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바람꽃(2014.03.22)

 

 

만주바람꽃

만주에서 처음 발견되어 만주바람꽃이라 이름 붙여진 바람꽃으로

북방계 식물이라고 알려졌지만 남쪽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다만, 제주도에는 자생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항상 꽃 앞에 서면 왠지모르게 마음이 급해지고 어찌할 바를 모른다.

오늘은 조금은 물러나서 찬찬히 바라보는 관조의 자세로 사진을 담기로 마음 먹는다.

 

 

약 20여일만에 다시 찾은 그 곳은 너도바람꽃이 물러서고

그 자리를 만주바람꽃과 꿩의바람꽃으로 채워지고 있었다.

 

아침 햇살이 아직 부족한지 꽃을 다 열어젖히지 못하고 있었다.

 

 

꽃이 열리기를 천천히 기다려본다.

 

 

만주바람꽃 앞에서 여유롭게 사진을 담을라치면 다른 사람들이 옆에와서 달라붙는다.

오늘 야생화 담는 사람들이 무진장 많다.....관조의 자세로 담고자 했던 마음가짐은 이미 다 날라가고 옆 사람들로 인해 자꾸만 조급해진다.

 

 

 

상류로 올라올수록 햇살 받은 시간이 많은 탓으로 활짝 핀 만주바람꽃을 볼 수 있었다.

 

 

 

 

오늘 최고의 모델을 만나서 아예 여기서 짐을 내려놓고 한참동안 머무른다.

 

같은 구도로 여러번 담아본다.

 

 

 

이제 활짝 핀 모습도 보인다.

 

가장 풍성했던 만주바람꽃 모델

 

만주바람꽃이 자리잡은 곳은 거의 다 바위 위라서 주위 풍경과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같은 모델을 각도를 달리해서 담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