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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제주

2011년 제주여행 1일차 - 마라도(2011.10.16)

 

 

제주 나들이

1. 기간 : 10.16(일) - 10. 19(수)

2. 동행 : 레테님, 블랙로즈님, 이선수님+마눌님, 샷마스타님, 펭귄

3. 후기 : 봄에 제주 올레길에 가자고 몇 분께 말씀드리니 꼭 참가하시겠다는 분이 계셨다. 드디어 제주 올레길에 가는 날짜가 잡히고, 비행기 표 예약에 들어갔는데

            가시겠다는 분들의 티케팅이 일요일 하루와 평일 3일로 날짜가 잡히니 이제는 내가 휴가 내기가 부담스러워져서 못가겠다고 말씀 드릴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왜냐하면 제주 나들이 둘째날인 월요일 아침에 회의가 있었는데 다행이도 회의가 갑자기 취소된다.  이것은 제주에 가라는 하늘의 뜻인 것이다.

            회의가 취소됨에 휴가 내는데도 부담이 적어져서 제주에 따라붙기로 하고 깜짝쇼를 벌이는 상상을 하게되는데 공항에서 깜짝쑈를 벌일지 윗세오름에서

            벌일지 그 상상만으로도 재미있고, 흥분되기 시작한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렌트카와 전동카 예약이 내가 따라 붙음에 따라 조금 더 큰 것으로 변경해야 할 것 같아서 어쩔 수 없이 이선수님께 이실직고를

            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한편으로는 반가워하시면서 다시 예약을 변경해야 하기에 어려움이 있으실 이선수님....예약 변경하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ㅋㅋ

                           

            또한, 제주의 경치에 빠져서 사진을 담다 보니 용량이 부족해서 이선수님의 노트북을 빌려서 담았던 사진 중 일부를 usb로 옮겼는데 뭐가 잘못되었는지

            집에 와서 보니 사진파일이 없어서 이선수님께 다시 부탁해서 휴지통에서 꺼내어 보내주셨음에 이렇게 사진을 올릴 수 있게되었다. 이선수님께 특별히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부지런히 함께 다니시느라 약물의 힘까지 빌리신 00님과 목 감기 기운에도 불구하고 내색하지 않고 끝까지 마치신 00님께도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드리고, 덕분에 즐거운 추억들 많이 만들었습니다.

            얼른 컨디션 되찾으시기를 바랍니다.

 

 

첫날 원래의 계획은 영실-어리목이었지만 영실휴게소로 올라가는 길이 막혀서 도저히 갈 수 없는 상태라서

계획을 바꿔서 마라도를 먼저 가기로 하고, 배표를 구입한 후 조금 이른 점심을 먹으로 가기로 한다.

맛집은 모슬포에서 가까운 산방식당의 밀면과 수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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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슬포항에서 마라도로 우리 일행을 데려다 줄 배가 이미 접선해 있었다.

 

모슬포항 전경

 

 

가파도와 중앙에 희미하게 보이는 산방산

 

마라도에는 살레덕선착장과 자리덕선착장 2개의 선착장이 있는데,

지난번 마라도에 왔을 때는 자리덕 선착장에 내려주었고, 오늘은 살레덕 선착장에 내려준다.

 

마라도에서 처음으로 본 것은

거센 바람을 맞으며 자라는 아주 키작은 이 꽃.......갯쑥부쟁이다.

 

자리덕선착장 부근의 풍경

 

몇 발자국 떼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벌써 꽃들과 눈맞춤을 위해 엎드려져 계신 분 발견

 

뜻밖에도 지금 마라도에는 억새가 한창이다.

 

 

억새를 배경으로 사진담기에 여념이 없으신 블벗님들

 

햇빛에 반사되는 금빛 억새가 바람에 일렁이는데

억새가 물결치는 모습이 눈부시게 아름답다.

 

드넓은 억새밭

 

 

 

지난번 왔을 때 해물짬뽕을 먹은 경험(?)을 살려서 이번에는 절대로 사먹지 않았다....ㅎㅎ

 

배를 타고 모슬포로 나올 시간은 차츰 다가오는데 마라도의 풍광에 푹 빠진 블벗님들은

도무지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고 사진 담기에만 열심이시다.

 

 

억새의 너울거림이 마냥 좋아서 계속 담아본다.

 

 

마라도분교,,,,아이들 모습은 볼 수 없었다.

 

마라도가 작아도 종교시설은 있을 건 다 있다.

 

바람이 몹시 불어 파도가 사납다.

마라도 들어올 때도 배의 롤링이 심상치 않았는데, 나갈때는 더 심해서 결국 몇 분은 그로키 상태에 빠졌다.

 

 

나갈 배 시간을 생각해서 요기까지 부지런히 걸어왔건만 이선수님이 전화로 1시간 연장을 말씀하신다.

그래서 1시간을 더 마라도 구경을 하게되었다. 일단, 마라도에 왔으니 요 돌멩이를 수집해야 한다.

 

 

아직도 마라도에서는 꽃들이 꽤 많이 피어 있었다.

머위

 

멀리 보이는 성당의 모습을 두고 "개불을 닮았다, 아니다" 하는 때아닌 개불논쟁이 벌어진다...ㅎㅎ

 

이제 그 문제의 성당을 가까이서 보낟.

 

마라도 등대박물관이었던가?

 

 

 

 

 

뜻밖에 만난 털이 복실복실한 활나물

 

펜스를 살짝 넘어와서 중간에 희미하게 보이는 산방산을 바라본다.

 

바다를 배경으로 외로이 홀로 자리잡은 백련초도 담아본다.

 

마라도 경치중 이 쪽 절벽위 산책로가 가장 멋진 것 같다.

 

바닷가 바위틈에 난 멋진 해국 모델을 만나 담아본다.

 

 

살레덕 선착장으로 가는 절벽위 산책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