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산행기

내변산 관음봉 산행(2022.11.05)

산에 2022. 11. 7. 23:06

내변산 관음봉(424m) 단풍산행

1. 산행일시 : 2022.11.05(토)

2. 산행코스 : 내변산탐방지원센터 - 분옥담 - 직소폭포 - 재백이고개 - 관음봉 - 내소사 - 내소탐방지원센터

3. 산행거리 : 약 8km

4. 머문시간 : 3시간 30분

5. 산행동행 : 혼자

6. 교  통  편 : 갈때 - 센트럴시티(6:50) - 부안터미널 도착(10:25) - 택시로 사자동 내변산탐방지원센터로 이동(27,000냥)

                     올때 - 내소사(15:50) 버스 - 부안터미널 도착(16:55) - 부안터미널 출발(17:50) - 센트럴시티 도착

7. 산행후기 : 내변산은 변산바람꽃 때문에 항상 봄철에 가고 싶었고, 갔었던 곳인데 가을철 사자동의 단풍이 이쁜 사진을

                     보니 못내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여권에 내소탐방지원센터에서도 도장을 찍을 수 있어서 1석 2조라서

                     다녀오게 되었다.

                     서울 벗어나는데 엄청 막혀서 시간을 지체하여 결국 부안에서 사자동행 버스(701번)를 놓쳐서 택시로 이동

                     하게 되는 불운이 발생했지만 내변산의 울긋불긋한 이쁜 단풍을 보니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자동 내변산탐방지원센터의 화려한 단풍이 아름다웠다.

 

 

이쪽은 거의 평지나 다름없기에 가벼운 나들이 삼아서 많은 분들이 찾는 트레킹 코스이기도 하다.

 

 

고급스런 느낌이 팍팍 나는 노랑 단풍

 

 

강렬한 느낌의 붉은 단풍

 

 

여기 단풍터널이 제일 이쁜 구간이었다.

아마도 1주일 정도는 더 보기 좋을 것 같다.

 

 

조금 더 가까이 담아 보기도 한다.

 

 

 

자생식물원 옆에는 대나무를 인공 조림해 놓아서

눈이 시원해 지기도 하고 운치가 있는 구간이기도 하다.

 

 

초록과 빨강의 극적인 대비

 

 

날씨가 맑아서 연못이 훤히 들여다 보였다.

 

 

 

내변산은 높이가 그닥 높지 않아도 깍아지른 듯한 구간이 많아서 골짜기가 어느 산 보다 깊은 느낌을 주는 곳이다.

그렇기에 여기 어딘가에 청학동이 존재한다는 말이 믿음이 간다.

 

 

 

가족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많았고,

친구끼리 나들이 나온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인공적으로 심어 놓은 구간의 단풍

 

 

이 곳은 단풍나무가 조금 더 자라서 터널을 이룬다면 더욱 멋진 구간이 될 듯 싶다.

 

 

내변산을 처음 찾았을 무렵에는 그냥 절터였는데 지금은 건물이 하나 둘씩 들어서기 시작했다.

 

 

짧은 단풍 구간이라서 천천히 구경하며 발걸음을 옮긴다.

 

 

이제부터 산길로 이어지며 산행이 시작되는 구간이라고 할 수 있다.

 

 

분옥담의 멋진 단풍.....미세먼지로 선명하게 담기지 않아서 조금 실망스러운데 눈으로 직접 보는 모습은

내변산 최고의 절경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내변산이 의외로 단풍이 아름다운 곳이었음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분옥담에서 한참이나 단풍 구경을 하다가 이제 직소폭포로 향한다.

 

 

직소폭포 전망대에서 바라 본 직소폭포인데 가물어서 물줄기가 보이질 않는다.

 

 

직소폭포를 지나면 재백이 고객 전까지 무척이나 걷기 좋은 산길이

쭈~~욱 이어지는데  정말 사랑스러운 산행구간이다.

 

 

햇살이 잘 들어오는 계곡 어디쯤에 자리잡고 점심을 먹으면서

계곡의 송사리들에게 빵 부스러기를 던져주며 이 아이들과 한동안 여유롭게 놀았다.

 

 

계곡 중간 중간에 이렇게 자리를 잡고 점심 식사를 하는 분들이 꽤 있었다.

 

 

재백이 고개에 도착.....이제 내변산에서 제일 힘든 구간이 기다리고 있다.

 

 

저 봉우리를 올라야 하는데 오를 때 마다 꽤나 힘들다.

 

 

흰색으로 빛나는 곳이 있어서 자세히 보니 비닐하우스다.

누군가 저렇게 높은 곳에 터전을 잡고 살아가고 있나 보다.

 

 

쑥 들어간 곳이 관음봉 삼거리이고 그 곳에서 왼쪽으로 걸어 올라서

관음봉을 들렀다가 다시 되돌아 나와서 내소사로 하산하기로 한다.

 

 

관음봉 삼거리는 내리막과 오르막을 하나씩 걸쳐야 해서

조금은 힘든 구간인데 생각보다는 더 쉽게 도착할 수 있었다.

 

 

관음봉으로 가는 길에서 조망해 본 풍경

확실히 계곡이 여느 산보다 깊음을 알 수 있다.

 

 

불타오르는 듯한 모습의 단풍나무 한그루가 인상적이었다.

 

 

거친 숨을 몰아쉬며 내변산 산행에서 두번째로 힘든 구간을 올라서 마주한 관음봉 정상석

 

 

정상에서 곰소항쪽 바다 풍경을 한참이나 조망하다가 버스 시간에 맞춰 하산을 시작한다.

관음봉에서 되돌아 나와서 다시 도착한 관음봉 3거리

 

 

소나무의 가지가 축 늘어진 것이 속리산 정일품송이 생각나는 구간이다.

 

 

이 장면에 상당한 기대를 했는데 아직 내소사에는 추색이 미약한 것 같다.

아니면 이미 지나가 버린 것일 수도 있을 것 가탇.

 

 

다시 올려다 본 관음봉

 

 

내소사로 하산하다가 내소사가 잘 조망되는 곳이 있어서

다시 한번 내소사를 더 가까이 구경해 본다.

 

 

내소사 조망터에서는 내소사 관람객들의 떠드는 소리가 시장 바닥 저리갈 정도로 크게 들렸는데

막상 내소사로 내려오니 그렇게 큰 소음이 들리지 않는다.

 

 

화장실에 들러서 간단히 세수하고 나오니 관음봉이 정면으로 조망이 잘 되어서 한장 담아 보았다.

 

 

내소사 사찰구경은 생략하고 누구나 다 사랑하는

내소사 전나무 구간을 천천히 걸어나와서 내소탐방센터로 가서

여권에 도장을 찍고 뿌듯한 마음으로 귀가를 서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