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봉도 트레킹
1. 일 시 : 2025.5.30(금), 날씨 : 맑음
2. 산행코스 : 선착장 - 이일레해변 - 산림욕장 - 부두치해변 - 신황정 - 촛대바위 - 남대문바위 - 부채바위 - 선착장
3. 산행거리 : 약 9km
4. 머문시간 : 3시간 30분
5. 산행동행 : 혼자
6. 교 통 편 : 연안부두 8:30 - 승봉도 10:10, 승봉도 15:00 - 연안부두 16:20
7. 박 지 : 이일레해변 - 해송숲과 개수대, 화장실 및 편의점이 있어서 박지중 최상의 조건
8. 후 기 : 2015년 트레킹을 한 후 10년 만에 승봉도를 찾았다.
승봉도가 요즘 트레킹 하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서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트레킹하는 사람들이
꽤나 많아서 심심치 않게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승봉도 트레킹 중 최고의 구간은 역시나 산림욕장이었던 것 같고 신황정에서 탁 트인 전망도
일품인데 이 곳에서 드론으로 풍경을 담으면 최고일 것 같았다.
3시간 반 정도 걸었는데 조금 짧은 것 같아서 아쉬움이 있지만 천천히 사진을 담으며 걷기에
정말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연안부두를 출발한 코리아피스호는 자월도-소이작도-대이작도를 경유하여 마지막으로 승봉도에 도착한다.
표 구매할 때 보니 9:40분 도착이었는데 예정시간 보다 30분쯤 늦게 도착했다.
오늘 주어진 시간이 5시간인데 예전에 조금 시간이 부족했던 기억이 있어서 조금은 서둘러 걸었다.
그래도 꽃은 패스할 수 없어서 걸음을 멈추고 담아본다.
패랭이꽃
작약
이일레해변을 보니 이미 해송 그늘에 텐트 몇 동이 들어서 있는데
주변에 편의점과 개수대와 화장실이 있어서 박지중에 최상의 조건들을 갖추고 있다.
언젠가는 하룻밤 묵어갈 곳으로 찜해 둔다.
이일레해변의 화장실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산림욕장으로 접어드는데 숲이 엄청나게 좋았다.
짧은 구간이라서 아껴가면서 걸었다.
금난초 두송이를 보았는데 시기가 살짝 늦어서 패스하고
지나가는데 은난초를 만나서 사진에 담았다.
숲 트레킹으로도 손색이 없는 산림욕장
승봉도 트레킹 중 은난초는 꽤나 많이 만났는데 금난초는 딱 한번만 볼 수 있었다.
은난초의 경우 개체수가 엄청 많음을 알 수 있었다.
이 곳 벤치에서 잠시 산림욕을 하기 위해 간식을 먹으며 쉬어간다.
승봉도 트레킹 중 가장 헤깔리는 구간이 이 곳인데 이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면 된다.
부두치 해변으로 가는 길가 옆으로 두루미 천남성이 지천으로 피고 있었다.
두루미 천남성이 흔히 볼 수 있는 아이는 아닌데 이렇게나 많은 개체수가 있음에 놀라웠다.
부두치 해변 도착
이일레 해변은 고운 모레인데 비해 부두치 해변은 굴껍질과 자갈이 많아서 조금 거친 느낀이다.
갯메꽃
바닷물이 빠져서 목섬과 승봉도가 연결되어 있다.
박지로 가장 탐이 난 곳인데 박지의 조건이 가장 나쁜 곳이다.
가을이나 겨울에는 괜찮을 것 같다.
예전에 왔을 때도 있었던 전망대인지 기억이 가물 가물하다.
전망대에서 가야할 방향의 신황정을 조망해 본다.
방금 지나온 전망대의 멋진 풍경
승봉도에는 찔레꽃이 한창이다.
외대으아리꽃
신황정
신황정에서 바라 본 부두치 해변과 목섬
촛대바위
승봉도 트레킹중 만나는 작은 카페 화단에서 꽃양귀비를 만났다.
그냥 지나치기 싫어서 옛날 미숫가루 한 잔을 시켜서 먹으며 바다멍을 시전한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좋았는데 조금 앉아 있다보니 추워서 바람막이를 걸치며 바다멍에 빠진다.
거의 20여분을 앉아 있었는데 점심시간이다 보니 다른 분들은 비빔국수를 시켜서 드시는 것 같았다.
다시 승봉도를 찾으면 그 때 여기에서 비빔국수와 미나리 전에 막걸리를 먹고 싶다.
갯완두
승봉도의 상징과도 같은 남대문 바위
그러나 나는 아무리 봐도 코끼리 바위 아니면 코끼리코 바위가 맞는 명칭인 것 같다.
핸드폰의 광각을 이용해서 담아보았다.
남대문 바위 바로 옆에 설치된 계단을 올라서 잠시 걸으니 부채바위와 연결이 된다.
부채바위가 있는 해변에서 갯벌 체험을 하고 있는데
평일이라서 갯벌 체험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서너명 밖에 없었다.
해당화는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했다.
이 길모퉁이만 돌면 선착장이 바로 보인다.
배시간까지는 거의 한시간 반 정도의 여유가 있어서
쉼터에서 간식을 먹고 핸드폰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배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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