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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

자월도(2021.05.01)

자월도에 도착해서 아직 물이 빠지지 않아서 우선 국사봉 트레킹에 나서는데 파란하늘도 보이고, 날씨가 일기 예보보다 더 좋은 것 같다.

 

지금 자월도에는 둥굴레가 지천으로 널려 있다.

 

으름도 많이 만났다.

 

오늘 트레킹에 나서게 만든 주인공들....겹벚꽃인데 살짝 절정기가 지났다.

 

두세송이만 뭉쳐있어도 마치 커다란 꽃다발 처럼 보일 정도로 일반 벚꽃보다 크기가 압도적으로 크다

 

벚꽃과는 상당히 다른 느낌이다.

 

국사봉 정상의 국사정

 

국사정에서 내려다 본 장골해수욕장과 독섬

 

병아리꽃나무

 

윤판나물

 

올봄에 이 아이들을 만나러 오려고 했는데 비가 와서 못 만났다....내년 봄까지 잘 있으라고 말을 전했다.

 

내려오면서 다시 한번 겹벚꽃들을 감상해 본다.

 

정말 탐스러운 꽃이다.

 

여기가 최고의 포토존...그래서 인증 사진을 한 장 남겼다.

 

 

바람이 불때마다 섬섬히 떨어지는 꽃잎을 바라보니 너무도 멋진 풍경이어서 하산하는 발길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였다.

 

반디지치도 만났다.

 

트레킹을 마치고 바지락을 캐다가 배가 고파서 점심으로 짬뽕을 먹는데 자월도의 바지락과 소라가 많이 들어 있어서 시원한 맛이 좋았다.

 

이제 자월도와 안녕을 고한다.

 

돌아오는 쾌속선의 창가에 빗물인지 바람에 튀어오른 바닷물인지 모르겠지만 왠지 갬성이 느껴져서 한장 담았다.

 

집에 와서 바지락을 해감하려고 보니 그렇게 많이 잡은 것 같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