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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제주 봄 여행 1일차(3.22-금) 2024년 봄에 화려한 벚꽃이 피는 제주를 찾았는데 두번의 꽃샘 추위로 벚꽃은 아직 개화하지 않았다. 여행스케줄을 벚꽃 구경 위주로 짜 놓았는데 하루전날 동백꽃과 유채꽃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부랴부랴 수정해서 다녀왔다. 제주의 벚꽃구경은 내년을 다시 기약해야 할 듯 하다. 1. 동행 : 초록별님, 레테님, 수가님, 이선수님 2. 여정 : 서광리 겹동백길 - 점심(돈어길) - 엉덩물계곡 - 왕이메오름 - 방주교회 - 저녁(고집돌우럭) - 오드랑베이커리 - 함덕해수욕장 3. 숙소 : 에벤에셀 호텔(함덕) 1. 서광리 겹동백길 서광리 겹동백길은 늦은 봄까지 겹동백꽃이 피어 있어서 구경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해서 갔었는데 아직도 꽃봉우리가 많이 있어서 4월 초순까지도 상태 좋은 겹동백꽃을 구경할 수 있을 것 같다.. 더보기
경주 파도소리길(2024.03.16) 경주 남산 산행을 마친 후 대릉원 및 계림 유적지 탐방이 원래 계획이었는데 누군가 바다가 보고 싶다고 해서 경주 가까이에 있는 파도소리길을 추천해 주었더니 모두 좋다고 해서 일정을 바꿔서 하서항에서 읍천항까지의 1.7km 파도소리길을 걸었다. 하서항 점심 장소 약속시간이 있어서 저기 자물쇠 등대까지는 가지 않고 멀리서 구경만 했다. 주상절리와 고깃배 바닷가로 내려가서 가까이서 주상절리를 구경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였다. 드러누운 주상절리 주상절리의 형태가 너무나도 다양하다. 여러 형태의 주상절리 중 가장 아름다운 부챗살 모양의 주상절리 동해안의 꽃으로도 통하는 주상절리이기도 하다. 핸드폰으로 담아 본 부채꼴 주상절리 얼마 걷지 않았는데 바로 읍천항이 보인다. 거리가 짧은게 조금은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뒤돌.. 더보기
경주 남산(2024.03.16) 1. 일 시 : 2024. 3. 16(토), 날씨 : 맑음 2. 걸은코스 : 삼릉 - 삼릉계곡선각육존불 - 상선암 - 바둑바위 - 남산(금오봉) - 용장사곡삼층석탑 - 설잠교 - 용장골 3. 걸은거리 : 약 5km 4. 머문시간 : 약 4시간 40분 5. 동 행 : 의료원 산악회 6. 교 통 편 : 관광버스 7. 후 기 : 국립공원 여권에 도장 찍을 겸해서 거의 14년 만에 다시 경주 남산을 다시 찾았다. 예전에 왔었던 풍경이랑 다른건 없어 보였고, 그 때는 금오봉을 지나 고위봉을 찍고 이무기 능선으로 하산했는데 이번에는 용장사곡 삼층석탑을 보고 용장골로 하산하는 조금은 짧은 코스였지만, 보고 싶었던 용장사곡 삼층석탑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막상 보니 역시나 감동스런 느낌이 있었다. 아직 해가 뜨지 않.. 더보기
수리산 봄꽃 마중(2024.03.10) 3.9일(토)에 만나러 가고 싶었는데 추위가 찾아와서 기온이 높아지는 일요일에 나녀왔는데 역시나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 교통편 : 안양역 1번 출구 - 안양2동우체국 15번버스 - 병목안삼거리 하차 병목안 삼거리에서 걸어오르면서 지금은 하늘의 별이 되신 샷님과 이 곳에서 만난 기억, 그리고 들꽃을 보러 다니던 즐겁던 추억이 떠올라서 조금은 감정이 제자리에서 벗어났다. 주차장에 도착해서 근처의 노루귀를 찾아보았는데 아직은 시간이 이른지 개화하지 않았다. 오랜만에 왔는지 그 동안 보이질 않던 시설물들이 생겨났다. 걷기좋은 데크로 둘레길이 조성되었고, 계곡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커다란 펜스도 쳐졌다. 오늘은 햇살이 좋으니 최대한 변산바람꽃의 흰 꽃받침 부분을 강조한 분위기 있는 사진으로 가기로 한다. 누.. 더보기
천마산 너도바람꽃(2024.03.03) 이제 막 필 준비를 하고 있는 생강나무꽃 올해 목표중에 하나는 생강나무 수꽃과 암꽃 모두를 보고 구분해 보는 것이다. 올괴불나무 꽃몽우리는 아직도 개화하려면 멀었다. 버들강아지도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했다. 계곡에는 아직도 얼음과 흰눈이 가득했지만 아주 작은 노랑색 꽃술을 가진 애기괭이눈은 바위 한켠에 벌써 꽃을 피우고 있었다. 처녀치마 군락지에는 식구가 엄청 많이 늘어서 같이 꽃이 피면 환상적일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흰 눈속에서 파묻힌 흰 너도바람꽃을 도저히 찾을 수 없어서 포기하고 하산하다가 귀인 2분을 만나서 대략 너도바람꽃이 핀 위치를 확인하고 찾아보니 역시나 쉽지 않지만 눈에 들어와서 천신만고 끝에 조우하게 되었다. 귀하게 만난 만큼 여러 각도에서 담아본다. 한번 눈에 들어오면 그 다음부터.. 더보기
청계산 변산바람꽃(2024.03.01) 매서운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3.1절에 변산바람꽃 마중을 나가본다. 청계산 능선에는 아직도 많은 눈들이 쌓여 있어서 과연 변산바람꽃이 피었을까? 살짝 의심이 가기도 했다. 하지만 양지 바른 계곡으로 내려서면서 능선과는 확연히 다른 기온에 안도하고 꽃 탐사에 나서는데 작년에 보았던 변산바람꽃 군락지에는 흔적도 없어서 아쉬웠고, 조금 더 내려가면서 몇 송이 만날 수 있었다. 올해 꽃들이 일찍 피어나던데 계곡의 꽃들이 작년과 비슷하게 개화할 것 같다. 국사봉에 도착했는데 국사봉에 거주하는 명품 소나무가 이번 습설로 인해 나뭇가지가 부러지는 불상사를 당했다. 곳곳에 부러진 소나무 가지들이 즐비해서 안타까웠다. 변산바람꽃 더보기
한탄강 주상절리길(2024.01.28) 1. 일 시 : 2024. 1. 28(일), 날씨 : 맑음 2. 걸은코스 : 비둘기낭 - 하늘다리 - 잣나무숲 - 화적연 - 잣나무숲 - 둘레길 캠핑장 - 하늘다리 3. 걸은거리 : 약 19km 4. 머문시간 : 약 5시간 반 5. 동 행 : 피터팬님 6. 교 통 편 : 피터팬님 애마 7. 후 기 : 언제 시간 맞춰서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을 가자고 제안했더니 일요일에 주상절리길을 걷자는 갑작스러운 피터팬님의 제안에 콜~~하고 일요일 아침9시에 픽업하러 오신 피터팬님의 차량에 탑승해서 주상절리길 트레킹에 나선다. 비둘기낭은 몇번 가봤으니 별로 감흥이 없고 하늘다리도 명성에 비해서는 그닥~~~ 그런데 걷는 길이 너무 잘 만들어져 있고, 잔도를 따라 걸으면서 보는 한탄강의 협곡은 정말 장관이었다. 특히나 한탄.. 더보기
폭설 내리던 선자령(2024.01.20) 1. 일 시 : 2024. 1. 20(토), 날씨 : 폭설 2. 걸은코스 : 국사성황당 입구 - 선자령 정상 - 국사성황당 입구 3. 걸은거리 : 약 11km 4. 머문시간 : 약 5시간 5. 동 행 : 의료원 산악회와 함께 6. 교 통 편 : 관광버스 7. 후 기 : 미친 바람이 불었던 작년 12월 16일에 다녀갔던 선자령을 이번에는 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눈구경을 하러 나섰는데 지금껏 보아왔던 눈꽃 중 최고의 눈꽃이었다. 눈꽃 구경 삼매경에 빠지다 보니 후발대가 안보여서 한참기다리다가 통화를 하니 심혈관 질환으로 쓰러지신 분이 계셔서 CPR을 하고 있다고 하면서 먼저 가라고 해서 정상에서 만나기로 하고 산행을 계속했다. 결국 정상에 도착해서 잠시 기다리다가 다시 통화를 하니 CPR을 20분쯤 해서 쓰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