드시는 분이 계셔서 혹시 산00님이 아닐까 싶어 가까이 가본다....ㅋㅋ

 

줄딸기

 

작성산 무암사가 아니고 금수산 무암사라네???

 

위 갈림길에서 이곳으로..

 

남근바위 능선으로 가는데 누군가 뒤에서 불러서 뒤돌아보니 어느 연세 지긋하신 분이 같이 가자고 하신다.

아마도 산악회에서 같이 온 일행으로 착각하고 불러세운 모양이다.

 

작성산에는 매화말발도리가 한창이다.

 

수량이 적어서 아쉽지만 깨끗한 계곡이 좋아보인다.

 

이제 본격적인 숲으로 들어선다.

 

남근바위 능선으로 얼마쯤 오르니 조망이 트이기 시작하면서 앞쪽의 바위들이 잘 조망된다.

 

계단을 올라 바로 좌측의 바위를 오르면 남근바위가 나타난다.

 

숲속에 작은 사찰인 무암사가 살짝 보인다.

천년고찰이라는데 역사에 비해 규모는 작고 소박하다.

 

가까이 땡겨본다.

 

앞쪽으로 보이는 장군바위 능선

 

다시 한번 땡겨보고..

 

계단 끝나는 지점에서 바로 밧줄을 잡고 위로 오른다.

 

남근바위...우리나라 남근바위 중 가장 비슷한 모습이라고...

 

능선위에 고사목이 강렬한 느낌을 준다.

 

밧줄을 몇개나 잡았을까?

남근바위가 순식간에 멀어졌다.

 

이 능선은 내려오기 보다는 오르는게 더 좋을 것 같다.

내려오려면 약간 겁이 날 것도 같다.

 

계속된 밧줄구간이 이어지는데 약간 조심만 하면 별 어려움 없이 오를 수 있다.

 

 

청풍호가 거대한 모습으로 다가오고 그 앞에 작은 저수지인 무암지도 보인다.

 

마지막 밧줄구간

 

거친 숨을 잠시 돌려보면서 한창인 진달래를 감상해본다.

 

 

성봉에서 부터는 걷기 좋은 길의 연속이다.

 

 

저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아마도 중봉쯤 될 것 같다.

 

동산은 뒷동산 할 때의 그 동산이라고 한다.

길이 한없이 순하다.

 

 

중봉

 

동산에서 인증 샷을 남기고..

 

새목재로 내려오는 길은 고꾸라질 정도로 가파른 길이다.

잎사귀가 특이한 색이라서 한 장 담아본 족두리풀.

찾아보니 족두리풀도 종류가 많다.....얘는 자주족두리풀이라고 한다.

 

새목재...생김새가 새의 목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지명이라고 한다.

 

새목재까지 한참을 내려왔으니 이제 또 다시 치고 올라야 한다.

 

각시붓꽃

 

까치산 정상석

 

까치산에서 작성산까지 가는 길은 진달래 터널이다.

 

 

작성산 정상석 인증샷....오늘 1타 3피다

 

길가의 진달래가 자꾸 발길을 잡아끈다.

 


이 곳에서 한참이나 조망을 즐긴다.

작성산에서 가장 멋진 곳이었다.

 

가파른 길을 내려와서 위에 찍은 소나무가 있는 바위를 올려다 본다.

 

굴 속에 물이 차 있는데 그 깊이를 가늠하기 어렵다.

 

암벽 연습하기 좋아보이는 바위

 

어느덧 녹색이 가득한게 숲이 이렇게 울창해졌다.

 

저 높은 곳에서 내려와서 한바퀴 빙돌아 내려간다.

 

소뿔바위 

무암계곡

 

무암사로 가는 길

 

무암사

 

 

 

 

 

 

성내리로 가는 길이 오후의 고운 빛을 받아서 연두빛이 화려하게 빛나고 있다.

 

 

붉은병꽃나무

 

올라갈 때 슬쩍 본 바위를 가까이 가서 다시 구경하는데 정령암이라고 씌여있다.

 

 

성내리 주차장에서 기다리다 보니 특이한 바위가 보여서 담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