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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

매물도 백패킹(2022.10.22) - 둘째날

 

구름이 잔뜩 끼인 날씨라서 일출이 별로 기대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아침 산책에 나서며 일출을 기다려 보기로 했다.

 

 

두껍게 끼인 구름층을 뚫고 해가 나오기는 어려울 듯 싶다.

 

 

그래도 군데 군데 햇살이 번지기 시작한다.

 

 

여기가 낚시 맛집이 확실한 듯 싶다.

어제밤에도 고깃배가 있었고 오늘 아침에는 어젯밤 보다 더 많은 배가 몰려 있었다.

 

 

인증사진..

 

 

갯쑥부쟁이가 작년보다 훨씬 개체수가 적었다.

아마도 가을 가뭄의 영향인 듯 싶다.

 

 

염소에게 아침식사를 주기 위해 올라오신 어르신 내외분

 

 

아지트로 돌아와서 아침식사를 거하게

1차로 감바스에 바게트빵,

2차로 얼큰한 진라면.

 

 

이제 남구절초를 만나러 트레킹에 나선다.

 

 

트레킹 구간중에 좋아하는 동백숲 구간을 지난다.

 

 

갯쑥부쟁이

 

 

작년보다 1주일 일찍 왔더니 거대한 해국 군락지를 만날 수 있었다.

이렇게 사진을 담으니 마치 백두산 천지에서 꽃사진을 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지금까지 본 해국 군락지중에 최고의 군락지이다.

 

 

 

이렇게 거대한 군락지에 해국이 가득하니 어떻게 담아야 할지 갈팡질팡이다.

 

 

 

해국을 담고 다시 트레킹에 나선다.

 

 

 

야영장과 그 너머의 어유도 풍경은 볼 때 마다 멋진 것 같다.

 

 

엄청난 갯쑥부쟁이 뭉태기

완전 절정기를 맞이하고 있었다.

 

 

갯쑥부쟁이를 만나고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니

분홍빛이 감도는 남구절초가 힘들게 오른 보상을 해주었다.

 

 

몇 년간 남구절초를 보러 매물도를 찾았는데

올해 최고로 풍성하고 상태가 좋은 남구절초를 만났다.

 

 

 

오늘 최고의 남구절초 모델이 바로 이 아이들인 것 같다.

 

 

 

순백의 남구절초 역시 많이 피어 있었다.

 

 

 

핸드폰으로도 담아본다.

 

 

 

트레킹을 포기하고 남구절초와 씨름 하기로 한다..

 

 

 

흰색과 분홍색 남구절초의 앙상블

 

 

잠깐의 휴식시간

 

 


장군봉이 조망이 되는 곳까지 오른 후 다시 야영장으로 되돌아 가기로 한다.

 

 

 

하얗게 깔린 남구절초를 배경으로 한 바다풍경이 절경이다.

 

 

 

점심식사를 한 후 매물도에서 16:00배로 통영항으로 돌아오다가 일몰이 있어서 담아 보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