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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야생화(제주외)/2024년

천마산 들꽃 나들이(2024.3.31)

 

활짝 핀 만주바람꽃이 보고 싶어서 4주만에 다시 천마산을 찾았다.

제주 여행때문에 1주일 쯤 시기가 지난 것 같았는데 내 예감이 맞았다.

4주 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천마산의 꽃들과 풍경을 보고 봄이 빨리 지나감을 느낀다.

만주바람꽃은 시기가 지나서 만주바람꽃 특유의 노랑 꽃술이 퇴색이 되어 버려서 아쉬웠고,

내년에는 시기를 잘 맞춰서 가봐야겠다.

 

 

 

연두색의 신록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다.

 

 

 

큰괭이밥

 

 

 

생강나무꽃은 아직도 싱싱했다.

 

 

 

물오리나무의 암꽃과 숫꽃

 

 

 

천마산의 복수초는 전성시대를 맞이했다.

 

 

 

나름 명당에 자리잡은 복수초

 

 

 

이른 봄의 신록의 연두색은 가장 고귀한 색감이라고 한다면

바람꽃 종류의 꽃받침의 분홍빛은 가장 사랑스러운 색감이라는 생각이 든다.

 

 

 

꿩의바람꽃과 이웃사촌인 복수초

 

 

 

분홍빛이 감도는 꿩의바람꽃이 마치 장미꽃 한송이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활짝 핀 꿩의바람꽃

 

 

 

천마괭이눈

 

 

 

발레리나의 구두를 신은 듯한 모습의 올괴불나무꽃

 

 

 

유난희 짙은 분홍빛의 꿩의바람꽃

 

 

 

시기가 지나서 노루귀를 보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청노루귀를 만나서 신나게 눈맞춤할 수 있었다.

이 아이는 이 곳에서 3년째 피고 지기를 반복했다고 한다.

 

 

 

주변을 찾아보니 청노루귀 몇 송이를 더 볼 수 있었다.

 

 

 

진한 색감의 청노루귀도 만났다.

 

 

 

이렇게나 많은 청노루귀를 만났으니 오늘 천마산에 오기를 아주 잘 한 것 같다.

 

 

 

개감수가 이제 막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드디어 만난 만주바람꽃

 

 

 

그런데 시기가 살짝 지나서 노란 꽃술이 별로 이쁘지 않았다.

 

 

 

한국앉은부채

 

 

 

처녀치마 군락지에 갔더니 생각보다 꽃을 피운 개체가 두개 밖에 되지 않아서 조금 어리둥절 했따.

폭포를 배경으로 담아 보았다.

 

 

 

구슬이끼도 운 좋게 만날 수 있었다.

볼 때 마다 신기한 식물이다.

 

 

 

작은 폭포를 배경을 담아 본 애기괭이눈

 

 

 

풍성한 만주바람꽃 모델을 찾았는데 시기가 늦은 까닭에 찾지 못해서 대충 담아 본다.

 

 

 

중의무릇

 

 

 

오늘 만난 들꽃 모델들 중에서 청노루귀와 더불어 가장 아름다웠던 꿩의바람꽃 모델

 

 

 

얼레지는 이제 막 피기 시작해서 1주가 지나면 완전히 계곡을 뒤덮을 기세다.

 

 

 

하산하면서 마지막으로 만난 청노루귀 한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