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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양주 불곡산(2022.09.03)

1. 일      시 : 2022. 9. 3(토), 날씨 : 맑음

2. 산행코스 : 양주시청(7:55) - 상봉(9:50) - 상투봉(10:16)- 임꺽정봉(11:15) - 악어바위(11:35) - 대교아파트(12:59)

3. 산행거리 : 약 6.5km

4. 머문시간 : 약 5시간

5. 산행동행 : 혼자

6. 교  통 편 : 갈때 : 양주역(33번버스) - 양주시청앞 하차

                     올때 : 대교아파트(50번마을버스) - 양주역 하차

7. 산행후기 : 이맘때 쯤이면 불곡산에 이삭귀개와 백령풀이 만개하기에 그 자그마한 아이들을 보러 불곡산을

                     찾았다. 하지만 이 날의 주인공은 파란하늘과 구름이었다.

                     아주 화창하지는 않지만 군데 군데 펼쳐지는 파란하늘과 구름이 불곡산의 암릉과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선사해 주었다.

                     

                     거의 두 달만의 산행이라서 그런지 몸이 많이 무거워서 속도가 나질 않고, 여러번 쉬어서

                     가야했다. 불곡산의 작은 오르막과 내리막을 번갈아 가다보니 꽤나 운동이 되어서 불곡산을

                     조금은 더 자주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제 날도 시원해졌으니 본격적인 산행에 나서서

                     몸을 만들어야 가을에 단풍 구경을 제대로 다닐 수 있을 것 같다.

                     

 

 

양주시청을 들머리로 오늘 산행에 나서본다.

 

 

큰금계국

 

 

불곡산 닭의장풀은 색감이 진하고 선명한 편이어서 보기 좋았다.

 

 

불곡산 상봉이 저 멀리 보이기 시작하는데 여기까지 오는데

몸이 덜 풀려서 여러번 휴식을 취하며 천천히 걸었다.

 

 

 

오늘 가을하늘처럼 파란하늘과 흰구름의 어울림이 예술이고,

간간히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서 산행하는데 최고의 날씨였다.

 

 

불곡산에서 가장 큰 이 곳 쉼터에서 간식을 먹으며 잠시 쉬어간다.

 

 

 

짧은 소나무 군락지도 만날 수 있었고,

아직 이른 시간이라서 그런지 산행객들이 많지 않아서 혼잡스럽지 않아서 좋았다.

 

 

왼쪽의 수락산과 오른쪽의 도봉산 그리고 그 뒤로 북한산까지 선명하게 조망이 된다.

 

 

도봉산과 북한산을 땡겨보는데 휴대폰의 한계로 많이 땡겨지지 않아서 아쉬웠다.

 

 

오늘의 또 다른 미션은 이 바위들을 다 사진에 담는거다.

과연 빼먹지 않고 다 만나게 될지 모르겠다.

 

 

파란하늘과 구름이 다한 날의 풍경

 

 

불곡산에는 암릉이 많아서 그런지 소나무가 다른 산보다 더 많은 것 같다.

 

 

자꾸만 시선이 가는 멋진 풍경

 

 

상봉 정상에 몇명의 산객들이 보이는 것 같다.

 

 

불곡산이 작은 산이지만 상봉을 비롯한 다른 봉우리들도 멋진 암릉미를 자랑한다.

 

 

임꺽정봉을 들렀다가 하산할 코스인 악어바위 능선을 조망해본다.

 

 

오늘의 첫번째 기암인 펭귄바위를 만났다.

 

 

상봉 정상석과 잠시 눈맞춤을 해본다.

 

 

상봉을 지나서부터는 내리막을 걸어서 다시 오르막을 오르는 길이 기다리고 있다.

이제부터 제대로된 운동코스이다.

 

 

 

상투봉 직전의 구간에는 애기며느리밥풀이 자생한다.

양주시청에서 오르는 길에서는 꽃며느리밥풀을 보았는데

불곡산에는 두 종류의 며느리밥풀이 자생함을 알 수 있었다.

 

 

 

상투봉 정상석 인증

 

 

상투봉 정상석 부근에서 바라본 상봉

 

 

두번째 기암인 생쥐바위

 

 

상투봉에서 임꺽정봉으로 오르는 꽤 가파른 구간을 헉헉 거리며 오르다 만난 세번째 기암인 물개바위

 

 

뒤 돌아 걸어온 길을 조망해본다.

작지만 옹골찬 불곡산이다.

 

 

 

여름 더위때문에 두달 동안 산행을 쉬다가 처음 산행에 나섰더니

몸이 꽤나 무거워서 여기까지 오르지 말고

중간에서 바로 악어바위 능선으로 하산하려고도 생각했었다.

 

 

불곡산이 좋은 또 다른 이유는 곳곳에 이런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서 편하게 쉬어갈 수 있는 점이다.

 

 

 

네번째 기암인 공기돌바위를 지나치지 않고 만났다.

 

 

 

다섯째 기암인 코끼리바위

 

 

악어바위를 만나러 가는 길의 암릉구간

 

 

 

여섯번째 기암인 악어바위는 여전히 예전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저 멀리 롯데타워도 조망이 되어서 조금 신기했다.

 

 

 

번외편인 공룡바위이다.

 

 

 

불곡산에는 여러번 와 봤지만 악어바위 근처에서 바위꾼들을 만나기는 오늘이 처음이다.

 

 

 

일곱번째 기암인 복주머니바위와 여덟번째 바위인 삼단바위도 구경해 본다.

이상으로 미션 클리어~~~

 

 

번외편으로 남근바위도 구경해본다.

 

 

 

예전에는 쿠션바위라고 했었는데 이번에 보니 갓바위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었다.

 

 

 

하산하다가 작은 습지에서 오늘 불곡산을 찾은 이유인 이삭귀개를 만날 수 있었다.

그것도 무수히 많은 아이들을.....

 

 

 

훼손되지 않고 잘 보호되고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이렇게 작고 이쁜 아이들이 식충식물들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이삭귀개와 같은 자리에서 자생하는 흰개수염

 

 

 

또 다른 불곡산의 이쁜이인 백령풀도 만나는데

이 아이들은 해마다 세력이 넓어지고 있는 것 같다.

 

 

 

바람이 제법 부는 날씨라서 숨을 멈추고 있다가 바람이 불지 않는 틈을 타서

사진을 담다가 일어날 때 마다 어질어질하다.

 

 

처음보는 꽃을 만났는데 꽃도 작고 키도 작아서 사진에 담느라고 애를 먹었다.

큰벼룩아재비

 

 

 

백령털 군락지인데 군사보호지역이라서 철조망이 처져있다.

 

 

 

새팥(?)

 

 

 

아름다운 별모양의 수술을 지닌 백일홍

 

 

 

대교아파트로 가는 길가에서 부추꽃을 만나서 사진에 담아보았다.

부추꽃이 의외로 정갈하고 이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