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봉-호룡곡산 연계 산행
1. 산행일시 : 2023.2.25(토), 날씨-맑음
2. 걸은코스 : 큰무리선착장 - 무의도 둘레길1코스 - 2코스 - 국사봉 - 호룡곡산 - 광명항
3. 대중교통 : 갈때 - 인천공항3층7번(무의1번버스, 08:50) - 큰무리선착장
올때 - 광명항(무의1번버스, 13:20)
4. 산행거리 : 약 14km
5. 머문시간 : 5시간
6. 산행동행 : 2명
7. 산행후기 : 작년 솔붓꽃을 찾기위해 방문한 후 다시 무의도를 찾았다.
오늘은 산길을 버리고 해안길을 택했는데 거리도 제법 나오고 걷기도 좋아서 잘 선택한 것 같았다.
그리고 해안가 풍경이 생각보다 훨씬 아름다워서 솔붓꽃 피는 시기에 다시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산행의 출발점인 큰무리선착장이다.
계단을 오르면 바로 산길과 해안둘레길로 가는 분기점이 있다.
갈림길에서 해안둘레길을 택해서 걷다보니 이렇게 스토리텔링을 해 놓은 이정표들을 만나게 된다.
해안가둘레길을 택했는데 한 동안 산길을 오르내려서 길을 잘못들은 건 아닌가? 하는 의심이 살짝들었는데
저렇게 해안 데크길이 나오니 그제서야 조금 안심이 된다.
걷기 좋은 나무데크가 설치된 해안둘레길
뒤돌아 보니 무의대교가 보인다.
앞에 보이는 작은 섬은 실미도이다.
무의도에서 물이 빠지면 저 실미도까지 걸어서 갈 수 있다.
오늘 바람이 세게 불어서 파도의 물보라가 데크 위까지 뛰어 올라서 데크길이 조금 미끄러웠다.
흰 물보라가 바위와 부딪히며 멋지게 뛰어 오르곤 했는데
역시나 사진에 담으려니 밋밋한 모습만 보여준다.
이렇게 단체사진을 담아본다.
해안가 절벽 옆으로 자란 명품 소나무 한그루가 눈길을 사로 잡았다.
저 곳이 둘레길 1코스의 데크길 끝이다.
하룻밤 묵어 가기 참 좋은 곳인데 아쉽게도 취사금지 구역이다.
데크길 끝에서 이제 오르막을 오르는데 붉은색 바위가 인상적인 해벽이 보인다.
작은 오르막을 하나 넘어서 2구간으로 진입한다.
호룡곡산을 배경으로 황홀한 윤슬의 물결이 펼쳐진다.
셋째 공주와 호랑이의 사연이 얽혀 있다는 장소이나 조금은 엉성하게 보이는 스토리텔링이다.
게 조형물을 배경삼아 단체사진을 남겼다.
해발 0미터에서 시작하는 230m 국사봉 정상까지는 마치 5-600m급 산을 오르는 힘듦이 느껴진다.
국사봉 정상석 인증
국사봉을 넘어서 마을쪽으로 하산하여 짬뽕순두부로 점심을 먹는다.
한번 더 오고 싶을 정도로 맛이 있는데 13,000원으로 그렇게 싼편은 아니다.
하지만 순두부를 국산 장단콩으로 만드는 것 같아서 이해가 가는 가격이다.
호룡곡산을 다시 힘들게 오르다가 전망대에서 앞을 보니 지나온 국사봉이 보인다.
낮은 동네산일 것 같은 국사봉이 이쪽에서 보니 제법 웅장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다시 조금 더 오르다가 조망이 터지는 쉼터에서 숨을 고르며 잠시 쉬어간다.
저기 광명항으로 내려가서 시간과 체력이 남으면 소무의도 둘레길도 한바퀴 돌아보는 것이 오늘 계획이다.
호룡곡산 정상석을 보니 국사봉보다 14m가 높음을 알게되었다.
호룡곡산 정상에서 바라 본 하나개 해수욕장
정상 데크에는 벌써 세분이 백패킹 짐을 내려 놓은채 벤치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오늘 바람이 거세서 하룻밤 묵어가는데 어쩌면 애로사항이 있을 것 같아서 살짝 걱정이 되었다.
미세먼지가 다른 날보더 덜해서 파란하늘이 펼쳐저서
야외활동 하기에는 참 좋은 날씨인 것 같다.
조망이 좋은 곳에서 인증놀이를 하다가 광명항에 도착했는데,
버스가 바로 와서 소무의도 둘레길은 포기하고 무의1번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빠져 나와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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