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산-혈구산-퇴모산 연계산행(2022.12.31)

고려산(436m)-혈구산(466m) 연계 산행

1. 산행일시 : 2022.12.31(토),  날씨-흐림

2. 걸은코스 : 산화고개 - 장군봉 - 고려산 - 고비고개 - 혈구산 - 퇴모산 - 농업기술센터

3. 산행거리 : 약 13.2km

4. 머문시간 : 6시간 23분

5. 산행동행 : 동료 2명

6. 교  통  편 : 갈때 - 송정역(3200번 버스) - 강화터미널(8:50, 30번 버스) - 산화고개

                     올때 - 농업기술센터(31번 버스) - 강화터미널(3200번 버스) - 송정역

7. 산행후기 : 송년산행지로 예봉산-운길산을 생각하다가 아무래도 힘이 들것 같아서 다음으로 미루고

                     완만한 육산인 고려산-혈구산을 택해서 걸었는데 생각보다 서해안쪽으로 눈이 많이 왔는지

                     바닥에 제법 눈이 쌓여 있어서 겨울 산행의 맛을 조금은 느낄 수 있었다.

                     열심히 걷고 난 후 풍물시장에서 모처럼 소박한 뒷풀이를 가졌는데 재미난 시간들이었다.

 

 

 

 

산화고개에서 살짝 오르막을 오르니 어느새 조망이 터지면서 꽁꽁 얼어붙은 내가저수지가 조망이 된다.

 

 

불과 2일전에는 맑은 날씨라는 예보였는데 오늘은 날씨가 영~~아니다.

그래도 산객없는 한적한 길을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며 세명이 함께 걷다보니 꽤나 괜찮은 산행이었다.

 

 

조망 좋은 곳에서 인증사진을 몇 장 남겼다.

인증사진 남기기에는 역시 함산이 최고다.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 바로 밑에 도착해서 이쁜 해송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겨본다.

 

 

 

진달래가 없는 오늘 고려산의 주인공은 바로 이 해송들이다.

진달래가 없음에 해송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진달래를 조망하는 전망 데크는 출입금지를 시켜놓아서 들어갈 수 없었다.

 

 

여기 고려산 정상 바로 밑에 까지 걸어오면서 만난 사람이 불과 6명쯤 밖에 안되었다.

오늘 고려산 전세 산행이다.

 

 

고려산 정상의 정상목은 헬기장이 있는 탓으로

한쪽 귀탱이에 겨우 자리를 잡고 서 있어서 안타까웠다.

 

 

가파른 고려산 비탈을 내려서서 고비고개에 도착해서 구름다리를 지난다.

구름다리가 없을 때는 도로를 횡단해야 해서 조금은 위험했는데 이 구름다리가 생겨서 다행이다.

그리고 도로가에서 50여 미터쯤 치고 오르는 수고를 덜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다.

 

 

구름다리가 살짝 움직여서 건널 때 출렁다리의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여유로운 점심시간을 가진 후 다시 열심히 혈구산을 오르다가 중간에 인증사진을 다시 남겼다.

 

 

혈구산에 들렀다가 갈 퇴모산 방향의 능선길이 조망이 된다.

 

 

해가 살포시 나는 듯 하다가 다시 구름 뒤로 숨어버리는 숨박꼭질이 이어진다.

 

 

어설픈 포즈로 정상석 인증사진을 남겼다.

 

 

혈구산 정상에서 외포리쪽으로 희미한 빛내림을 구경할 수 있었다.

 

 

이 곳에서 하룻밤 묵어가실 분도 보이는데 살짝 부럽다.

이곳에서 아마도 2022년의 마지막날 일몰과 2023년 새해 일출을 구경하기 위해 찾은 모양이다.

 

 

혈구산에서 얼어붙은 바닥을 조심해서 내려와서 뒤돌아 보니 벌써 혈구산이 저만치 멀어져 간다.

바람이 제법 불고 있는데 혈구산에서 백패킹 하시는 분의 안전을 기원해 드린다.

 

 

핸드폰도 추위로 살짝 맛이 갔는지 촛점이 제대로 잡히지 않는다.

그럼에도 촛점이 잡히지 않는 사진을 담아 보았다.

 

 

외포리 바다 위에 붉은 햇살의 기운이 번진다.

여기에 두시간쯤 더 있으면 일몰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오늘은 송년산행이니 뒷풀이를 위해 아쉬움을 남기며 하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