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산행기

용봉산 눈 산행(2023.11.18)

1. 산행일시 : 2023.11.18(토),  날씨 : 흐렸으나 차차 맑아짐

2. 산행코스 : 용봉초교 - 미륵암 - 투석봉 - 용봉산 정상 - 노적봉 - 악귀봉 - 절고개 - 용봉사 - 자연휴양림

3. 교  통  편 : 의료원 산악회 버스 이용

4. 머문시간 : 3시간 40분(휴식시간 포함)

5. 걸은거리 : 6.2km

6. 산행후기 : 온빛자연휴양림과 진안 모래재 메타쉐콰이어를 보러 가는 일정이 날씨가 좋지 못해서 취소되고

                     나니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했다.  마니산을 조금 길게 걸어보려고 마음먹고 있다가 의료원

                     산악회가 용봉산으로 가는걸 기억해서 아마도 마지막으로 신청한 것 같다.

 

                     용봉산을 택한 이유는 마니산 보다는 땡기지는 않지만 지난번 제주 여행에서 85mm로 담은

                     인물사진이 몇 장 마음에 들어서 이번에도 산악회 회원들의 인물사진을 담으려고 했다.

                     그러나 용봉초교 앞에서 단체사진을 담으려 하니 메모리가 없는 황당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결국 카메라는 버스에 고이 모셔두고 핸드폰으로만 사진을 담아야 했다.

 

 

 

용봉초교 도착전에 잠에서 깨어서 산을 보니 제법 눈이 보인다.

의도치 않게 올해 첫 눈산행을 하게 된 것 같아서 살짝 설레는 마음이 든다.

 

 

 

홀로 집을 지키시는 견공 한마리가 보였는데 무척이나 순해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고도 짖지 않고 가만히 구경만 했다.

 

 

 

 

미륵불을 열심히 구경하는 일행들

 

 

 

 

산으로 조금 오를때 마다 눈송이가 조금씩 커지는 것 같다.

 

 

 

 

능선에 도착하자 하늘이 열리면서 조금씩 파란빛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용봉산의 최대 장점은 조금만 오르면 이렇게 시야가 확 트이는 조망이 좋다는 점일 것이다.

 

 

 

 

일행들 모두 용봉산이 처음인데 눈쌓인 풍경에 

주변 조망이 훤하게 보이니 용봉산이 멋지다고 난리가 났다.

 

 

 

 

정상 직전에 만나게 되는 투석봉에서 인증사진을 모두 한장씩 남겼다.

 

 

 

최영 장군 활터로 내려가는 능선 위로 곱게 눈꽃송이들이 피어 있었다.

 

 

 

소복한 눈이불을 뒤집어 쓴 나무들과 바위들

 

 

 

용봉산 정상에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없어서 정상석을 독차지 하고 인증사진을 담을 수 있었다.

용봉산 정상에는 꽤 많은 고양이들이 사람들이 나누어주는 음식들을 먹기위해 모여 있었다.

 

 

 

진달래꽃이 활짝 핀 것도 있었고, 곧 피어나기 위해 꽃망울이 부푼 아이들도 보이는데

이번 눈으로 아마도 깜짝 놀랐을 것 같다.

 

 

 

 

앞으로 가야할 능선길

 

 

 

바위로 이우러진 능선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적봉 아래에서 간식 타임을 꽤나 길게 가졌다.

 

 

 

과일을 먹으며 최영 장군 활터의 정자를 최대한 땡겨서 담아 본다.

 

 

 

 

용봉산 최고의 볼거리는 내포평야 조망과 즐비한 기암괴석들 일 것 같다.

 

 

 

 

옆으로 자라는 용봉산의 명물 소나무도 지나칠 수 없다.

 

 

 

 

악귀봉 정상석 앞에 위치한 물개바위

 

 

 

 

예전에는 저 사람의 머리 같이 생긴 바위를 악귀봉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이번에 보니 다른 바위에 악귀봉이라는 정상석이 붙어 있어서 조금 의아해졌다.

 

 

 

용바위던가?

이 바위를 조금 지나서 병풍바위로 향한다.

 

 

 

병풍바위로 내려오면서 내려온 곳을 조망해 본다.

역시나 하산길은 생각보다 시간이 조금걸리는 것 같다.

벌써 용바위가 저만치나 멀어져 간다.

 

 

 

 

의자처럼 희안하게 생긴 바위과 용봉사가 살짝 보이는 풍경이다.

 

 

 

 

병풍마위 위에서 단체사진도 찍고 조금 쉬다가 용봉사로 가는 길에 제대로 병풍바위를 감상해본다.

 

 

 

 

고즈녁하고 아담한 용봉사

 

 

 

 

진달래 뿐만 아니라 갑자기 눈이 와서 놀란 것은 단풍잎들도 마찬가지였을 것 같다.

 

 

 

 

댓돌에는 주인 잃은 신발만이 덩그라니 놓여 있다.

 

 

 

 

하산해서 인근의 맛집에 드러 푸짐한 점심을 먹은 후 귀가를 서두른다.

'산행 >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명산-낙가산 산행(2024.01.06)  (0) 2024.01.08
선자령(2023.12.16)  (0) 2023.12.17
북한산 단풍산행(2023.10.28)  (0) 2023.10.29
도봉산 단풍산행(2023.10.22)  (0) 2023.10.25
운악산 단풍산행(2023.10.21)  (0) 2023.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