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숨은벽 산행
1. 산행일시 : 2022.10.23(일)
2. 산행경로 : 효자2통 - 숨은벽 - 백운봉암문 - 북한산대피소 - 중흥사계곡 - 중흥사 - 북한산성입구
3. 머문시간 : 약 7시간
4. 산행거리 : 약 16km
5. 교 통 편 : 서울역 704번버스 - 효자2통 하차
6. 산행동행 : 혼자
7. 산행후기 : 전날 1박 2일로 매물도에 다녀와서 늦은 시간에 귀가했기에 조금은 피곤했지만
올해 단풍을 구경할 시간이 별로 없기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북한산 숨은벽을 찾았다.
버스는 불광역 부근에서 이미 만차라서 버스정류장을 서지 않고 지나야 했고,
효자2통에 간신히 내려서 숨은벽으로 오르는데 수 많은 사람들로 인해 시작부터 줄서서
걸어야 했다. 여지껏 산행하면서 오늘이 가장 많은 사람들과 함께 산행한 것 같다.
어서 빨리 겨울이 와서 조금은 여유롭게 걷고 싶다는 마음이 굴뚝 같다.
전날 매물도에서 환상적인 남구절초를 보고 왔기에
북한산에서 만난 구절초에는 별로 감흥이 없다.
오늘 숨은벽 산행에는 역대급 인원이 몰렸다.
입구부터 거의 줄을 서서 올라야 한다.
사진 찍기도 힘이 들 정도다.
숨은벽 도착전까지는 별로 볼 만한 단풍은 없다.
마당바위로 오르는 곳에 설치된 계단 옆으로 볼만한 단풍이 나타났다.
마당바위에서 바라 본 숨은벽의 위용
역광이고 연무로 인해 선명한 숨은벽이 조망이 되지 않아서 약간 아쉬웠다.
숨은벽 아래의 단풍이 굉장히 아름답게 단풍이 들었다.
염초봉에서 흘러나온 능선에 핀 단풍 역시나 멋졌다.
저 멀리 조망되는 마당바위에 사람들이 가득하다.
바위 사이 사이에 핀 단풍이 올해에는 볼만 했다.
줄서서 산행
팥배나무
밤골계곡의 단풍이 올해 아름다웠다고 하는데 내년을 노려봐야겠다.
백운봉 암문으로 가기 위해 숨은벽으로 바짝 붙어본다.
설교벽 사이 사이의 나무에도 단풍이 이쁘게 물들었다.
숨은벽과 인수봉
설교벽에 피어난 단풍을 최대한 땡겨서 구경해 본다.
숨은벽에서 처음으로 볼만 한 붉은 단풍을 만난다.
줄줄이 밤골계곡으로 내려오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계곡을 오르며 만난 노랑단풍도 붉은 단풍만큼 이쁘게 보인다.
인수봉에 많은 바위꾼들이 몰려 있고 가끔씩 우렁차게 구호를 외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백운봉암문을 지나서 북한산대피소 방향으로 하산하면서 올려다 본 백운대의 위용
북한산 계곡의 단풍도 이쁘게 물들어 있다.
역시나 이쁜 붉은 단풍을 만나니 발걸음이 자동으로 멈춰진다.
용암문으로 내려오는 길에도 이쁜 단풍들이 많이 보였는데
햇살이 들어오지 않아서 내년을 기약해야 했다.
북한산 대피소의 멋진 거목은 꿋꿋하게 자리르 지키고 있어주어서 반가웠다.
중흥사 계곡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마자 멋진 단풍이 환하게 맞이해 준다.
햇살이 잘 비춰주고 곱게 물든 단풍이 많아서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올해 중흥사 계곡의 단풍은 꽤나 볼만 한 것 같다.
아직 물들지 않은 것들도 눈에 보인다.
2-3일쯤 후에는 절정기에 들어설 것 같다.
노랑단풍의 아름다움
붉은 단풍의 강렬함고 화려함
연두색의 차분함
연두색, 검정색, 붉은색, 노랑색 등등.....여러색의 혼합으로 눈이 어지러울 정도로 아름답다.
중흥사 계곡은 매년 단풍을 구경하는 곳인데 올해에는 특히나 이쁜 것 같다.
중흥사 계곡을 내려서서 중흥사로 찾아간다.
중흥사에는 멋진 구절초 군락이 있기에.....
중흥사의 구절초도 연한 핑크색을 띠고 있는 아이들이 많은데
아마도 올해 기후와 관련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햇살 가득 받은 구절초의 뒷태를 담아 보았다.
중흥사 단풍
중성문으로 내려오는 구간중 이쁜 단풍 구간이 몇 군데 있는데
올해에는 작년에 비해 확실히 이 구간은 덜 이쁜 것 같다.
중성문을 통과하며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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