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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야생화(제주외)/2023년

북한산 들꽃(2023.03.26)

오늘 북한산을 찾은 이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산개나리를 만나는 것이다.

산개나리를 만나서 개나리와 다른 동정 포인트를 찾는 것인데 실패다.

눈앞에 두개가 동시에 있어도 구별을 하지 못할 것 같다.

 

 

 

야생화 공원에 깽깽이풀이 벌써 활짝 피었다.

 

 

작년보다 이틀 빨리 찾아왔고, 작년에는 거의 피지 않았는데

올해에는 활짝 만개해 있으니 봄꽃들이 1주일 정도 빠르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야생화 공원에서 만나는 깽깽이풀은 노란 꽃술을 지닌 아이와 붉은색을 지닌 아이를 동시에 만날 수 있어서 좋다.

 

 

완전 만개한 깽깽이풀

 

 

 

올해 동강할미꽃을 보고 싶었는데 여건이 되지 않아서 못 만나고

이 곳에서 할미꽃을 몇 송이 만나서 그 아쉬움을 달래본다.

 

 

오늘 꽃나들이의 주인공인 산개나리

한국 특산종으로 개나리에 비해 꽃잎이 작은 특징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특산종으로 매우 희귀한 미선나무도 활짝 피었다.

매우 희귀한 나무이기에 여러 곳에서 복원에 힘쓰고 있어서

개체수가 최근 많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미선나무에서는 은은한 향기가 나서 좋다.

 

 

 

청노루귀 군락지에 왔더니 작년 보다도 더 형편없는 모습에 사진 담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져 버렸다.

 

 

시기도 조금 늦었고 개체수도 많이 소실되었다.

 

 

흰노루귀의 상태는 그래도 괜찮아 보였다.

 

 

시기가 지나 버린 흰노루귀도 있긴 하다.

 

 

 

 

노루귀(분홍색)

 

 

노랑제비꽃

 

 

노루귀(분홍색)

 

 

노루귀(청색)

 

 

 

북한산에는 은근히 처녀치마가 많다.

아마도 바위산이라서 그런 것 같다.

 

 

 

 

부암동암문까지 가볍게 산행하기로 하고 오르다가 만난 노루귀

 

 

제비꽃의 종류는 너무 어려워서 패스

 

 

하산하다가 만난 노루귀(청색)인데 사람들이 없어서 이 아이 앞에서

혼자 엎어지고 뒤집어 지고 쌩쇼를 해본다.

 

 

 

 

북한산에는 처녀치마가 정말 많다.

흰처녀치마도 꽤 있는 것 같은데 다시 만날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백매화의 향기가 카메라를 잡아 땡겼다.

 

 

진달래가 역시나 이쁜 꽃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