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관음봉(765.8m) 산행
1. 산행일시 : 2023. 3. 18(토), 날씨-맑음
2. 걸은코스 : 천정골탐방지원센터 - 큰배재 - 남매탑 - 삼불봉 - 자연성릉 - 관음봉 - 은선폭포 - 동학사
3. 교 통 편 : 산악회 버스 이용
4. 걸은거리 : 8.94km
5. 머문시간 : 4시간 40분
6. 산행동행 : 혼자
7. 산행후기 : 거의 3년만에 의료원 산악회를 따라 계룡산 산행에 나섰다. 여권에 도장도 찍을 겸 해서....
계룡산 걸은 궤적
오늘 산행의 들머리인 천정골탐방지원센터
여기에서 준비해간 여권에 도장하나 콱~~찍고 출발한다.
큰배재로 오르는 길은 경사가 가파르지 않아서 살방거리며 걷기 좋았다.
서울 보다 아래지방이라서 봄을 조금은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계룡산도 아직 봄의 기운을 느끼기에는 이른 것 같다.
돌계단 밑에 핀 큰개별꽃이 그나마 봄이 왔음을 알려주고 있었다.
큰배재에 금방 도착할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는 훨씬 멀게 느껴졌다.
남매탑에 도착해서 빵에 커피로 점심을 먹으며
후발대를 기다렸는데 전혀 소식이 없다.
시간이 너무 남아서 상원암을 한바퀴 돌다가 만난 복수초
상원암에서 바라 본 남매탑
후발대를 거의 3-40분 정도 기다리다가 후발대가 남매탑에 도착해서
점심식사를 시작해서 사람들에게 먼저 출발한다고 이야기 하고 삼불봉으로 향했다.
삼불봉으로 오르는 구간은 깔딱고개여서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히기 시작해서
이 곳에서 바람에 땀을 식히면서 쉬어간다.
삼불봉에 도착해서 바라본 계룡산의 주능선
삼불봉 인증사진 한장 남겨본다.
이제 관음봉으로....
자연성릉 구간에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고 조망이 있어서 재미나게 걸을 수 있는 구간이다.
가끔씩 걸어온 구간을 뒤돌아서 구경해 본다.
멋진 바위와 어우러진 명품 소나무가 계룡산의 품격을 높여 주는 듯 싶다.
이 자연성릉 구간이 계룡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간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관음봉으로 오르는 마지막 오름 계단이 기다리고 있는데
멀리서 봐도 현기증이 나는 것 같다.
관음봉의 마지막 가파른 계단을 오르느라 가쁜 호흡을 진정시기려고
멈춰설 때 마다 뒤돌아서 걸어온 곳을 조망해 본다.
힘들게 도착한 관음봉.....그래서 인증사진을 남겼다.
은선폭포로 내려오는 가파른 돌길을 조심해서 걷기 시작했다.
가뭄으로 인해 은선폭포의 물줄기가 제대로 보이질 않는다.
걸어온 능선을 올려다 보고 잠시 쉬면서 감상해 본다.
이 곳에 오니 비로서 활짝 핀 진달래를 만나게 되고 조금은 봄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사진 가운데에 동학사가 보이기 시작했다.
은선폭포에서 동학사로 내려오는 길이 낙석으로 폐쇄되어서 그 옆의 능선으로 이런 계단으로 된 우회로가 생겼다.
계단이 얼마나 많은지 내려오는 것도 지치는데 올라오는 사람들은 죽을 듯이 힘들 것 같다.
계단 지옥이 따로 없어서 이 곳으로 올라오기 보다는 천정탐방센터로 오르는 게 좋을 듯 싶다.
동학사에 오니 매화향이 가득하다.
동학사를 구경하다 보니 저 두그루의 매화가 주인공인데
가까이 다가가서 구경할 수 없어서 아쉬웠다.
대웅전에서 조금 더 내려오다가 만난 청매인데 향기가 정말 진했다.
남원식당에서 맛있는 비빔밥과 해물파전으로 식사를 한 후 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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