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영실-어리목) 산행
1. 일 시 : 2024.1.13(토), 날씨 - 맑고 화창함.
2. 걸은코스 : 영실주차장(택시) - 영실휴게소 - 선작지왓 - 윗세오름 - 남벽분기점 - 사제비동산 - 어리목주차장
3. 교통편 : 갈때 - 제주시외버스터미널 240번버스(07:30) - 영실주차장
올때 - 어리목입구 240번버스(16:10)
4. 머문시간 : 약 5시간 30분
5. 동 행 : 직장동료 1명
6. 후 기 : 어제 한라산 산행에 이어서 오늘은 영실-어리목을 걷는데 어제 보다 날씨가 더 좋은 것 같아서
기분 좋게 산행에 나서는데 너무나 많은 사람들로 정신이 없을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역시나 겨울에는 한라산이 진리인 듯 싶다.
7시 30분에 240번 첫 차를 타기 위해 7시 10분쯤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하니 벌써 줄이 서 있어서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탔는데 역시나 만차가 되어서 출발한다.
8시 25분쯤 영실주차장에 도착했는데 벌써 만차가 되어서 도로 주변에도 무척 많이 주차된 차들을 볼 수 있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영실을 찾았는지 줄을 서서 올라야 했다.
겨울 산행지로 영실은 정말 인기 지역임을 실감할 수 있었다.
영실에서 올라오면서 만나게 되는 두번째 조망대인데 윗쪽에서 내려다 보니 훌륭한 포토존이었다.
사람이 조금 뜸해진 틈을 타서 인증사진을 남겼다.
드디어 영실 남벽이 보이기 시작하는 지점이 시작되었다.
그렇다면 이제 윗세오름까지는 오르막은 더 이상 없다는 이야기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지 거의 인간띠가 만들어진 것 같다.
오늘도 역시나 많은 인증 사진들을 남겼다.
풍경사진 보다 인물사진을 더 많이 담은 것 같다.
어제 한라산 산행의 피로도가 남아 있어서 저 위 전망대에 오를지 잠시 고민하다가 오르기로 한다.
전망대로 가는 길에 남벽을 담아 보았다.
인물사진에 점점 관심이 가서 얼마전에 오이만두를 중고로 구입했는데
이번에 요긴하게 잘 이용한 것 같다.
전망대에 올랐는데 바람이 세차게 불어서 바로 철수하고 윗세오름으로 걸음을 재촉했다.
윗세오름 대피소가 아늑하게 자리 잡아서 바람을 피하기 좋은 위치인 것 같다.
양지쪽에는 눈이 많이 녹았지만 윗세오름을 지나서부터는 나무에 눈이 많이 남아 있어서
보기 좋았고 이 곳부터 진정한 겨울왕국의 느낌이 들었다.
진정한 설경을 즐기려면 윗세오름에서 남벽분기점을 가야함을 이번에 알게 되었다.
맑고 쨍한 날씨로 인해 남벽분기점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잘 보였다.
같이 산행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보는 방향에 따라서 남벽의 모습이 많이 달라 보인다.
남벽분기점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는데 까마귀 두마리가 와서 구경하기에 과자를 던져주니 제법 잘 받아 먹는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입안에 과자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또 다른 과자를 입에 물고 있었다.
욕심이 많은 새임을 알았다.
이제 어리목으로 하산하기 위해 다시 윗세오름으로 향한다.
이 곳에서 아름다운 설경을 만끽해 본다.
영실에서 윗세오름까지는 제대로 된 설경이 없어서 심심했는데 윗세오름 윗 부분에서
제대로 된 설경을 구경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이 곳에서 떠나기 싫어서 오랜 시간을 머물렀다.
마지막으로 남벽분기점을 조망해 보고 하산한다.
남벽분기점으로 오를때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정상석 인증을 패스했는데
내려오니 줄이 없어서 잽싸게 인증사진을 남겼다.
어리목으로 하산 시작
발걸음을 멈추고 잠시 뒤돌아 서서 남벽을 구경하기도 한다.
오늘은 시간적으로 여유로워서 잠시 고사목 구경도 해본다.
세상의 끝인 것 같은 풍경
만세동산의 전망대가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 주고 있다.
전망대에서 조망해 보는 제주 시내 풍경
전망대에서 인증사진 한장 찰~칵
동심으로 돌아가신 분들이신데 사진에 진심이신 듯.
눈 위에 누워서 바위에서 뛰어내리는 분을 사진으로 담고 있었다.
어리목 부근에도 오름이 많이 있었음을 오늘 다시 깨닫게 되었다.
엄청나게 두꺼운 솜이불을 덮고 있는 나무들
어리목 입구에서 240번 버스를 타고 제주시외버스터미널로 왔는데
비행기 탑승 시간까지 시간이 남아서 저녁 먹을 곳까지 걸어가다가 애기동백을 만났다.
태광식당에서 한치주물럭과 삼겹살주물럭을 섞어서 먹다가
볶음밥으로 배불리 먹고 짧았던 1박 2일의 여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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