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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제주

2011년 제주여행 3일차 - 우도(2011.10.18)

제주 3일차인 10월 18일

오늘은 오전 일정이 우도이다.

우도로 가기위해 아침 일찍 모여서 배편을 구한 후 올레꾼들의 맛집인 충남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한다.

뭔 집이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로 북적북적한데 이 집 남자주인 양반이 손님을 오히려 받지 않으려 한다.

손님이 먹고 간 음식이며, 그릇을 치워야 하는데 일손이 많이 딸리다 보니 온 손님을 오히려 내 쫒았다.

그래도 우리는 먹고 가야겠다고 굳건한 의지를 보였더니 양쪽으로 나누어서 앉으라고 한다.

 

메뉴는 육게장으로 다섯명이 모두 통일...역시 소문난 집은 달라도 다르다.

 

아침식사를 한후 여유롭게 도착한 여객선터미널에서 쉰다.

이선수님은 예약한 전동차를 인수받기 위한 절차에 들어가고..

 

우도에는 차를 가져갈 수 있다.

 

수학여행 시즌이어서 그런지 많은 학생들이 보였다.

 

 

요넘하고 사진찍고 쓰다듬고....한참이나 같이 놀았다.

 

바위에 부서지는 파도가 때때로 무지개를 보여주는데 수십장 담아서 겨우 요 정도나마 무지개를 담을 수 있었다.

 

이 전동차를 타고 우도를 한바퀴 돌았다.

전동차를 타고 돌면 2시간이면 충분할 줄 알았는데 사진을 담다보니 무려 네시간이나 보내어서

오후 일정이 빡빡하게 되었다.

 

 

하트 모양의 원담이 인상적이었다.

 

바닷가 돌틈에서 자란 갯쑥부쟁이

 

환상적인 물빛을 보여준 하고수동해수욕장

 

내가 먼저 신발과 양말을 벗고 물속으로 들어가니 학생 두명이 따라서 들어왔다.(레테님 작품)

 

 

역시 남는 건 사진 밖에 없다....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으신 분들....ㅋㅋ

 

 

 

이제 비양도의 등대를 구경하러 간다.

비양도는 다리로 우도와 연결되어 있다.

 

 

비양도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

 

비양도 등대...무보정 사진인데 파란하늘색이 마냥 좋다.

 

지난번 우도에 왔을 때 충격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었던 검멀레

확실히 이번에는 그 감동이 적을 수 밖에 없다.....그래도 충분히 아름답다.

 

 

 

때마침 배가 흰 포말을 일으키는 원을 그려주는 쑈를 보여준다.

 

이제 우도봉을 가려하는데 입구에 연리지가 맞아준다.

그런데 연리지 나무는 은 듯 하다.

 

경마체험을 할 수 있는 곳

 

 

 

 

 

 

 

 

 

 

우도에서 너무 시간을 보내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하는데 완전 바가지 물가였다.

10,000원짜리 칼국수와 3만 5천원짜리 모듬회

 

아름다운 모래사장인 백사서빈

이번 우도에서 본 가장 아름다웠던 곳이다.

 

 

 

 

 

배 시간을 훌쩍 넘겨서 다시 제주로 돌아나오기 위해 하우목동항에 들른다.

전동차를 반납하는데 요금을 다 받으려고 하고, 이선수님은 다는 못준다고 하고....결국 이선수님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