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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

한탄강 주상절리 잔도길(2024.09.07)

한탄강 주상절리 잔도길

1. 산행일시 : 2024. 9. 7(토),  날씨-흐렸으나 차차 맑아짐

2. 걸은코스 : 드르니 매표소 - 순담매표소

3. 산행거리 : 3.6km

4. 머문시간 : 약 3시간(휴식시간 포함)

5. 산행동행 : 혼자

6. 교  통  편 : 갈때 - 동서울터미널(7:30) - 신철원터미널(09:00) 택시 - 드르니매표소

                      올때 - 순담매표소(11:50) - 신철원터미널(12:40) - 동서울터미널

7. 산행후기 : 몇 년전부터 만나고 싶은 들꽃이 있었고 자생지도 알고 있으나 자생지가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가

                     만만치 않아서 미루고 있었는데 한탄강 주상절리길에서도 만날 수 있다고 하여 조금은 무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다녀왔다.

                     꽃 사진을 찍으면서 처음으로 만나는 들꽃들을 사진에 담을 때는 사뭇 기대도 되고 기분도 엄청

                     좋은데 게다가 멸종위기종 2급의 무척 귀한 아이를 만나는 것이라 더워서 땀을 뻘뻘 흘릴지라도

                     아주 즐겁고 신나는 시간을 즐기고 왔다.

 

 

드르니 매표소에서 1만냥을 지불하고 티켓을 구입하고 잔도길로 진입한다.

1만냥 중 오천냥은 지역화폐로 이용이 가능하니 실제로 입장료는 오천냥이 되겠다.

안전시설 관리에 꽤 많은 비용이 매년 들 것 같아서 입장료가 아깝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

이 출렁다리를 설치중인데 다음 달에 개통이라고 하는데 잔도길에 또 하나의 명물이 될것 같다.

 

 

 

까실쑥부쟁이

 

 

 

수까치깨

 

 

 

송장풀

 

 

 

파랑색 보다는 보라색에 가까운 닭의장풀을 만났다.

 

 

 

잔도길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면 만나게 되는 멋진 잔도길의 풍경

 

 

 

잔도길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출렁다리도 많이 걷게 되고 약간의 스릴도 느낄 수 있다.

 

 

 

멋진 풍경이 펼쳐지는 곳은 어김없이 사진에 보이는 조망대가 설치되어 있어서 잠시 쉬어가면서 풍경을 즐길 수

있어서 무척이나 좋았고 역시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사람들이 많아지게 되었고,

순담매표소에 도착할 즈음에는 걷는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았다.

 

 

 

멋진 풍경에 비해 명성이 아직 약한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세계적으로도 손색이 없을 만한 코스 같다.

 

 

 

싱그런 풍경이 펼쳐지는 여름에도,

울긋불긋한 단풍이 든 가을에도,

눈 덮힌 겨울에도 무척이나 멋질 것 같은 코스다.

 

 

 

고요히 흐르는 한탄강에 여울이 나타났다.

 

 

 

100마로 땡겨서 담아 본다.

리프팅할 때 이런 여울을 만나면 리프팅의 재미를 더욱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드디어 만나고 싶었던 분홍장구채를 만났다.

햇빛이 잘 드는 절벽의 양지쪽에 자라는 특성 때문에 귀한 식물이라서 잔도길에 몇 개체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도 훨씬 많은 개체를 볼 수 있었고 심지어 아직 피지 않은 아이들도 있었다.

 

 

때때로 지붕이 설치되어 있는 길도 있었고, 중간 중간에 아직도 공사중인 구간이 있어서

잔도길을 걸으면서 대체로 어수선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드르니 매표소로 들어올 때는 날씨가 흐려서 덥지 않았는데

얼마간 걷다보니 이제 슬슬 개이면서 기온이 올라가서 땀이 나기 시작하는데

시원한 폭포의 물줄기가 뿜어내는 소리가 시원한 청량감을 느끼게 해 준다.

 

 

 

시간이 가면서 관람객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는데 잔도길이 대체로 쉬운 길이다 보니

가족 단위의 나들이거나 노년층의 모임에서 단체로 오신 분들이 많이 보였다.

 

 

 

아찔한 공포감을 느낄수 있는 저런 구조물이 두 군데 설치되어 있었고,

이 곳에서 멋진 사진을 담을 수 있는 것 같다.

 

 

 

주변에 골프장이 있어서 골프공이 날아와서 안전사고가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그물을 설치해 놓았다고 한다.

실제로 잔도길을 걸으면서 골프공을 몇개 볼 수 있었다.

 

 

 

멋진 바위들이 펼쳐진 풍경이 정말 아름답다.

 

 

 

중간에 전망대에서 쉬면서 물에 담긴 반영사진을 담고 떡을 먹는데

여기는 취식금지라고 안내하시는 분이 말씀하셔서 얼른 먹다말고 배낭에 집어 넣었다.

아마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어서 깨끗한 관리를 위해서 그런 것 같다. 

나중에 순담매표소로 나오다 보니 취식금지라고 플랭카드가 걸려 있었다.

아마도 드르니매표소에도 있었을텐데 내가 못보고 입장한 모양이다.

 

 

 

이제 순담매표소까지 1km 조금 못 남은 모양이다.

짧은 코스라서 부담없이 걸을 수 있는 트레킹 코스다.

 

 

 

멋진 풍경에 발걸음이 자연스럽게 멈춰서게 된다.

 

 

 

가끔은 뒤돌아 보면서 걸어온 길쪽의 풍경도 감상해 보낟.

 

 

 

두번째 스릴 구간

 

 

 

원래는 분홍장구채를 만나지 못할까봐 드르니매표소와 순담매표소를 왕복하면서 살펴볼까 했는데

충분히 많은 분홍장구채를 만났고, 너무 더워서 다시 드르니매표소로 되돌아 가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순담매표소에서 그냥 트레킹을 마치기로 한다.

 

 

 

신철원터미널로 돌아와서 보니 버스 시간까지 약 50분 정도가 남아서 터미널 근처를 구경하다가

중국집이 있어서 들어가서 가볍게 짬뽕 한 그릇 하는데 생각보다 맛이 있어서 기분좋게 먹을 수 있었다.

 

 

 

동서울터미널로 빠르게 오려면 정류장이 적은 3000번 버스가 제일 빠르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