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목나무꽃을 찾아 도봉산으로(2024.06.09)

도봉산 산행

1. 산행일시 : 2024.06.09(일), 날씨 : 흐렸으나 차차 맑아짐

2. 산행코스 : 오봉탐방지원센터 - 여성봉 - 오봉 - 신선대 - 포대정상 - 산불감시초소 - 망월사

3. 머문시간 : 약 6시간

4. 산행동행 : 혼자

5. 산행후기 : 봄꽃은 지고 여름꽃은 본격적으로 피어나기 전인 요즘은 꽃궁기인데 그 나마 보기 힘든 회목나무꽃과

                     박쥐나무꽃이 가까운 도봉산에 있어서 이 둘을 보려고 산행 겸 해서 나셨다.

                     회목나무꽃은 설악산의 깊은 숲에서나 만날 수 있었던 꽃인데 도봉산에도 있음을 2년전 쯤 알게 되어

                     이제는 이 시기에 도봉산을 찾는게 연례행사가 되어 버렸다.

 

                     회목나무꽃은 포대능선을 걸으면서 자주 만날 수 있었기에 포대능선 정상부 이외에도 포대능선 전체에

                     걸쳐 폭넓게 분포하고 있음을 이번에 알게되었다.

                     박쥐나무꽃도 올해에는 풍성하게 피어 있어서 이 두가지 꽃을 찾는 미션을 클리어 했다.

                     다만, 일요일이라서 마지막 마무리 미션인 평양냉면을 못 먹는 아쉬움이 남는데 다시 한번 도봉산을

                     찾아서 마무리 미션인 냉면산행을 클리어 해야겠다.

 

 

                  

 

오늘의 들머리인 오봉탐방지원센터에 도착했고 시원한 숲그늘이 시작되어서 좋았다.

 

 

 

여성봉 도착하기 얼마 전의 오름길에서 만나는 미인송

여기 올 때마다 사진으로 남겨본다.

 

 

 

땀 꽤나 흘린 후 여성봉 도착하여 살싹 구경만 후 바로 오봉으로 향했다.

 

 

 

여성봉에서 오봉까지의 길은 햇살이 거의 들어오지 않는 숲길이어서 조금은 덥지 않게 걸을 수 있어서 좋았다.

 

 

 

코끼리 엉덩이 살짝 구경해 주면서 잠시 쉬어간다.

 

 

 

오봉 정상에 도착해서 이 사진 한장 찍고 햇살이 강해서 바로 자운봉으로 향한다.

 

 

 

오봉의 명품 소나무 밑에는 그늘을 찾는 사람들로 만원이었다.

 

 

 

돌양지꽃

 

 

 

도봉산 정상의 봉우리들을 감상하기에는 이 곳이 최고의 조망 포인트이다.

 

 

 

신선대 위에 인증사진을 위해 줄지어 선 사람들이 점으로 보인다.

 

 

 

신선대 옆으로 올라와서 잠시 그늘에 앉아서 자운봉과 신선대를 감상해 본다.

 

 

 

Y계곡을 우회해서 포대능선 정상부 근처에 도착해서 잠시 Y계곡을 오르는 사람들을 구경해 본다.

 

 

 

저 커다란 봉우리가 포대능선 정상부이다.

 

 

 

포대능선 정상부에서 풍성하게 핀 회목나무꽃을 만난다.

 

 

 

한참이나 회목나무꽃과 눈맞춤하다가 사패산 방향으로 걸어오다 보면

갑자기 눈 앞이 환해지는데 바로 이 산딸나무때문이다.

 

 

 

잠시 걸어 내려왔을 뿐인데 포대능선 정상과 한참이나 멀어졌다.

 

 

 

앞으로 가야할 산불감시초소가 저 멀리 쬐그맣게 보인다.

 

 

 

도봉산에도 함박꽃나무가 꽤 많은데 그 꽃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요즘 한창 피고 있는 금마타리

 

 

 

이제 조금 더 가까이 다가선 산불감시초소

 

 

 

산불감시초소에 도착하여 바라 본 도봉산 정상부

정말 멋진 산이 서울 가깝게 있어줘서 다행이다.

 

 

 

조록싸리꽃

 

 

 

도봉산의 멋진 바위들과 잘 어울리는 망월사의 풍경

 

 

 

생김새가 특이한 박쥐나무꽃

 

 

 

음지를 좋아하는 박쥐나무의 특성상 어두운 곳이라서 핸드폰으로 촛점을 맞추기가 어렵다.

 

 

 

지난 겨울의 폭설의 후유증으로 소나무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전날 비가 왔음에도 계곡의 물은 시원찮게 흐른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예쁘게 핀 장미꽃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