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나들길 9코스 - 교동 다을새길
1. 일 시 : 2024. 9. 29(일), 날씨 : 맑음
2. 산행코스 : 월선포 선착장 - 교동향교 - 화개사 - 화개산(259m) - 대룡시장 - 교동읍성 - 월선포 선착장
3. 교 통 편 : 갈때 - 강화버스터미널(18번버스-9:00) - 월선포 하차
올때 - 월선포(18번버스-15:40) - 강화버스터미널
4. 산행거리 : 15.6km
5. 머문시간 : 약 5시간(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6. 동 행 : 혼자
7. 후 기 : 노랗게 익은 황금 들녁을 보기 위해 찾은 강화나들길....역시나 보기 좋았다.
그리고 왕새우 사와서 집에서 먹었는데 가을 왕새우는 진리였다.
월선포 선착장에는 가을 망둥어 낚시하시는 분들이 작년 보다는 덜 보였다.
아직 날씨가 더워서 그런 것 같다.
저 멀리 교동대교가 보이고 그 앞으로 황금들판이 펼쳐진다.
보고만 있어도 배가 부르는 풍경이다.
애기메꽃(?)인 줄 알고 담았는데 화면에 띄워보니 잎이 다른 종류인 것 같다.
여린 황금빛을 띤 억새가 피어나고 있다.
이제 억새 산행을 할 시기인 듯 싶다.
오늘 보고퐜던 풍경이니 천천히 걸으며 이 시간을 만끽해 본다.
산박하
가는잎잔대(?)는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톱잔대(?)도 아닌 것 같다.
교동향교는 오늘 패스...
화개사에 왔더니 불경소리가 들려서 잠시 들으며 쉬어간다.
화개산 정상으로 가는 능선길에 도착했는데 정상에서 내려오시는 분들이 비명을 지르는데
뱀을 두 마리나 본 모양이다.
이 구간에는 정말 뱀이 많아서 조심해야 하는 구간이다.
조각보 같은 느낌도 들고 제주의 밭담 같은 느낌도 드는 멋진 풍경이다.
이 풍경을 보려고 오늘 교동도를 찾았다.
화개정원이 개장할 때 장사가 될런지 살짝 걱정이 되었는데 오늘 보니 꽤 사람들이 많았다.
화개정원 정상에서 보는 고구저수지
화개산 정상에 도착했는데 이제는 관리를 하지 않는지 나무에 가려서 조망이 하나도 없다.
이제 정상을 지나서 하산하게 되면 저기 보이는 저수지 옆길을 걷게 된다.
화개약수
교동도 순례자의 교회
오늘도 역시나 대룡시장은 많은 인파가 몰렸다.
지나가기도 힘든 대룡시장을 얼른 빠져나와서 한적한 들판으로 나왔다.
여유로운 발걸음을 이어간다.
이제껏 보았던 물옥잠 군락중 최고로 빽빽한 물옥잠 군락을 만났다.
엄청나게 많은 물옥잠이 피어 있어서 환호성이 저절로 터졌다.
들녁 한편에서는 벼베기가 한창이다.
다음주쯤에는 아마도 거의 벼가 베어질 것 같다.더 많은 벼가 베어질 것 같다.
엄청나게 큰 해바라기꽃이 피어서 줄기가 휘어져 있다.
강화나들길 표식
황금들녁이 끝나는 여기는 물의 나라의 시작이다.
교동읍성의 성문
작년에는 없었던 구조물이 보였는데
뒤로 돌아와 보니 이쁜 원두막이었다.
바닷가로 빠져 나오니 붉은 주단 같은 칠면초가 펼쳐진다.
햇살이 따가워서 나무 그늘 아래 자리를 잡고 잠시 쉬어가는데
저렇게 큰 새가 10여분을 꼼짝하지 않고 저 자세로 서 있었다.
이제 마지막 뚝방길을 걷는다.
대룡시장을 빠져 나올 때 햇살이 따가워서 편의점에서 우산 하나를 샀는데 이게 신의 한수였다.
아마도 우산이 없었으면 중간에서 쓰러졌을 것 같다.
핸드폰으로는 칠면초를 이쁘게 담아내는게 무척이나 힘든 것 같다.
이쁜 쉼터도 만나고...
이제 오늘 걸은 강화나들길 9코스의 종착점인 월선포 선착장이 지척이다.
정열적인 붉은색 지붕을 지닉 교회가 이쁜 풍경을 더욱 돋보여주는 것 같다.
오늘 여기 물의 나라에서 낚시꾼들은 몇 명 밖에 못 봤는데 아마도 더운 날씨탓인 것 같다.
월선포선착장에 도착해서 주변 구경을 하고 왕새우를 구입한 후
버스를 잠시 기다렸다가 탄 후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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