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백산 비로봉(1438m) 철쭉 산행
1. 일 시 : 2026. 5. 22(금), 날씨 : 대체로 맑았으나 가끔 흐림
2. 산행코스 : 천동주차장(8:20) - 천동삼거리 - 소백산 비로봉 - 국망봉 - 늦은맥이재 - 을전(17:10)
3. 산행거리 : 약 15km
4. 머문시간 : 약 9시간
5. 교 통 편 : 갈때 - 청량리(6:27) - 단양(7:59)
올때 - 단양버스터미널(18:30) - 동서울터미널(20:20)
*단양터미널 18:30분 차는 금, 토, 일만 운영함
6. 산행후기 : 올해 소백산의 철쭉이 1주일 정도 일찍 개화했다기에 속는셈 치고 나왔는데 가장 좋은 시기의 철쭉을 구경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철쭉이 어떤 것은 이미 지고 있고, 어떤 것은 절정이고, 또 어떤 것들은 아직 피지 않은
상태여서 동시에 핀 진정한 소백산의 철쭉의 장관을 볼 수 없어서 아쉬웠다.
오늘 날씨가 화창하기도 하고 조금 시원한 날씨여서 산행하기에 아주 좋은 날씨다.

다리안 계곡을 지나가는데 계곡의 물소리가 엄청나다.
전날 비가 온 영향이겠지만 소백산 계곡은 언제나 수량이 많은 것 같다.

아직 산객들이 보이질 않아서 편하게 쉬엄 쉬엄 걸을 수 있어서 좋았다.
내일 주말이 되면 아마도 엄청난 인파가 몰릴 듯 싶다.

전날 온 비로 인해 나무 데크가 젖었는데 햇살이 비추면서 마르면서 수증기를 내 뿜는 신기한 모습을 구경할 수 있었다.

숲 사이로 파고드는 햇살을 받은 작은 풀은 싱그러움 그 자체다.

계곡의 작은 폭포들을 만나면 장노출 놀이를 해 본다.

아직까지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힘들어서 조금 쉬었더니 이제 산객들이 하나 둘 나를 앞질러 가기 시작한다.

다리 난간에 카메라를 놓고 장노출 놀이 삼매경에 빠져 본다.

이제 제법 사람들이 내 앞을 지나쳐 갔다.
평일임에도 소백산의 철쭉을 보러 꽤 많이 오신 것 같다.

잠시 나도제비란과 눈맞춤 한다.

큰앵초

물참대

감자난초

붉은병꽃나무

두루미풀

동의나물

이날 소백산을 찾은 외국인들의 모습도 꽤 눈에 띄였다.

때 늦은 홀아비바람꽃

모데미풀

나도개감채

금강죽대아재비

천동삼거리에 도착해서 잠시 쉬며 간식을 먹으며 체력을 회복한다.

천동삼거리부터 비로봉까지 가는 구간의 철쭉이 이날 만난 철쭉들 중에서 가장 이뻤다.













푸른 초원의 소백산의 모습은 6월이나 되어야 볼 수 있을 것 같다.


비로봉으로 오르는 계단도 힘들어서 몇 번 쉬어야 했다.

줄을 서기 싫어서 멀리서 소백산 정상석만 인증해 본다.

정상에서 어의곡으로 갈지 국망봉으로 갈지 조금 고민해 보다가 국망봉으로 가기로 하고 비로봉을 내려오기 시작했다.

비로봉 부근의 철쭉도 보기 좋게 펴 있었다.

하산하면서 뒤돌아 본 비로봉

거의 만개 직전인 비로봉의 철쭉들



비로봉 정상에 사람들의 모습이 많이 보였다.

군데 군데 핀 철쭉들

국망봉으로 가는 갈림길에 들어서면 만나게 되는 미나리아재비

지금 국망봉으로 가는 능선길에서는 수 많은 들꽃들을 만날 수 있다.
연영초

삿갓나물

금강죽대아재비

강한 독성을 지녀서 그런지 내게는 치명적인 아름다움이 보이는 꽃이다.
은방울꽃


국망봉으로 가는 능선길에서 가장 화려하게 핀 철쭉

능선길은 햇살이 잘 들어오지 않는 숲길이지만 가끔씩 이렇게 조망이 터지기도 한다.

숲길을 모두 다 통과하고 나니 국망봉이 이제 손에 잡힐 듯 가까이에 있다.

이 일대에 철쭉들이 많은데 올해에는 조금 부실하게 피었다.


큰 기대를 하고 국망봉의 철쭉을 보러 왔는데 조금은 실망스런 풍경이었다.



국망봉 정상석 인증하고 조금 쉬어가고 싶었으나 버스 시간 때문에 쉬지 않고 바로 하산을 서둘렀다.

카메라를 배낭에 넣고 휴대폰으로 풍경을 담으며 하산했다.


예전에는 길을 잘 못찻아서 저기 상월봉 정상까지 갔었는데 이제는 입구에 금줄을 쳐 놓아서 가고 싶어도 못 가는 곳이 되었다.

늦은맥이재로 가는 숲길

늦은맥이재에 도착하니 산객들 몇 분이 쉬고 계셨다.

이 곳에서 시원하게 탁족을 하니 다리에 새로운 힘이 생겼다.

하염없이 내리막 길을 걸었더니 어느새 출렁다리에 도착했고, 요기에서 을전마을까지는 500m이다.

발바닥에 물집이 생겼는지 걸을 때 마다 아퍼서 힘들었다.

산행을 완료하고 주차장에 내려가니 택시가 없어서 호출했는데 배차가 되지 않아서
다리안으로 가는 셔틀버스를 타고 다리안까지 가려고 했는데 마지막 호출에서 배차가 되어 셔틀버스에서 내려서
조금 기다린 후 단양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 18:30분발 버스를 타고 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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