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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제주

2012년 제주여행 첫날 - 한담해안산책로와 협재해수욕장(2012.09.15)

물찻오름과 괴펜이오름이 생각보다 힘들었기에 오름투어를 마치고

조금은 편한 길을 걷기위해 똑딱이 한개만 달랑 챙긴 후 한담해안산책로를 찾았다.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들이 보인다.

 

애월읍 시작 지점에는 카페도 마련되어 있어서 커피 한잔 들고 산책을 하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이 쪽도 바다색깔이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한담해안산책로는 애월에서 곽지해수욕장까지의 1.2km 밖에 안되는 짧은 거리이지만 정말 아름다운 해안길이다.

그래서 제주의 숨은 비경중 하나라고 하고, 요즘에는 조금씩 알려져서 유명세를 타는 것 같았다.

 

 

으아리

 

제주의 물빛은 언제 보아도 아름다운 것 같다.

한담해안산책로의 물빛역시 아름다웠지만 잠시 후 들를 협재해수욕장의 물빛이 개인적으로는 제일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생김새가 악어와 비슷하다고 하여 악어바위라고 이름붙여진 모양이다.

 

저 멀리 우리가 출발한 지점이 보인다.

한담해안산책로는 그 아름다움에 취해서 걷다보니 금방 끝이 보인다.

 

한담해안산책로에서 담은 똑딱이 사진중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이다.

 

왼쪽의 바위 이름은 선바위이다.

 

창문바위라고 해서 한참을 뚤어져라 쳐다보았는데 'ㅂ'자 모형의 바위이니 창문 반쪽 바위라고 하는게 정확할 것 같다.

 

신선이 내려와 이곳에서 명상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안내판에는 신선명상지라고 되어 있다.

 

이 바위에는 특이하게도 많은 풀들이 자라고 있었다.

 

너무 흔해서 약간은 천시를 받지만 개인적으로는 무척이나 이쁘다는 생각을 하는 갯쑥부쟁이를 만났다.

 

검은 바위와 파란 바다와 흰포말의 흰색 등 3색의 대비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한담해안산책로의 마지막 지점인 곽지과물해변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니 아쉬워지기 시작한다.

 

 

 

코뿔소 바위라던데 요것은 그래도 싱크로율이 상당하다.

 

 

모녀가 모래 가득한 해수욕장에서 무언가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서 최대한 땡겨보았다.

 

작고 아름다운 곽지과물해수욕장.....바로 인근에 협재해수욕장이 있어서 유명세가 덜 하지만

여유롭게 휴가를 보내기에는 이쪽이 시설도 더 잘 되어 있어서 더 나아보인다.

 

 

 

 

곽지과물해수욕장을 떠나 협재해수욕장의 물빛을 보러 잠시 들렀다.

그러나 하늘이 무척이나 흐려져서 내가 바라던 물빛이 나오질 않아서 바로 사진 몇 장 담고 횟집으로 향한다.

 

비양도와 함께 담으면 어디를 찍어도 그림이 되는 풍경이 마구 연출되는 곳이 협재해수욕장인데

오늘은 날씨가 뒷받침을 해주지 않아서 무척이나 아쉽다

 

원래는 곽지과물해수욕장 부근의 해녀촌에 들러 가볍게 회 한접시 먹으려 했지만 해녀촌 식당이 문을 닫아서

협재에서 횟집을 가게 되었는데 회가 무척 비싸서 가려했는데 주인장이 큰놈으로 골라주고 5만원만 내라고 해서 OK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