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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제주

2024년 제주 봄 여행 2일차(3.23-토)

 

 

1. 동행 : 초록별님, 레테님, 수가님, 이선수님

2. 여정 :  서우봉 - 민오름 - 제동목장 입구 - 안돌오름 비밀의 숲 - 점심(연미정) - 별방진&하도포구 - 김녕 바닷길 -

               창꼼바위 - 저녁(조천깡통구이) 

3. 숙소 : 에벤에셀 호텔(함덕)

 

 

1. 서우봉

숙소에서 전날 구입한 오드랑베이커리의 마농빵과 커피로 가볍게 아침을 한 후 서우봉으로 산책을 나갔다.

비 소식이 있었는데 다행이도 비가 오지 않아서 좋았다.

 

 

유채꽃밭으로 오르는 길 옆으로도 소담스럽게 유채꽃이 피어 있어서 산책로가 무척이나 분위기가 있었다.

 

 

잠시 뒤돌아 보면 이렇게나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진다.

 

 

 

아름다운 함덕의 에머랄드 바닷물색과 노오란 유채꽃의 색감 대비가 기가막힌 풍경을 선사해 주었다.

 

 

 

유채꽃밭 중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가서 유채꽃을 자세히 구경해 봤다.

보면 볼수록 한계령풀과는 다르지만 노랑색이라서 그런지 한계령풀이 생각이 났다.

 

 

 

바다와 유채꽃이 어우러진 더할나위 없이 아름다운 서우봉 산책로

 

 

 

알프스의 느낌이 물씬 풍겨나는 멋진 경치도 구경할 수 있었다.

 

 

노오란 유채꽃도 이쁘지만 보랏빛의 갯무가 군데 군데 같이 피어나서

어우려진 까닭에 더 이쁜 풍경이 되었다.

 

 

 

춤추는 노오란 물결의 유채꽃

 

 

 

2. 봉개동 민오름

  서우봉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한 유채꽃을 구경한 후 잠시 민오름 산책로에 들러서

 새끼노루귀와 세복수초를 잠시 구경했다.

 

 

 

3. 제동목장 입구 가로수

 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배경으로 등장했다고 해서 점심 식사 장소로 이동하는 길에 있기에 잠시 구경해 본다.

 실제 눈으로 보는 풍경은 많이 독특하고 이뻤지만 화각이 좁은 50mm렌즈로는 그 특유의 느낌을 재생하기 어려웠다.

 

 

 

4. 안돌오름 비밀의 숲

 별 기대없이 들른 비밀의 숲인데 의외로 구경할게 많았고

 공간도 넓어서 예상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민트색의 차량이 있는 비밀의 숲 시그니처 풍경이다.

 

 

이 곳도 메인 포토존인데 인터넷 방송을 하는지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은

아랑곳 하지 않고 꽤 오랜 시간을 혼자서 독차지 하는 진상 짓을 하고 있어서

줄을 선 사람들과 곧 실랑이가 펼쳐질 것 같아서  우리는 바로 자리를 옮겼다.

 

 

 

유채꽃과 편백나무

 

 

 

똥꼬 발랄한 어린 염소 두마리가 얼마나 활기차게 뛰어 다니며 노는지

여간 귀여운게 아니어서 얘네들 뒤를 한참이나 쫒아다녔다.

 

 

 

보기 어려운 붓순나무를 여기에서 만날 줄은 전혀 몰랐다.

새싹이 나는 모습이 마치 붓처럼 생겨서 붓순나무라고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아직도 이쁘게 피어 있는 전통 동백꽃

 

 

 

5. 점식식사

  점심으로 청파횟집에서 고등어회를 먹을 예정이었는데 식당이 공사중이라서 점심식사가 안된다고 해서

  그 옆의 연미정이라는 곳에 가서 전복돌솥밥을 먹었는데 꽤 괜찮았다.

 

 

 

6. 별방진과 하도포구

  검은색의 거대한 성벽과 노랑색의 유채꽃의 강렬한 색대비가 멋져서 큰 기대를 하고 들른 별방진.

  그러나 기대는 곧 실망으로 이어졌다.

  유채꽃의 상태가 엉망이고 관리가 전혀 되어지지 않고 있었다.

  아마도 이 마을 사람들이 관광객이 찾아오는 걸 싫어하는 모양인 것 같았다.

 

 

 

여기는 관광지라기 보다는 조용한 마을 겸 작은 포구인데

유채꽃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몰려서 마을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 것 같아서

관광객에게 약간은 불편함을 표현하는 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미안하기도 했다.

 

 

 

하도포구에 있는 작은 카페에 들러서 통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이쁜 바다를 바라보며 잠시 동안 바다멍에 빠져든다.

 

 

 

7. 김녕 바닷길

  함덕에 있는 숙소로 돌아 가는 길에 시간이 조금 남아서 갑자기 들르기로 한 김녕 바닷길인데

  마침 물때가 간조기라서 끝지점까지 걸어서 갈 수 있었다.

 

 

 

녹색의 해조류가 마치 이끼가 핀 것 처럼 보여서 싱그러운 봄의 느낌을 느낄 수 있었다.

 

 

 

육각형의 주상절리 느김이 살짝 묻어나기도 한 장면

 

 

 

우리 일행들 이외에도 커플들이 짝을 이루어서 계속 찾아오고 있었다.

 

 

 

고깃배가 계속 항구로 드나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김녕 바닷가에서 바로 이어진 마을 돌담길이 정겹게 느껴진다.

 

 

 

8. 창꼼바위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나와서 유명해 진 창꼼바위에도 잠시 들러서 인증사진 한 장을 남겼다.

  인증사진을 남기고 있자니 관광버스 한대가 들어오더니 사람들이 우루루 내려서 우리들 뒤로 줄을 쫘악 서서 

  잽싸게 인증사진을 남기고 빠져 나왔다.

 

 

 

해오라기(?)인 것 같은데 폐사된 광어를 노리고 있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