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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

강화나들길 19코스 및 상주산 산행(2020.12.26)

1. 일       시 : 2020.12.26(토),  날씨 : 맑음

2. 걸은코스 : 삼산면 파출소 - 강화나들길19코스 시작점 - 상주산 둘레길 - 상주산 - 강화나들길 19코스 시작점

3. 교  통 편 : 피터팬님 애마 이용

4. 걸은거리 : 약 16.5km

5. 머문시간 : 5시간 30분

6. 동      행 : 피터팬님

7. 후      기 : 코로나로 인해 산행하기 힘들어져서 피터팬님 애마를 이용해서 가까운 곳에 있는 석모도에 가서 트레킹을

                 하기로 하고 11코스를 걸으려다가 이미 한번 걸어봤던 코스라서 이번에는 가보지 못한 강화나들길

                 19코스와 상주산을 엮어서 가보기로 한다.

                 강화나들길 19코스는 주로 상주해안의 제방길이라서 평지나 다름없이 편안한 길이라서 걷기 좋았고,

                 제방길의 잡초를 잘 정리되어 있었다. 그리고 억새와 갈대가 계속 이어져서 나그네들의 길동무가 되어

                 주었다. 생각보다 더 예쁜 길이었고, 만족스런 나들길 코스였다.

                 상주산은 그다지 힘이 들지 않고 정상까지 갈 수 있었고, 낮은 높이에 비해 정상에서의 시원스런 360도

                 조망은 최고였다.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이어서 나중에 백패킹도 시도해 볼만 할 것 같다.

 

 

정돈된 듯 혹은 정돈되지 않은 듯한.....

 

한국전력 삼산출장소 앞에 주차를 하려다가 하나로마트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조금 걷다가 상주해안길 가는 이정표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이 회센터가 상주해안길의 시작점이 되는 곳이다.

 

출발점 이정목이 보였다.

 

행운이 종을 울리며 본격적인 트레킹에 나선다.

 

걷기 편하고 억새와 갈대가 우겨져서 생각 이상으로 아름다운 길이었다.

 

포토존에 들러서 인증사진도 남겨본다.

 

저 멀리 보이는 돌산이 상주산이고 그 옆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산이 별립산인 것 같다.

 

억새 군락지와 별립산

 

석모도 상주산해안길이라는 또 다른 이정표가 보였다.

 

날씨가 점점 맑아 지면서 조금 더 가까워지니 상주산이 깨끗하게 잘 조망이 되었다.

 

철썩 철썩 거리는 소리를 내며 바닷물이 들어오고 있다.

 

겨울은 나무의 진면목을 가장 잘 볼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나목

 

마치 호수 같이 잔잔한 수면위로 햇살이 반짝인다.

 

걷기 편안한 길이라서 체력이 떨어진 지금에 딱 어울리는 코스다.

 

여기가 아마도 마을버스 종점인 것 같다. 이제 상주산을 한바퀴 빙 돌게되는 둘레길을 걷게된다.

 

포토존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또 다시 인증사진을 남겼다.

 

한층 더 가까워진 상주산 정상부

 

트레킹 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좀처럼 볼 수 없었으나, 낚시꾼들의 모습은 흔하게 볼 수 있었다.

 

작은 습지를 보니 따뜻한 계절에 오면 습지 식물들을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 멀리 희미하게 강화도와 교동대교가 보인다.

 

별립산 정상에 군부대가 있는 듯 하다.

 

이 쪽은 교동도 화개산이 조망이 된다.

 

인적 드문 곳에 이렇게 큰 건물이 있어서 조금은 의아했는데 사람의 흔적은 보이질 않았다.

 

이제부터 콘크리트 임도길을 벗어나서 산길을 걸으니 역시나 산길이 좋다는 것을 느낀다.

 

또 다른 습지를 만난다.

 

제법 경사진 콘크리트 임도길을 한동안 오르느라 땀 좀 흘렸다.

 

상주산 들머리인데 끊이질 않고 차들이 들어고고 나가고를 반복했다.

 

들머리에는 야자수 매트가 깔려있고 완만해서 걷고 좋았다.

 

이제부터 밧줄구간이 시작되는데 위험하거나 힘든 코스는 아니었다.

 

조망이 확 트이는 바위에 올라서 주변 경치 감상모드에 빠진다.

 

석모도의 드넓은 간척지와 저 멀리 석모대교가 한 눈에 들어온다.

 

맑은 날씨와 파란하늘이 역시나 이 곳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 주었다.

 

낮은 산이라서 별로 볼게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의외로 석모도의 산세가 멋지다는 생각이 들게 한 풍경.

 

이쁜 소나무들..

 

이제 정상이 지척이다.

 

석모도 정상의 멋진 조망

 

고려산이 정말 가깝게 보여진다.

 

상주산 정상석

 

정상에서 사과를 먹고 박지 후보지를 둘러보고 천천히 하산한다.

 

정상부에서 이어지는 바위와 소나무가 잘 어우러진 능선이 멋지다.

 

교동도와 대룡시장이 지척에 있다.

 

올라갈 때 이 곳에서 점심식사를 하려고 했는데 다른 분들이 선점하고 있어서 다른 곳을 이용해야 했다.

 

꽤나 경사진 콘크리트 임도길을 한참 따라 내려오다가 버스종점에서 마을버스를 이용하려다가 그냥 걸어서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오랜만에 걸어서 그런지 조금씩 피로감이 몰려온다.

 

이제 출발점에 거의 도착했다.

 

첫번째 포토존에서 마지막 배낭털이를 하고 차량이 세워진 하나로 마트로 복귀해서 귀가한다.