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산 억새 산행(2023.10.07)

명성산(923m) 억새 산행

1. 일      시 : 2023.10.07(토),  날씨 : 맑음

2. 걸은코스 : 상동주차장 - 팔각정 - 삼각봉 - 명성산 정상 - 삼각봉 - 팔각정 - 상동주차장

3. 교  통 편 : 갈때-도봉산역 환승센터(1386번버스-07:05) - 상동주차장(08:50)

                     올때-상동주차장(1386번버스-17:20) - 도봉산역 환승센터(19:10)

4. 걸은거리 : 13.8km

5. 머문시간 : 8시간(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6. 동      행 : 동료 1명

7. 후      기 : 억새가 보고 싶어서 비교적 가까이 있는 명성산을 찾았다. 다음주부터 억새축제라서 붐빌 것

                    같아서 미리 다녀오고자 했는데 그래도 이 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명성산 억새밭을 찾았다.

                    아마도 다음주에는 명성산 억새 군락지가 사람들로 미어 터질 것 같다.

 

                    명성산 하단부에서 예쁜 억새를 만나서 구경을 잘 했고 명성산 정상까지는 그래도 잘 걸었는데

                    하산할 때 보니 제대로 된 산행을 오랜만에 해서인지 조금은 힘이 들었다. 

                    이제 곧 단풍산행 할 시기가 되었으니 부지런히 체력관리를 해야할 것 같다.                   

 

 

 

명성산 억새밭을 향해 많은 사람들과 같이 출발했다.

 

 

등룡폭포 하단부에서 인증 사진을 담고 잠시 쉬어 간다.

이 계곡을 따라 단풍이 이쁜데 아직 이른 시기라서 단풍은 구경할 수 없다.

 

 

드디어 억새군락지에 도착했다.

쉬엄 쉬엄 오르다 보니 1시간 30여분이 소요된 것 같다.

 

 

햇살이 조금 더 강했다면 반짝거리는 이쁜 억새를 구경할 수 있었을텐데

햇살이 비추다 말다 해서 조금은 아쉬웠다.

 

 

 

흰 억새물결 속에서 빨간 우체통이 이뻐 보여서

이 부분만 100마로 다시 담아 본다.

 

 

명성산 억새군락지의 하단부는 지금 한창 보기 좋을 정도로 억새가 피었고,

상단부는 억새가 조금 덜 피어 있어서 다음주에 더 보기 좋을 것 같았다.

 

 

지금 명성산 억새가 가장 아름다운 곳이 저 큰나무를 중심으로 한 부근이다.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되는 풍경이다.

 

 

 

명성산 억새바람길

 

 

아직 아침이라서 백패커들이 보이질 않지만 오후에는 저 데크에 백패커들이 가득 찬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출발했지만 억새 군락지에는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산이 넓어서 각자 흩어져서 그렇게 보이는 것 같다.

 

 

 

확실히 상단부의 억새는 살짝 덜 피었다.

다음주 억새축제 기간이 더 보기 좋을 것 같다.

 

 

데크에서 내려다 보는 아름다운 명성산 억새군락지

 

 

 

산 능선 위로 파란하늘 도화지 사이 사이에 하얀 물감이 번진 듯한 흰구름이 무척이나 이뻤다.

 

 

 

2026년에 이 곳에도 케이블카가 들어선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 저렇게 공사중이다.

 

 

개쑥부쟁이

 

 

 

명성산 정자에서 잠시 주위 풍경을 구경하다가 이제 명성산 정상을 향해 능선을 걷는다.

 

 

잠시 걷다보면 능선위에서 산정호수가 조망이 잘 되는 곳이 여러 곳이 나온다.

물 색깔이 너무 혼탁하게 보여서 저 곳에 가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진다.

 

 

애기꽃향유

 

 

지금 명성산에는 용담이 지천으로 흐드러지게 피고 있다.

 

 

미국쑥부쟁이

 

 

자주쓴풀을 거의 만나지 못했다.

아마도 약사령쪽으로 내려가야 제대로 된 자주쓴풀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체력적인 부담으로 인해 가지 못했다.

 

 

쑥부쟁이

 

 

각흘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인다.

예전에는 저 곳에서 출발해서 명성산을 거쳐 하산했는데

이제는 체력적인 부담때문에 산 하나만 걷는거에 만족한다.

 

 

다시 만난 용담

 

 

구절초인지 포천구절초인지 잘 모르겠다.

 

 

애기꽃향유는 작년 보다도 개체수를 늘렸다.

 

 

용담과 더불이 가장 많이 볼 수 있었던 산부추

 

 

삼각봉 인증사진을 남겼다.

 

 

명성산 정상에서도 인증사진을 남긴다.

 

 

걸어온 길을 되돌아 걸어나오면서 바라본 명성산 정상부인데 그 위로 걸린 뭉게구름이 정말 멋지다.

 

 

시기가 늦어서 구절초가 거의 다 시들어 버렸는데

이 아이들은 응달에 있어서 다른 구절초보다 조금 더 상태가 좋은 모습을 보여 주었다.

 

 

명성산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곳에서 인증사진을 남겼다.

 

 

해가 질 무렵이라서 이제는 사람들이 거의 다 하산하고 백패커들만 올라오고 있었다.

나도 언젠간 이 곳에서 하룻밤 신세를 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