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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

오대산 선재길(2023.10.20)

오대산 선재길 트레킹

1. 일       시 : 2023. 10.20(금), 날씨 : 구름 조금

2. 걸은코스 : 상원사 - 중대 사자암 - 적멸보궁 - 상원사 - 월정사 - 전나무숲길 - 일주문 - 월정사 버스 정류장

3. 걸은거리 : 약 15km

4. 머문시간 : 약 7시간

5. 교  통 편 : 갈때 : 청량리역(KTX 이음열차 7:22)  - 진부(오대산)역(226번 버스 8:55) - 상원사(9:45)

                     올때 : 월정사(16:55) - 진부버스터미널(18:30) - 동서울터미널(22:50)

6. 후       기 : 2019년에 오대산 선재길을 걷기 위해 찾았을 때 수 많은 인파로 인해 부득이하게 절반 만

                     걸었던 아쉬움이  남아 있어서 올해는 하루 월차를 내고 평일에 찾았다.

                     KTX에서 내리자마자 상원사까지 가는 226번 버스를 타기 위해 뛰어야 했고, 나중에 더 이상

                     사람을 태울 수 없을 정도가 되어서야 출발하게 되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오늘 오대산을 찾은 모양이다.

 

7. Tip : 1) 226번 버스 타려면 KTX 2호차가 출구랑 가까워서 제일 좋음

            2) 선재길은 오전은 상원사에서 월정사로 걸어야 역광으로 단풍 보기가 좋고, 오후는 반대 방향으로

                걷는게 좋음

 

 

 

 

상원사에서 내려서 바로 선재길을 찾지 않고,

오늘은 적멸보궁까지 다녀와서 선재길을 걷기로 한다.

 

 

 

상원사에서 구경해야 할 것들을 잠시 구경해 본다.

문수동자상과 상원사 동종은 상원사에서 보유중인 국보다.

두 마리의 고양이상은 세조의 암살을 막은 공을 기리기 위해 세웠다고 한다.

달마대사 나무 조각상은 통나무를 깍아서 만들어 놓은 멋진 조각상 같다.

 

 

 

상원사 화장실 부근에서 오대산의 첫 단풍을 만났다.

 

 

 

생각보다는 아직 단풍이 덜 든 것 같다.

단풍이 들려면 며칠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조금씩 고도를 올리다 보니 붉은색 단풍도 만날 수 있었다.

 

 

 

중대 사자암에 도착해서 화단을 보니 둥근꿩의비름이 보였다.

이 아이들 보러 주왕산에 가고 싶은데 여건이 안되어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뜻 밖에도 전혀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만났다.

 

 

 

사자암에서 바라 보는 단풍 풍경

 

 

 

중대 사자암의 시그니처 풍경

 

 

 

사자암에도 사람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적멸보궁에서 간식을 먹으며 잠시 쉬어가는데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다람쥐들이 보이질 않는다.

 

 

 

다시 상원사로 돌아왔는데

상원사 탑 뒤로 보이는 단풍이 파스텔톤의 고운 색감을 지녔다.

 

 

 

상원사 탐방지원센터에서 여권에 도장 하나 꽉~~ 찍어주고

이 조형물 뒤의 선재길을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한다.

 

 

 

강렬한 노랭색 단풍

 

 

 

노랑색 단풍은 조금 고급진 느낌이 들어서 좋고,

붉은색 단풍은 정렬적으로 보여서 좋다.

 

 

 

 

선재길이 계곡 옆으로 난 길이라서 단풍이 곱게 물들기도 하지만,

오히려 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걸을 수 있어서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단풍 나들이 나오신 분들이 엄청 많았다.

한참을 기다린 후 사람들이 없을 때 사진을 찍곤 했다.

 

 

 

군데 군데 이쁜 단풍이 든 단풍나무들이 있는데

군락을 이루어서 피지는 않았기에 그렇게 인상적인 단풍은 아닌 것 같다.

인천대공원의 단풍터널이나 독립기념관의 단풍터널이 얼마나 이쁜지 알겠고,

자꾸만 그 곳들이 생각이 나서 올 가을에 다시 한번 가보고 싶어진다.

 

 

 

선재길은 걷다가 중간 중간에 계곡에 이렇게  쉴 곳이 많아서 좋았다.

 

 

 

설악산 흘림골의 단풍이 이런 모습이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인들이나 부부들의 가을 나들이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계곡 중간 중간에 설치된 나무를 배경으로 담아본 붉은 단풍잎들

 

 

 

이번에는 고급진 노랑색 단풍

 

 

 

이제 선재길의 단풍은 올해로 마지막일 것 같고,

다음에 오면 비로봉을 걷고 싶다.

 

 

 

오대산 선재길을 걷다 보면 강원도 사투리, 경상도 사투리, 전라도 사투리까지 들린다.

선재길의 유명세가 전국적인 것 같다.

 

 

 

개인적인 느낌은 단풍으로 유명한 전국구 명소는 아닌 것 같은데 왜 이리도 유명한지 의문이 들었다.

아마도 코스 자체가 쉬워서 좋고, 교통의 접근성이 좋아서 그런 이유도 있을 것 같고,

이름난 고찰인 상원사와 월정사의 영향도 일부 있는 것 같기도 하다.

 

 

 

통나무 기둥을 세워서 만든 섶다리

 

 

 

모처럼 단풍이 군락을 이루어서 핀 곳을 만났다.

 

 

 

누렇게 물든 능선의 모습이 오늘 제일 아름답게 느껴지는 풍경인 것 같다.

 

 

 

이제 월정사 근처까지 걸어온 것 같다.

 

 

 

버스 탈 시간이 조금 남아 있어서 월정사도 보고

월정사 일주문까지 연결된 우리나라 3대 전나무숲도 구경하기로 한다.

 

 

 

월정사의 아름다운 단풍나무를 핸드폰으로 담아보기도 한다.

 

 

전나무숲길은 황톳길이어서 맨발로 걸어도 좋을 것 같았고,

실제로 맨발로 걷는 사람도 있었다.

 

 

엄청나게 큰 전나무숲길이다.

 

 

 

전나무숲길에서 잠시 벗어나 계곡으로 나오기도 했다.

 

 

 

월정사 일주문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금강교를 건너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진부터미널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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