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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호룡곡산-국사봉(2008.04.19)

호룡곡산 - 국사봉 산행

 

1. 일      시 : 2008.04.19, 날씨 맑고 더움

 

2. 산행코스 : 광명항선착장 - 호룡곡산(11:10) - 하나개해수욕장 - 구름다리(15:05) - 국사봉(15:42) -

                   큰무리선착장(17:07)

 

3. 교 통 편 : 신촌에서 잠진항(관광버스), 잠진항에서 무의도(배)

 

4. 산행후기

    의과대학에서 야유회를 가게되어 체력훈련이 필요함에도 동참할 수 밖에 없어서 주최측에 양해를

    구하고 레크레이션 시간에 몰래 빠져나와 국사봉을 거쳐 선착장에 먼저 도착했다.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없지 않았지만 일주일밖에 남지않은 백두대간 종주에 체력이 부족하여 남의 신세를

    지는 불상사를 방지하고자 조금이라도 더 걷고 싶었다.

 

    꽤나 많은 산객들로 붐비고 있어 평일날 호젓한 산행을 다시 한번 오고 싶은 마음이 남는 산행으로

    산과 바다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섬산행도 꽤나 괜찮은 것 같다.

 

    다만, 무의도에 더 많은 산객이나 관광객들의 왕래를 위해서는 배가 아닌 다리가 놓여지는 것이

    행동의 제약이 없을 것 같다. 평소에는 배 2척이 사람들과 승용차 등을 실어나르는데 이날은

    1대만 운행하여 배를 타기위해서는 차를 가져온 사람들은 30분 이상씩 기다려야만 했다.

    하루속히 다리가 놓여지기를 바란다.

 

오늘 우리를 무의도까지 데려다 줄 배(무룡 1호)가 들어오고 있다.

보통 2대로 오고가지만 이날은 1대만 운행하고 있어서 조금 기다려야만 했다.

 

배를 타기 직전에 설치된 관광안내도를 담아봤다.

배를 타고 무의도에 내리면 산행안내도가 별도로 있다.

 

무의도 선착장에 발을 디디면 이방인을 맞어주는 맨 처음 건물이 어촌체험마을이다.

우리가 간날은 사람이 없었고 운영을 하지 않는 것 같았다.

 

호룡곡산 정상에서 바라다 본 광명항과 소무의도의 전경

 

호룡곡산 정상에 설치되어 있던 섬 안내도

 

호룡곡산 정상에서 오던 길을 다시 뒤로가서 '환상의 길'로 내려선다.

 

환상의 길로 내려가면서 만난 '부처바위'

내 불심이 모자라서 그런지 부처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고 단지 합장하고 소원을 빌어본다.

 

조금 더 내려가니 이런 이정표를 만났다.

 

'환상의 길'은 환상 속으로 사라지고 갯벌 등장.

갯벌에서 모락모락 김이 나고, 근사한 모래길을 생각하고 있던 내 머리속에도 스팀이 모락모락.

이 갯벌을 계속 걸어가야 하나개해수욕장에 도착한다.

그 어디에도 환상의 길은 없었다.

 

섬 속의 또 다른 섬

 

하나개 해수욕장 가기 전에 발견한 동굴이라 부르기에는 너무 초라한 그런 동굴.

그래도 안에는 보기보다 시원했다.

 

무의도의 갯벌은 발이 푹푹빠지는 갯벌이 아니라 모래입자가 작아서 발이 빠지지 않을 정도로 딱딱한

갯벌이란 특징이 있다. 파도가 만들어 낸 갯벌의 결이 특이하다.

 

하나개 해수욕장 도착

 

하나개 해수욕장에 도착하여 횟집에서 배를 두둑히 채운뒤, 국사봉을 가기위해 일행들 몰래 빠져나와서

아스팔트 길을 약 10분 정도 걸으니 호룡곡산과 국사봉을 연결해주는 다리에 도착했다.

 

국사봉 들머리

 

조망이 좋은 바위에서 간식타임을 갖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

국사봉까지는 계속 오르막이다.

 

국사봉 도착 후 기념촬영

당산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당최 이정표를 못 찾겠다. 어림짐작으로 길이 나 있는 곳으로 내려왔는데

엉뚱한 곳으로 내려오게 되어 큰무리 선착장까지 아스팔트 길을 따라 계속 걸어야 했다.

나중에 보니 이 국사봉에서 왼쪽으로 내려서야 당산으로 갈 수 있었던 것 같다.

 

 

큰무리 선착장에 도착하여 일행을 기다리면서 선착장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우리를 다시 뭍으로 데려다 줄 배가 들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